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우울증 일까요???

답답2006.01.09
조회581

결혼한지 3개월이 되가네요..

정말.. 환상이였을까요???

제가 결혼하고 당연히 시댁에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자식이라면.. 꼭 그래야 된다고..

또 그렇게 했구요.. 들어와 삽니다~

시어머님은 집에 거의 안들어오시구요..

우리 시아버지.. 장애를 가지고 계십니다.. 청각장애 2급..

보청기 끼시면 들을꺼 다 들으시고..

말도 어눌하게 하시구요~

그런데.. 세상 물정 모르십니다.. 돈에 가치도 모르시구요~

좋아하시는 술과 과자만 사실줄 아시고...

천원은 돈취급도 안하세요~ 무조껀 천원이면 싼겁니다..

예를들자면 100짜리 껌 하나도 천원이면 싼거래요~

정말 답답합니다... 그런데 일은 나가세요.. 춥지 않을때만~ 노동일을 다니시는것 같아요..

기술자가 아니시고 공사장 청소하시는 일을 하시는것 같아요~

그래도 어른이라면 아버지라면 자식들에게 위엄있게.. 돈도 버시니까..

쓰실줄도 알아야하고.. 또.. 자식들과 외출하면 자기 주머니에 있는돈 쓰는거 너무 아까워하십니다.

그러시면서 마트가면 이것저것 어린애 마냥 사시구요..

돈도 내지도 않으시면서..

아버님이랑 마트가면 기본 20만원은 쓰고 오네요.. 아버님 모시고 가는게 무서워요~

어린애같은 시아버님이랑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제가 안그럴려고 해도 막 미워요..

그냥 미워요~

사람이 너무 밉습니다.. 미워 죽겠어요..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막 울었어요.. 혼자서..

그런데 신랑이..그러더군요..

우울증이라고..

정말 제가 우울증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