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단란주점 가고싶어? 라고 물었드니..ㅠ_ㅠ

맹꽁2006.01.11
조회4,882

어제 남자친구랑 맛있게 밥도 먹고 배불러서 둘이 길을 걷다가

그 다닥다닥붙어서 있는 창문없는 술집같은게 있길래 얘기하다가

"너도 단란주점 가고싶냐?" 라고 물으니

 

남자친구 " 니네 형부도 회식하고 친구만나면 좋다고 갈껄~"

 

나 " 아니 왜 딴소리야~ 그래서 가고싶냐고"

 

남자친구 (민망한지 웃으면서) " 아 나도 한번은 가보고 싶단말이야

                                               어떤 곳인가, 뭐하는 덴가, 2차는 안가고~"

 

나  "1차나 2차나 그게 그거지 오빠~ 한잔해요~ 이거 하고싶냐?

      왜 남자들은 여자안끼고는 못노나 몰라(<--네이트 톡에서 전에 본 글이 생각나서 ㅋ)

 

남자친구 " 내 돈내고는 안가지, 그런데 비싸단말이야. 근데 한 번 가보고싶어~"

 

나 " 여자가 남자끼고 놀면 죽일년 살릴년되는데 남자는 해도 되냐?"

 

남자친구 " 유교주의적 사상이 우리나라에 깔려있어서 그래(얼굴빨개져서 웃고있음) "

 

나 " 아 오늘 또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군.. 너도 안돼안돼(설레설레~)"

 

 

..................

 

 

 

남자친구랑 친구로 알고 지내다가 사귄지 1년 넘었는데

친구사이였던 터라 그 전부터 친구녀석들한테

중고등학교때 여자관심없고 축구좋아하고 공부하고 그런 거 알고

착하고 순수하다는거 알고는 있었죠. 거기에 제가 넘어가서 좋아하게 되고..

 

어쨌든 딴여자 없고, 연락오는 애 없고 (스토커 한명빼고.. 얘도 이제 정리 됐음),

싸이 일촌 여자도 제가 아는 애 한명이고..

여자문제로 속 안썩이고, 얼굴 잘생기고, 착하고, 마음 따뜻한, 저한텐 너무 좋은 사람입니다

 

(솔직히 이제껏 사귄 남자 중 5명에 3명은 사귀는 동안 꼭 나 좋다고 사귀다가도

 나중에 여자문제땜에 난리나고 운 적이 많아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자랑 자본 건 군대 가기전 애들이랑 돈주고 한 번..

 

 

근데!!

지도 남자라고

가보고 싶긴 한가봅니다 ㅠ_ㅠ

 

뭐.. 당연한 호기심일 수도 있지만..

안그럴 애라고 생각했다가 그게 아니라서 괜히 마음이 찝찌름 한건지;;;

아직 안가봤지만 나중에 돈생기면 친구들끼리 술먹고 갈 거 같은 불안함

 

에휴 그냥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그런데 관심 전혀 없는 남자들도 있긴 있을텐데..

그래도 제 남자친구 특별히 속 안썩이고 너무 잘지내고 있으니

아직 일어나지않은 일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어둬야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