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 역삼역 지점을 시작으로 가기 시작했는데 음식과 커피가 상당히 괜찮아서 자주 다녔습니다.
친구들과 주말 스터디 모임도 거기서 하고, 직업상 여기저기 인사를 많이 다녀야 하는지라 케이크도 자주 사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10월 친구 생일날 역삼점에서 케이크를 샀는데 이물질(비닐조각인지 손톱조각인지)이 발견됐습니다. 깜짝 놀라서 항의했는데 직원이 무뚝뚝하게 "환불해드릴게요" 하고는 끝났습니다. 넘 화가 났는데 생일인 친구가 뜯어말려서 분위기 망칠까봐 참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어제 1월 8일 부모님 30주년 결혼 기념일이었습니다.
친척분들도 집에 오시고.. 저는 그집 케이크 사오겠다고 집에서 버스타고 8정거장인 그 믹스앤베이크에 가서 23000원짜리 화이트 쉬폰케이크를 샀습니다. 이쁘더군요.
그런데 집에 와서 잘라보니 케이크가 퍽퍽하고 엉망이어서 실망하고.. 친척분들은 "부모님 결혼기념일인데 왜 이딴 저질 케이크를 사오냐"고 질책하시고..
거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오늘 아침 그 케이크를 먹겠다고 엄청나게 많은 양의 생크림을 다 걷어내고 빵만 먹으려는데.. 빵 속에서 한 5cm 정도 되는 남자머리카락이 나오더군요. 그것도 "머리카락 뿌리와 비듬딱지"까지 생생하게.. 저와 엄마 모두 당황해서 포크를 떨어뜨렸습니다.
그래서 다음날인 1월 9일 오후 5시 반쯤 그 케이크 박스 들고 매장에 항의하러 갔습니다. 계산대에 있는 직원(전혀 안친절한 얼굴)에게 점잖게 매니저분을 뵙고 싶다고 부탁했더니 무슨 일로 왔냐고 합니다. 컴플레인 건으로 왔다고 말했는데도 아무런 표정변화 없이 조금만 기다리면 매니저가 올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매장 앞에 서서 기다렸습니다.
5분쯤 기다리니까 매니저가 나오더군요. 착하고 차분하게 생긴 여자분이었는데..
케이크에 있는 머리카락을 보여주면서 이것때문에 기념일까지 망치고 속상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주위에 다른 손님들도 식사하고 있으니까 언성 안높이고 말했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확약과 진심이 담긴 "죄송합니다"라는 인사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전혀.. "그럼 환불을 해드리면 될까요?"라고 하면서.. "미안합니다"라는 말 딱 한번 살짝 하고.. 베이커리의 매니저가 하는 일들중 가장 중요한게 위생관리와 직원관리인데.. 마치 '내가 그 케이크 안만들었거든~?'의 자세더군요.
더웃긴건 그 매니저 뒤에 있던 직원들이랑 알바생요.. 저를 쳐다보기를 꼭 "오늘 우리들 일진 사납게 만드는 귀찮은 존재"로 여기더군요. 그와중에 한명은 커피기계로 커피만들면서 핸드폰으로 전화통화하면서 핸드폰 만지던 손으로 도구 만지작거리더군요. 케이크 박스 받아선 곧바로 쓰레기통에 집어넣어버리구요. 보통 다른 제과점은 그런일 있으면 두었다가 직접 만든 직원에게 보여주거나 본사에 보고하던데..
그러더니 비닐봉다리 하나 갖고오면서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시면 안되겠습니까"라고 하는데.. 빵 몇개 담아서 빨리 내보내자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제가 무슨 시비거리 한개 갖고와서 빵 몇개 더 얻어보겠다고 온 사기꾼입니까. 제가 왜 화를 내고 있는지를 이해하려 들지도 않고.. 회사에서 트레이닝받은대로 앵무새처럼 말하는데.. 이번에 줄 빵에는 눈꼽이랑 실핀이라도 넣어서 줄려는지..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버럭 소리지르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디카로 케이크의 그 "비듬달려있는 머리카락"을 디카로 찍어놓고, 주머니에 있던 mp3 플레이어로 녹음이나 해둘걸 하고 후회되더군요.
그동안 그빵집 괜찮다고 주위사람들에게 알리고 열심히 단골로 다녔던것도 후회되고 그동안 그집에서 사먹은 빵과 음료수가 다 토쏠리구요..
첫번째는 정체불명의 이물질(손톱부서진건지 비닐조각인지 플라스틱조각인지).. 두번째는 비듬딱지 붙은 머리카락.. 그리고 말도 안되는 처리방식.. 설탕과 밀가루 등 식재료로 유명한 대기업 삼양사에서 한다던데 서비스는 빵구워 먹어치웠나봅니다.
