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하네요~

시체놀이중2006.01.08
조회316

가끔씩 네이트온을 하면서 톡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곤했는데....

이렇게 제가 직접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마음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누군가에 말하고 싶은데....

어디가서 소리라도 맘껏 지르고 싶은데...

하소연할떄가 엄서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경험이 없어서 대처방법도 엄고요.많은 선배들의 조언부탁드려요.

 

제가 그녀를 만난건 작녁 10월초반이 쪼금 넘어가던떄네요.

항상 친구 둘이서 소주한잔 기울이는걸 좋아하던 저는...

일단 분위기타면 "가는거야~"스탈이라 다음날 거의 다이였죠^^*

대한민국 술을 마시는 분들은 대부분공감하실껍니다.

이제 술안먹는다 다음부터는 적당히 먹자~다짐을 하지요~

 

그런데 그거알죠?금연이나 다이어트보다 술먹다가 그만 먹는거...

진짜 힘듭니다. 주당들은요...

 

ㅡㅡ;;이거 애기가 딴데로 빠져서 죄송...

암튼 그날따라 술은 한잔하고 싶은데 아무나하고 마주앉아

마실수도 엄고....대학가근처라 혼자 소주잔 기울이면 똘아이 취급받고.

그래서 형들따라 친구따라 몇번 가봤던 bar라는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끔가서 혼자 먹는사람들 보면 참 할일엄따고 생각했는데....

진짜 술 마실 친구 엄으니깐...할수 엄더라고요~

 

암튼 혼자서 2시간 넘게 마시고 있었는데 한 바텐더 아가씨가

제 앞에와서 말을 걸더군요~머리를 살짝 뒤로 넘기면서

베시시 웃는모습이 참 이쁘더군요...^^*저 그때 술 맥주3병

조금 더 먹었습니다...ㅡㅡ;술기운에 그런거 아니에요~

 

말하다가 나이가 같아서 친구하기로하고 편하게 말했습니다.

저 올해로 27입니다~그냥 이런저런 넉두리를 받아주니깐

편하더군요..그러면서 자기도 여기가 고향도 아니고

고등학교때부터 이곳에 지내서 친구가 엄다고 그렇다고

하더군요~바에 몇번가본신분들 알겁니다...

 

열에 아홉은 그냥 한번가서 영화같이볼래요?한마디씩

꼭 합니다...거의 대부분 사절이죠!!!

그날 그녀가 감기기운이 있길래...광동탕하나 사서 주고

쫌더 먹다가 집에 갔어요~

 

한 10일쯤 지났나?그냥 막연히 한잔 먹고싶어서 그 가게에

갔는데 마침 그녀가 있더군요~쫌 늦게 간지라....

일 끝날시간이 되서 그냥 끝나고 소주한잔하자고 했는데...

흔쾌하게 허락하더군요~그래서 아지트가 되버린 겜방에서

기다리기로 하고...기다렸는데(그떄 그사람 폰이 없었거든요)

 

정말 전화왔더군요..그리고 겜방에 왔어요..그렇게 만남이

시작됐습니다.처음 한 보름정도동안은 한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만났는데....중간에 모텔에서 한방에 자는데 아무사고도

안나고 팔베게해달라는 말에 팔베게만하고 잤습니다ㅡㅡ;

 

주변에 친구들은 내가 바보라고 하더군요...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그랬거든요..ㅡㅡ;그것두 옷 다입고 자는것도 아닌데...

 

암튼 그러다 진짜 사고쳤습니다.저 조금 머라고해야되죠?

대인기피증이라기보다는 여인기피증이랄까요?

그런거 있었습니다....20살때부터 노가다를 시작해서

다방이며~노래방이며~룸이며...별 이상한 모습들을

마니봐서~밤계통에 일하는 사람들 들이대면 아예

흥분도 안될정도로요...또 짝사랑을 너무 오래해서

그런지 누구한테 다가서는것도요..

 

그런데 20살이후로 가슴이 두근거린다는걸 느꼈습니다.

설레고 만나고 싶고 바라만봐도 웃음이 나는.....

일하면서도 괜히 혼자생각하다 실실웃고....

