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보고싶다보고싶다보고싶다보고싶다보고싶다

언제쯤..2006.01.11
조회1,028

오빠..

보고싶다...

정말...

우리 헤어진지 한달이 넘었는데...아직...오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

잘 지내고 있죠?

걱정하던 일은..잘 풀렸다고 들었어요

축하해...앞으로도 잘 될꺼야...

나는...어떡해야하지..?

자꾸만 일이 꼬이고...쌓이고...복잡해져만 가는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갑갑하네

.......보고싶다..

오빠 싸이 비번이랑..아직 안바꼈네..

우리 사진도 아직 그대로네..

오빠랑 사귀면서 행복한 시간만큼 아픈 시간도 많았는데..

왜 아직 오빨 놓지 못하는 걸까..

우린 아니란거...잘 될수 없다는거..알고있는데...

나............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음이 왔다갔다해요.

정말..보고싶어...

오늘...그동안 오빠랑 추억이 담긴 것들을 정리해놓은 상자를 보았어..

오빠가 나한테 써줬던 편지...꼬깃꼬깃 접혔지만...오빠 맘 담겨있던...

우리 그동안 같이 보러갔었던 영화 티켓들..

나 핸드폰 바꿀때 나눠가졌었던 커플 핸드폰줄..

오빠가 써줬던 메모쪽지 하나 하나

오빠 훈련갔다 오면서 점수 잘나왔다고 간직하라고 줬던 사격훈련 종이하나까지..

그동안 버려야지 태워야지 생각하면서 아직....그러지 못했어요

아니...차마 그럴수가 없었어

혹시라도 그러면...나중에 오빠 돌아왔을때..내가 너무 미안할까봐..

알아요...절대 그럴일 없다는거...그럴수 없다는거..

나..요즘 내가 너무 미워서 참을수가 없어..

좀 오래 사시는 부모님밑에서 자라지..일찍 좀 철든 동생좀 만들껄...

그때 제수를 하더라도 4년제 대학엘 갈껄..

내몸 좀 편한거 바라지말고 남들보기 좀더 번듯한 일 할껄..

그리고.......................오빠가 다시 시작하자고 했을때..

그냥..웃으면서 거절해버릴껄........................................

잊어야겠지.....정말...이게 끝이겠지..

나도 점 같은거 미신같은거 보러 다니는거...즐겨했지만

그것때문에 내가 이렇게 힘들어 지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네

마음같아서는 젤 첨 우리 궁합 보러갔었던 그 카페에 점쟁이한테 달려가서

욕이라도 퍼부우면서 왜 그때 사실대로 말해주지 않았냐고..

그렇게 나쁜 거였으면....그랬으면...미리 준비라도 하게 솔직하게 얘기해주지..

막 따지고싶지만..이미..엎질러진 물인걸.........

내 손 놓은건.................오빠잖아....

시간이 약이겠지..

그 약좀......제발쫌 빨리쫌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다.

잊혀지진 않겠지만 무뎌지긴 하겠지..

나중에...시간이 흘러서...우리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면

그땐 서로 웃어주자..

아니...웃어줄께....오빤 웃을수 없어도..내가..웃어줄께

행복하란말은 안할꺼야..

노래가사처럼 나랑같이가 아니면....행복하지 말았으면해..

나쁘다고 해도 좋아..

최소한 나보다는..행복하지 말아..

대신..잘 살기 바래..

번듯한 직장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아내 만나서 효도하면서..잘 살아요..

 

우띠..

내 눈이 없어졌음 좋겠다..

무슨..눈물이 일케 많은지..나도 너무 짜증이 난다..

이젠 안 울어도 되는데...이젠 행복할 일, 웃을일만 남았는데...

자신이 없어..

오빠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자신이 없는게 아니라..

오빠가 아니면..나...행복해질 자신이 없나봐..

미얀..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떼써놓고..정작 나는 사랑한단말..

많이 못해줬네..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정말...아직도...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