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귀찮소..?

헤어진다음날2006.01.09
조회980

어제 헤어졌습니다.

머..정말 쉽더군요.. 헤어지자 란 말한마디에

그동안의 많은 고민들이 사라지더라구요.. 마음이 넘 아프긴하지만..

 

헤어졌는데 구차하게 잘헤어졌는지 묻고싶은건

위로받고 싶어서 일까요..?

아님 아직 미련이 남아서 일까요.. ㅎㅎ

 

결혼까지 약속한 사람이었습니다.

저희아버지께선 인정하지 않는 남자였지만

저는 그사람을 사랑했고..

제 엄마와 오빤 그사람을 받아들이시고.. 반은 제사람이라 생각하셨습니다.

그쪽 부모님께선 당연히 며느리로 생각했고..

헤어지기 쉽지않았지만.. 정말..나도 모르게 툭..하고 나와버리더군요..

그리고 그냥 그렇게 끝났습니다.

 

어제 아침에 만나기로 했었죠

그리고 제가 아침에 전화했습니다. 핸드폰으로..

몇번해도 받지않아서 집으로 전화를 했더니 받더군요

몇마디 하지않았는데 그사람이 "이따전화할께"이러고 끊더라구요

그리고 몇시간이지난후에..

핸드폰으로 전화했는데...그사람이 또 그러더군요 "이따전화할께"

기분이 상해서 제가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그사람 자주 이러거든요..

이러고 전화 잘 안주고..그래서 전 그 소리가 듣기싫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지나고.. 단지 가겠다고 말만하고선 전화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했더니..

안받더라구요 집에도 없고...

몇번을 계속했습니다. 짜증과 오기가 나더라구요..

그러곤 문자를 보냈죠

기다리는 사람도 생각해 달라고..

 

그리곤 한시간 후쯤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를 잠깐 만났다고 하더군요

집앞에서..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러면 전화못받냐고 전화 온지 몰랐냐고..

근데 그사람 알고보니.. 전화오는거 알면서도 안받았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화가나고 억울하고..왜그랬냐고 머라고했죠

 

그랬더니 그사람..

자기가 전화받아서 또 이따 전화한다고 말하면 못끊게 할거같아서 안받았다고 그러더군요

 

기분 참..그렇드라구요

집착증환자에 왠지 싸이코가 된기분

ㅎㅎㅎ...

 

어이없고 화가나서 너무 자기 생각만 하는거 아니냐고 기다리는 나는 머냐고

그랬더니 그사람

자기가 언제 내생각만 했냐고 머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곤 나중에 전화하자 이러고 끊으려고 하는거에요

그사람 그렇게 말하고 나면 몇일 잠수타는 사람이라..

전 그렇게 못하겠다고 지금 이야기하자고

그럼 내가 멀 어떻게했으면 좋겠냐고 어떻게 하길 바라냐고 그랬죠

아무리 물어도 묵묵무답..

벽에다 대놓고 이야기 하는 기분...

 

답답해서 커텐을 걷고..한숨을 쉬는데..툭..하고 헤어지잔 말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마음에 있는말이..

내이성관 상관없이 그냥 쑥하고 나온기분...

 

그리곤 아무말도 없이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ㅎㅎㅎ

헤어진거죠..

마음이 아프네요

결혼까지 생각한 그사람이었는데...

잘했단 생각이 들면서도..

3년간 만났던 사람이라 방안의 흔적만 봐도 눈물이 흐르네요..

ㅎㅎ

제가 말해놓고 이렇게 아플줄..

참 이별이란게 우스워요..

한두번도 아닌 경험인데

할때마나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