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제 미래를 위해 헤어졌습니다..

생각해보세요2006.01.09
조회51,796

미래를 위해 헤어졌습니다. 그녀와..

 

정말 어제까지만해도 행복한 사이였는데...

 

제가 나쁜놈이겠죠?

 

여자친구가 나쁜새끼..가식쟁이..등등의 욕을 하더라구요..

 

전 할말이 없었습니다..

 

한달전쯤에는 서로 너무 힘들어 헤어졌다가..

 

미련이 남아서 다시 사귀게 되었는데..

 

이번엔 제가 저질러버렸습니다..

 

다음년도면 편입해야할 저 이기에 미래가 너무 중요했습니다..

 

집안에서는 저에대한 기대가 너무 크시기에 후회스럽지 않은 아들이 되기 위해..

 

또한 다 정리하고 오직 편입을 위해 준비하려고..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저에게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녀가 그러더군요..

 

그럼 다시 사겨서 웃고 떠든건 다 가식이었냐고..장난친거냐고..

 

당연히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전 정말 사랑하고 좋아해서 다시 사귀어서 지낸건데 말이죠..

 

하지만..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저 대신 자격증을 따고 영어시험을 공부하고 체대입시학원을 다니고..

 

편입 시험도 봐주고 그럽니까??

 

전 아니라고 봅니다..

 

전 지금 공익을 하면서 주말에는 편의점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여자친구는 생산직에 몸담고있어..3교대로 만날시간이 거의 안맞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원다니고 도서관을 다니고 알바까지 하다보면 진짜 만나기 힘듭니다..

 

그리고 저는 집에서 돈을 타쓰지 않기 때문에 알바비로 학원비를 낼 처지입니다..

 

사회인인 여자친구한테는 제가 너무 부담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더욱이 만나기도 어렵고..

 

전 대전살고 여친은 천안살기에 더욱더 힘이 들죠..

 

전 집안에서의 압박..시간에 쫒겨 사는데....여자친구까지 챙기려니 너무 막막했습니다..

 

저보다 여자친구한테 미안해서..차마 말을 못 하다가..

 

어제서야 말을했습니다..헤어지자고...

 

아무리 좋게 말해도..좋게 헤어진다는건 말이 안되더군요..비참하게 헤어졌습니다...

 

욕까지 들으면서..전 할말이 없었습니다...저 정말 그녀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하지만..다신 붙잡지 못하겠네요..너무 미안해서...

 

제 인생의 한 오점을 생긴듯한 기분이 듭니다..

 

미래를 위해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포기한다...

 

1년을 기달려달란말..하지 못합니다..내가 머길래..그녀한테 이런말을...

 

사람이 살면서..정말 마음먹은때가 있잖습니까..먼가 헤야겠다..마음가짐..

 

하필 그런 운명의 시간에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하.....

 

정말 답답하고..그녀한테 너무 너무 미안합니다...

 

제가 정말 잘한건가요..잘한거겠죠?

 

그녀한테 마지막말을 하고 싶은데..어떤말을 해야 제 진심을 알까요..

 

그리고..깨끗이 헤어지려면..그녀가 저한테 준 물건들 되돌려주는게 옳은 방법일까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이나..조언해주실분..리플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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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톡이 된것을 오늘에서야 봤습니다..

머 별 자랑거리도 아닌데 톡이 되다니..감사하다기 보다 부끄럽습니다..

리플을 다 본건 아니지만..

한 30개중 5개만 보기 좋은 글이고 나머지는 보기 안좋은 글입니다..

정말이지 여러분들이 저의 집안 환경과..여자친구의 환경을 이해하시면..

보기  안좋은말 안 나옵니다..

그렇다고 제가 저의 집 여자친구 환경 다 말하긴 싫으네요..

개인사정까지 말해서 좋은 조언 나오리라는 기대는 않겠습니다..

 

저한테는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여자친구한테는 정말 미안하고 죄스럽고..몇십,몇백번을 맞아도 싼 놈이지만..

저는 여자친구한테 말하고 싶네요..

'널 정말 연애만 하려고 만나는게 아니였다고..그리고 너와 같이 보낸 추억과..

생각들 말들..다 진심이었다고..정말..진심이었다고..

우리집도 힘든 환경에 나보다 더 힘써주고 챙겨줘서 고맙다고..

이제는 나말고 더 좋은남자한테 힘써주고 챙겨주라고..난 아직 그런 대접 받기엔 이르다고..'

전 아직 연애를 열심히할 처지는 안된다고 봅니다..

공익과 사회인..커플..정말 어울리지 않지만..저흰 잘 사귀었습니다..

하지만..사회인 여자친구도 많이 힘들어했죠..제가 공익신분이기에..그렇다고 부유한 집안도 아니고..

하루벌고 하루 사는 집안환경에..부모님께 돈 타쓰면서 연애하고..

편입공부는 하지 않고..여친 아프면 가야된다고 떼쓰고..여친만나러 천안간다고 떼쓰고..

여친준다고 선물싸고..저한테는 부모님한테 불효자였습니다..

이런 시기에 여자친구와 연애를 한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위에서도 마찬가지였죠..답글쓰신 80% 분들은..

집안이 여유가 있으신가 봅니다..아니면 사회직장인이시던지요..

어찌..저를 이해하기는 커녕 욕을 하십니까..!!

그렇게 부유하십니까?

돈없이도 능력없이도 생각없이도 연애하고 돈없이도 능력없이도 생각없이도 사랑한다..?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멀리 결혼까지 생각하면 말이죠..

혼자 열불을 냈네요.....;;하.................

다시한번 그녀한테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나같은 나쁜놈 만나지 말고..좋은 남자 만나..미안해...

 

 

 

 

그녀와 제 미래를 위해 헤어졌습니다..  아내 왈, 자기야~ 영계 먹고 회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