강남역 3번출구 카페 믹스앤베이크입니다. 환한 주황색 간판이구요. 가지마세요. 식품업에서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그걸 우습게 생각하는 곳입니다.
제가 너무 흥분한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보충수업 갔다오면서 슈퍼에서 동서식품 맥스웰 캔커피 2개 샀는데.. 그 2개 모두 변질되어 있더군요. 슈퍼 되돌아가서 주인아주머니한테 바꿔달라고 했다가 욕만 바가지로 먹고 집에 와서는
설마..하고 소비자센터에 전화했더니 그다음날 곧바로 와서 그 캔 2개 고객이 보는 앞에서 테스트해서 우유때문에 변질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사과하더군요. 그러고선 곧바로 저를 대동해서 그 슈퍼에 갔는데.. 그 동서식품 직원분은 슈퍼가 동서식품에서 지정한 저장방법대로 보관하지 않아서 일어난 것을 확인까지 하고 그 슈퍼 주인아줌마에게 저한테 사과하지 않으면 본사에 모두 보고하고 공급을 모두 끊겠다고 해서 사과까지 받게 해줬습니다. 제게도 정말 미안하다고 다시한번 사과했구요. 선물세트도 주긴 했는데.. 그런건 둘째치고.. 회사의 일을 자신의 일로 생각하는 남자직원분의 자세와 행동으로부터 소비자의 권리가 지켜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믹스앤베이크더러 집까지 찾아와서 사과하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업무시간 중간 쉬는시간에 차비들여서 직접 찾아갔고.. 그저 앞으로는 그런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과 진심이 담긴 사과를 바랬을 뿐입니다.
동네 작은 빵집들, 뚜레주르나 크라운 베이커리 파리바게뜨 같은 곳에서 케이크를 사서 그런 일이 있어도 그딴 대접은 안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난생처음 이런곳에 불매운동 글을 한번 써봅니다. 말이 너무 길었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남역 3번출구 믹스앤베이크 가지마세요!!
어디에 써야할지 몰라서 여기 게시판에 글 처음 써봅니다.
강남역 3번출구에서 크라운 베이커리 좀 더 지나서 직진하면 주황색 간판이 달려있는
"카페 믹스앤베이크"라는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삼양사에서 직영으로 하는 매장이죠.
작년 봄에 역삼역 지점을 시작으로 가기 시작했는데 음식과 커피가 상당히 괜찮아서 자주 다녔습니다.
친구들과 주말 스터디 모임도 거기서 하고, 직업상 여기저기 인사를 많이 다녀야 하는지라 케이크도 자주 사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10월 친구 생일날 역삼점에서 케이크를 샀는데 이물질(비닐조각인지 손톱조각인지)이 발견됐습니다. 깜짝 놀라서 항의했는데 직원이 무뚝뚝하게 "환불해드릴게요" 하고는 끝났습니다. 넘 화가 났는데 생일인 친구가 뜯어말려서 분위기 망칠까봐 참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어제 1월 8일 부모님 30주년 결혼 기념일이었습니다.
친척분들도 집에 오시고.. 저는 그집 케이크 사오겠다고 집에서 버스타고 8정거장인 그 믹스앤베이크에 가서 23000원짜리 화이트 쉬폰케이크를 샀습니다. 이쁘더군요.
그런데 집에 와서 잘라보니 케이크가 퍽퍽하고 엉망이어서 실망하고.. 친척분들은 "부모님 결혼기념일인데 왜 이딴 저질 케이크를 사오냐"고 질책하시고..
거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오늘 아침 그 케이크를 먹겠다고 엄청나게 많은 양의 생크림을 다 걷어내고 빵만 먹으려는데.. 빵 속에서 한 5cm 정도 되는 남자머리카락이 나오더군요. 그것도 "머리카락 뿌리와 비듬딱지"까지 생생하게.. 저와 엄마 모두 당황해서 포크를 떨어뜨렸습니다.
그래서 다음날인 1월 9일 오후 5시 반쯤 그 케이크 박스 들고 매장에 항의하러 갔습니다. 계산대에 있는 직원(전혀 안친절한 얼굴)에게 점잖게 매니저분을 뵙고 싶다고 부탁했더니 무슨 일로 왔냐고 합니다. 컴플레인 건으로 왔다고 말했는데도 아무런 표정변화 없이 조금만 기다리면 매니저가 올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매장 앞에 서서 기다렸습니다.
5분쯤 기다리니까 매니저가 나오더군요. 착하고 차분하게 생긴 여자분이었는데..