 

그떄부터 거의 매일을 만났습니다.직업이 직업인지라

난 낮에 일하고 일찍자고 새벽에 한 3시면 일어나서

그녀가 일끝나길 기다렸다가 새벽에 만나서 드라이브하거나

밥먹고....쫌 있다가 전 출근하고 그녀는 자고...학교가고~

 

참 그녀는 낮에는 대학생이고 저녁엔 알바해서 학비버는

학생이었거든요~그래서 일 쪼금 일찍끝나면 그녀가

출근하기전에 밥먹고 커피한잔마시고 출근시켜주고~

새벽에 만나면 마땅히 갈떄가 엄서서 드라이브 아니면

포장마차가서 우동먹고 그랬어요~

 

두달 쪼금 넘게 거의 매일 만났고 집에도 인사시키고

아버지랑 같이 밥도 먹고 소주한잔도 하게되고

저 출근하면 저희집에서 자고.....그랬어요~

 

참 처음인게 많은 사람입니다.제가 처음으로 애인 손잡고

놀이동산에 단둘이 가본것도 처음이고 커피숍에 가본것도

테이크아웃점가면 대부분 금연이라 여성분들을 위해 조그만방에

흡연실 만들어져 있잔아요?다 여성분들인데 애인이 있지만

혼자 딱하니 앉아있으면 그거 생각보다 불편합니다...ㅋ

 

아무튼 그녀때문에 카페모카니 카라멜모카니 하는것도 알게되고.

그전에 알던커피는 자판기에 있는 길다방커피밖에 몰랐는데...

둘이서 마트가서 쇼핑도 하고 옷도 골라주고...

 

정말 짧은시간이지만 제 가슴속에 너무 들어와있더군요~

누군가 밥먹는데 묻었다면서 손으로 입닦아주던사람~

그사람이 처음이었습니다...그전에 제가 여자 만난적이

거의 없었던것두 있지만...요 밥도 떠먹여주고~

그 사람도 자기밥 남겨놓은거 가지고 와서 먹는사람이

제가 처음이라고 하던군요...자기가 만나던 사람은

대부분이 그냥 하나더 시키던가 그랬다고.......

 

그냥 근처에 테이크아웃 커피점 생긴거 같아~

들어갔는데 사장님이 오늘이 오픈전날인데~

"그냥 들어오세요 하면서 첫 손님이 커플이라

 좋네요"......그런일도~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펑크나서 억지로 갓길까지

가서 타이어 갈아끼우고~암튼 참 별일이

많았더랍니다.

 

그런데 그녀 집이 여기가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정도

갔습니다...서울이면 수원정도 거리라 그리 멀지도 않아서

가까운곳까지 태워주고 했거든요.

 

얼마전 집에 꼭가야된다고 어머니가 안 좋으시다고 갔던

그녀......둘쨰날 전화와서 오늘하루 더 있다가 가야겠다고

하면서 휴대폰이 박살났다면서 연락이 안됐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하루종일 잠수~다음날 그러니깐 3일째 되던 밤10시

쪼금 넘어서 전화왔더군요 이제 온다고....

 

전 그냥 만나자고 했죠.그녀도 그말 할려고 전화했다더군요.

만났습니다.사람 예감이란거 무시 못하겠더군요~

할말이 진짜 많았고 만나면 그냥 씨~익 웃어주리라 했는데

막상만나자마자 제가 한말 "소주나 한잔하자"

손을 잡고 걸어갈려는데 손잡는 느낌부터 틀린거 알죠?

 

소주를 그냥 컵에 따라서 냅다 한 두잔먹고  이것저것

물어보는데....특히 어깨가 벌겋게 돼있길래...왜 그런거냐고

물어보는데 자꾸 말을 피하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녀~

침묵이 흐르고 계속 고개 숙이고 있는 그녀~

 

그러다가 말을 하더군요...설마하면서 아니길 바랬던

그 느낌 맘속 젤 깊은곳에 놔두었던 상상들....

그 사람이 저 알기전에 만나던 사람애길 들은적

몇번 있습니다.....그리고 맘속에 남아있다는것도요..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제가 좋아한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될정도로 좋다고....그러다가 사랑한다는 말을

만난지 두달이 쪼금 지날떄 했거든요~

 

전 항상 표현합니다.전 항상 말못하고 끝나는

내 자신이 싫어서 이제는 좋아하는 사람생기면

항상 표현하리라~맘을 먹은지라...

