영어공부 합시다.

환타보이2006.01.07
조회320

밤 10:30분

2호선 아현전철역에서 잠실가려구 전철을 기다렸죠.

20분만에 도착한 전철..

사람들 정말 많았습니다.

맨 끝에서 전철을 탔습니다.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가득한 전철을 탔죠.

사람들이 비집고 들어가는데.. 어디선가 눈에 확 들어오는 외국인..

제가 알고있던 켈리포니아인 젝키였습니다.

7년 동안 알고는 지냈지만 자주 만나는 사이가 아니였죠.

그나나 친분이 좀 두터운 외국인이라서 반가웠습니다.

젝키는 한국인 여자와 대화를 나누는 상황이였죠...

저는 반가운 마음에 젝키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면 서로 반가워했죠.

 

나: 하우알유 젝키~ 웨얼아유 고잉 나우?

젝키; 하이 bu hwan 반가워요 매우 서플라이즈~

나: 미투.. 아임소소 메리 서플라이스^^;

젝키:지금 어디가는 길이예요~

나; 아임 고잉 투 마이 걸프렌 하우스 인 잠실.. 엔유?

젝키;저는 의정부 살아요 의정부에 회사두있구 집두 있어요.

나; 리얼리? 뎃스 굿. 에브리 쏘 옵텐 투미~

젝키; 네 알았어요.. 내 전화번호 알죠?

나; 쉬얼 아이 노우^^

 

대화중에 젝키는 계속 한국말로.. 나는 계속 영어였다.

순간 나에 입에서 뻛줌하게 튀어나온 한마디..

 

나: 암.. 젝키...암... 캔 유 스피크 잉글리쉬?

 

순간 정적이 아주 잠시 흐른 후 사람들은 우리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ㅍㅎ 소리두 들리구....

전철안 분위기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때 부터 젝키는 영어로  ;''../,;.'.'k'ojdhfspufk;.;s.. 내가 알아 듣지도 못하는 

본토발음으로 떠들기 시작했고..

내가 아는 영어를 모두 사용했기에 더이상 난 영어로 말을 못했다.

이 상황을 극복 할 수 있었던건 왕십리가 가까워 왔기에..

난 젝키가 하는 모든 영어를 알아듣는 척 하며 연신 "으흠..음.. 야.. 음.. 예.." 이러고만 있었다.

왕십리에서 문이 열리고 젝키가 여기서 내려야 한다는 포즈를 취했을때

그때 나의 말문을 열렸다..

 

나; 오케이 젝키  아이 월 씨유 어겐.. 테이 케얼..

 

젝키를 보낸 후..

난 더이상 그 자리에 있을 수가 없었다..

따가운 눈총들...

 

다음 전철에서 앞으로 몇 칸을 더 가서야 안도의 함숨을 내쉬며..

내가 왜그랬을까..라고 생각하며...

내 입가엔 어이없는 미소가 베어 나오고있었다.

 

이럴줄 알았음 영어 공부 더 할껄..

미리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