케이크에 있는 머리카락을 보여주면서 이것때문에 기념일까지 망치고 속상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주위에 다른 손님들도 식사하고 있으니까 언성 안높이고 말했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확약과 진심이 담긴 "죄송합니다"라는 인사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전혀.. "그럼 환불을 해드리면 될까요?"라고 하면서.. "미안합니다"라는 말 딱 한번 살짝 하고.. 베이커리의 매니저가 하는 일들중 가장 중요한게 위생관리와 직원관리인데.. 마치 '내가 그 케이크 안만들었거든~?'의 자세더군요.
더웃긴건 그 매니저 뒤에 있던 직원들이랑 알바생요.. 저를 쳐다보기를 꼭 "오늘 우리들 일진 사납게 만드는 귀찮은 존재"로 여기더군요. 그와중에 한명은 커피기계로 커피만들면서 핸드폰으로 전화통화하면서 핸드폰 만지던 손으로 도구 만지작거리더군요. 케이크 박스 받아선 곧바로 쓰레기통에 집어넣어버리구요. 보통 다른 제과점은 그런일 있으면 두었다가 직접 만든 직원에게 보여주거나 본사에 보고하던데..
영수증을 건네고 서있는데 매장에서 저혼자만 원숭이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앉아있던 고객들도 흘끔흘끔 쳐다보고..
그러더니 비닐봉다리 하나 갖고오면서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시면 안되겠습니까"라고 하는데.. 빵 몇개 담아서 빨리 내보내자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제가 무슨 시비거리 한개 갖고와서 빵 몇개 더 얻어보겠다고 온 사기꾼입니까. 제가 왜 화를 내고 있는지를 이해하려 들지도 않고.. 회사에서 트레이닝받은대로 앵무새처럼 말하는데.. 이번에 줄 빵에는 눈꼽이랑 실핀이라도 넣어서 줄려는지..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버럭 소리지르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디카로 케이크의 그 "비듬달려있는 머리카락"을 디카로 찍어놓고, 주머니에 있던 mp3 플레이어로 녹음이나 해둘걸 하고 후회되더군요.
그동안 그빵집 괜찮다고 주위사람들에게 알리고 열심히 단골로 다녔던것도 후회되고 그동안 그집에서 사먹은 빵과 음료수가 다 토쏠리구요..
첫번째는 정체불명의 이물질(손톱부서진건지 비닐조각인지 플라스틱조각인지).. 두번째는 비듬딱지 붙은 머리카락.. 그리고 말도 안되는 처리방식.. 설탕과 밀가루 등 식재료로 유명한 대기업 삼양사에서 한다던데 서비스는 빵구워 먹어치웠나봅니다.
강남역 3번출구 카페 믹스앤베이크입니다. 환한 주황색 간판이구요. 가지마세요. 식품업에서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그걸 우습게 생각하는 곳입니다.
제가 너무 흥분한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보충수업 갔다오면서 슈퍼에서 동서식품 맥스웰 캔커피 2개 샀는데.. 그 2개 모두 변질되어 있더군요. 슈퍼 되돌아가서 주인아주머니한테 바꿔달라고 했다가 욕만 바가지로 먹고 집에 와서는
설마..하고 소비자센터에 전화했더니 그다음날 곧바로 와서 그 캔 2개 고객이 보는 앞에서 테스트해서 우유때문에 변질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사과하더군요. 그러고선 곧바로 저를 대동해서 그 슈퍼에 갔는데.. 그 동서식품 직원분은 슈퍼가 동서식품에서 지정한 저장방법대로 보관하지 않아서 일어난 것을 확인까지 하고 그 슈퍼 주인아줌마에게 저한테 사과하지 않으면 본사에 모두 보고하고 공급을 모두 끊겠다고 해서 사과까지 받게 해줬습니다. 제게도 정말 미안하다고 다시한번 사과했구요. 선물세트도 주긴 했는데.. 그런건 둘째치고.. 회사의 일을 자신의 일로 생각하는 남자직원분의 자세와 행동으로부터 소비자의 권리가 지켜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믹스앤베이크더러 집까지 찾아와서 사과하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업무시간 중간 쉬는시간에 차비들여서 직접 찾아갔고.. 그저 앞으로는 그런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과 진심이 담긴 사과를 바랬을 뿐입니다.
동네 작은 빵집들, 뚜레주르나 크라운 베이커리 파리바게뜨 같은 곳에서 케이크를 사서 그런 일이 있어도 그딴 대접은 안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난생처음 이런곳에 불매운동 글을 한번 써봅니다. 말이 너무 길었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