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기다리고 있어...

정일권200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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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숖에서 날 기다리다
내가 너무 오랫동안 오질않아
알바한테 나 오면 주라고 예쁘게접은 편지
그편지 니가 내게준 처음이자 마지막 편지
넌 편지 아니라지만 나에겐 소중한 편지야

 

너희 동네 은행에서
점심 사준다며 은행에서 돈찾을려다
비밀번호 생각나질않아 끄적였던 출금용지
넌 휴지통에 꼬깃꼬깃 구겨 버렸지만
그때에 추억들 잊지않으려 난 보물처럼 내방에 모셔놨어

 

안양 1번가 어느 음식점에서
계산하다 거스름돈중 2005년 500원짜리
네 미소처럼 빛나는 새동전 행운의 동전이라했지
그 행운의 동전보며 널 그리워 하고있어

 

나 간직하고있어 너의 관한 것들...
니가 두고간 읽기힘든 책도 내 책상 잘보이는곳에 있고
넣을때 없다며 내 가방에 뒀던 머리띠도 2개나 있어
근데 왜 너만 없는거야?
니생각 날때마다 이런거 만지막거리며
밤새 우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니?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께
그럼 넌 돌아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