 

그녀 그러면서 이제는 지갑속에 사진 그 사람보다

제사진을 더 보게되고 그런다고.....ㅡㅡ;

근데 그 사람 전에 만나던 사람..우리가 흔히

말하는 깍두기.....네~조폭입니다.ㅡㅜ'

 

처음엔 자기도 몰랐고 그냥 자기가 계속 다가서는데

그 남자가 계속 밀어내더랍니다.....그래서 왜 그러는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조폭이라 자기를 사랑하면

그녀만 힘들꺼랍니다...그래서 안된다고 밀어내더랍니다

 

둘의 관계는 그정도 밖에 모릅니다.

그런데 얼마전 연락두절 된 그떄...3일동안 감금당하고

맞았다고 하더군요....첫날 휴대폰 뒤지길래

저 연락처 알게되고 저한테 피해가 갈까봐~

자기가 던져서 박살 내버렸답니다....

 

그 남자 이제는 그녀없이는 안되겠답니다..

그런데 자기 것이 안된다면 팔아버리겠답니다

그날 둘다 술이 마니먹고 모텔에가서 애기하다가

그녀 죽는다고 컵깨서 손목 그으면서 죽을꺼라하고

난 차라리 같이죽자고 6층에서 뛰어내릴려는 찰나.

그녀 나 붙자고 미안하다면서 아니라고 그러고...

 

암튼 이런저런얘기하고...양쪽에서 잡아당기면

그녀만 아프니 내가 놓아줘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살면서 자기한테 그렇게 자상하고 챙겨주고

아껴주고 공주대접해준 사람 제가 처음이고....그렇게

행복한적도 처음이라더군요~

 

근데 저하고 있으면 제가 다칠까봐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맘 한구석에서 느껴지는건 그사람이 안 잊혀지는구나

하는 생각.....그녀 맞아도 괜찮아 하던말....ㅡㅜ;;;;

 

마지막 데려다 주는데....잡고 싶어서 저 그녀한테

그랬습니다.여기 있을때는 내가 옆에 있으면 안되냐고..

그녀 그러면 바람인데 괜찮냐고?바람펴도 되냐고..

처음 말한거는 그 사람이 먼저가 되는거죠....생각해보니

아니라서 말을 쪼금 바꾸더군요...ㅡㅡ;

 

당연히 그 사람 맘속에 있는거 압니다.그런데 사랑하는

사람 실컷패고....미안하다하고 자기가 못가질거면

술집에 팔아버릴 그런 마음가진 사람한테 그녀 보내주기

싫습니다.....그렇지만 그떄는 그녀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거

같아서 놓아주겟다고 했지만....그떄 그녀도 나랑 머할래?

하면서 잡아주기를 바래는 말을 했습니다....

 

모텔에서 그러더군요.....제 코 어깨 가슴 눈....하나씩 만지면서

어떻게 이 모습들을 잊겠냐구요..ㅡㅜ;;;;

 

안 잡았습니다...못 잡았습니다..가라면서 보내고 일하러 갔습니다.

저 그 사람처럼 힘은 없지만...열심히 직장에 다니면서

좀더 나은 내일을 위해사는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그렇지만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큽니다.

저 키도 작고 그리 잘난것도 아니지만.. 그녀를 위한

마음 만큼은 누구보다 큽니다...

 

처음으로 운전을 하면서 노래를 듣고 눈물이 주루룩

흘렀습니다 목이 터져라 따라 부르고..앞이 잘안보이고

 

어제 아버지가 왜 애가 안보이니 이상하네 하는 말에

맘 한구석이 쓰라려 오는지...전 방학이라 알바 그만두고

집에 있다고 했거든요......저 그녀 되찾고 싶습니다.

 

도망가도 그사람은 어디든 찾아내버린다고 겁난다고.

내가 다칠까봐 자기 가족들이 다칠까봐....어떻게 해야

그녀를 되찾을 수 있나요? 못잡아서 후회되서 그날

저녁부터 그녀집에 찾아갔는데 없는거 같더군요..

그 사람하고 있는건지는 몰라도...저 보내주면서

그랬습니다..."웃는게 이쁘니깐 항상웃고 행복해야

된다고...행여 니가 만신창이가 되서 힘들고 지칠때

기댈곳이 필요하면 그떄 연락하라고...."왜 그떄

그말 한건지 후회가 되네요....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