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욕하는 어머니..

화딱지2006.01.08
조회303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3살이되는 학교를 졸업후 취업준비를 하고있는 예비 백-_-수 입니다.

티비에서만 보아왔던 취업난 등이 제게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있어 무척 가슴이 아프고 속상합니다ㅋ

지난해 12월 저에게 있어서 큰 시험 보았는데요.. 그 결과가 1월 중순에 나서

그 결과 여부에 따라 취업의 방향도 달라지겠지요.(백수든 뭐든 ㅋ)

 

각설하고..

저에겐 어머니 한분이 계십니다. ( 뭔가 어감이 이상함 ; ㅋ)

지금까지 낳아 주시고 길러주신 아주 고마운 분이시죠.

그런데 요새는 이 어머니라는 분때문에 미쳐버리겠습니다.

1월 중순에 나오는 시험 결과후에 직장을 구하려고 알바는 안하고 있습니다만..

(알바는 기본 3개월이라죠..)

그덕에 알거지입니다요. ㅋ

이 결과를 예상하고 시험 보기 전부터 어머니께 부탁을 하였습니다.

시험끝나면 영어학원 다닐꺼니까 그 돈좀 보태달라고.. 차비나 점심값도 좀.. 싸바싸바.. ㅋㅋ

사실 저는 집에서 맡딸이고 학교다니는 내내 주말알바를 해서 학비말고는 부모님께 손을 벌려본적이

없던지라 이런부탁 드리기가 참 민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때이고

지금 어떤 직장을 다니게 되느냐가 앞으로의 저의 삶의 방향을 결정할거같아서 어머니께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말씀드리고 싸바싸바를 했습니다.. 돈벌어서 조금씩 드리겠다고..

어머니도 알았다고 하셨고

시간은 그렇게 강물처럼~(-_-)~

...

종로에 영어학원 개강일은 1월 2일입니다.  일주일전부터 말씀드렸죠..

영어학원 다니게 돈좀 달라고..

모른척 하시는 어머니... 자꼬 모른척하시기에 더이상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집에서 혼자 하기로함-_-

 

그로부터 몇일후..

저에게는 구두가 하나있는데.. 대학교1학년때부터 신던 구두입니다.

모양이나 색이 맘에 들어서 계속 신고다녔지요..

그런데 그 구두가 오래되다보니 (가죽임) 늘어나고 옆에가 찢어지고 그랬습니다. (제가 여자치곤 신발을 험하게 신습니다-_-)면접도 보러가야하고 2006년도 되었으니 구두를 장만하고 싶다는 생각에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구두하나 사야겠다고.

어머니.. 만원주십니다. -_- '엄마 이걸로 요새 구두를 어떻게사.. 만원만 더줘.."

만원 더 주시면서 오천원 냄겨와 이러십니다..

-_-; 참고로 저희집 거지 아닙니다. 서울에 33평 자가주택 있고 승용차도 있는 중산층입니다.

2만원 받아들고 몹시 우울하더이다.. 빨리 취직하고 싶은 생각뿐..

그렇게 구두를 샀습니다..

15000원짜리.. 길거리표..

 

...

 

몇일후

어머니와 상의하고 싶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취업에 관한..

엄마는 일을 하시기 때문에 아침 9시쯤 나가십니다.

저는 반 백수생활을 하던지라 요새 9시에 일어나기 조금 힘든 상황..

잠결에 어머니를 불렀습니다 "엄마~" "엄마~" "옴마~"

갑자기 엄마가 소리지릅니다.

"돈달라고 좀 하지마 이년아!"

일어나자마자 이게 무슨 낭패 -_-; 너무 우울해서 하루종일 침대속에 틀어박혀 울었습니다(진짜-_-)

친구나.. 남자친구한테 말하고싶지만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고.. 그냥 혼자서 삭혔습니다..ㅠㅠ

그날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ㅜㅜ

너무 상처를 받고 화도 나서 몇일동안 말을 안했습니다.

 

제가 조금만 열받게하면 미친X, 개X 욕은 물론 '너같은건쓸모없어''니깟년이..@#$%"

정말.. 같이 욕할수도 없는 노릇.. 어따 대고 분풀이 할수도 없는 노릇..

화난 마음을 표출하는건 알겠지만..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없이 얘기 해봤구요..

알았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몇일 지나면 또 욕지거리.,,

아빠도 포기-_-;

 

정말 요새 집에서 노니까 얼굴 매일 마주쳐서 죽겠습니다..ㅠㅠ

흑흑 그냥 .. 아무에게도 못하는 넉두리 주절주절~~'-'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