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를 아시나요?

테리우스2006.01.12
조회61,532

참 많은 질책과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무시할라고 한것 도 아닌데 그렇게 되었네요

좋은 얘기도 많고 질책 잘 새겨 듣고 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제가 여러분들을 말을 많이 보고 앞으로 더욱 잘하리라 다짐 합니다.

좋은 사례로 생각하고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글 잘 보고 고개를 숙입니다.

많은 것을 제가 고쳐야 한다는 생각과 저의 교만에 대해 반성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서 대학교 앞에서 커피샵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가라서 혼잡 할거라 생각 되지만 말이 대학가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저 그런 동네 입니다.

대학생이라고 많이 알고 세련 되었을 거라 생각도 들고  저 또한 가게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는 터라

여기서 가게를 하면 잘 되리라는 생각으로 오픈을 했지요 ㅋㅋㅋㅋ

근처에는 주택가들이 많이 밀집 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동네 수준은 보통에서 약간 떨어지는 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여기 동네 주민들 미안합니다.) 커피 종류는 무쟈게 많이 있지요 그래도 대부분 에스프레소 전문점의 메뉴는 대부분 비슷하거나 같습니다. 저도 에스프레소란 것을 잘알고 있지 않았고 그냥 커피 종류의 하나 이겠거니 했으니까요. 가게는 작년5월말에 오픈했고 그 때는 학기중이라 장사가 그럭저럭 되었습니다.

학생들 대부분 에스프레소 시키는 학생은 없더라고요. 어쩌다가 한번 물어 보기만 하고 시키지 않네요. 에스프레스 종류는 다음과 같이 그냥 에스프레소(원액 한잔), 마끼아또(원액 한잔위에 우유거품), 꼰빠나(원액 한잔위에 생크림), 카라멜 마끼아또(카라멜 시럽과 우유거품 가득) 등.....

있습니다. 외국에서 유학 하거나 아니면 커피 매니아들은 모르시는분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집에서 맥심 커피나 자판기 커피 애용하시는 분들도 잘 모르시는 분도 있겠네요 ㅋㅋ

오픈 하고 좀 한가해 졌을때 아주머니(주부) 두 분이 들어 오시더니 메뉴판 보시더니 우리 에스프레소먹자 하시면서 에스프레소 두 잔 달라고 하시네요. 참고로 저희 집에서 제일 싼 커피는 원두 커피,에스프레소 1500원입니다. 전 혹시나 해서 (두 아주머니 에스프레소 알것 같지 않으심) 에스프레소가 원액 한잔인것 아시죠? 웃으면서 물어 보았더니 네 하시네요 ㅋㅋㅋ

전 주문 하신거 나왔습니다 하고 에스프레소 두 잔을 드렸더니 갑자기 얼굴이 찡그러지는거예요 ㅋㅋ

전 생각하다 못해 두개의 일반 커피잔에 물을 부어서 가지고 가서 죄송합니다 제가 잔에 물을 안 부어서 드렸네요 ㅋㅋㅋ 그리고 나서 아줌마들 생기를 찾네요 그 아줌마 다른데 가서 에스프레소 시키면 잔에 물 부어서 썪어 마시는줄 알꺼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한달 후 남자 분 두분이 와서 메뉴를 고르다가 나 에스프레소 하는 겁니다. 순간 얼굴을 보고 위아래로 훌터 본 결과 절대 안 마셔 본 사람으로 보이더군요 남들이 에스프레소 하니까 귀에는 많이 익고 하니 시켰으리라 생각이 드는 겁니다. 카운터에 와서 두 잔 시키더 군요. 저희 가게는 셀프 서비스라서 바로 와서 시킵니다. 죄송합니다만 (웃으면서) 에스프레소가 원액 한잔 인것 아시죠? 하니 그 남자 손님 왈

예 그럽디다. 두 잔 나왔다고 하니 와서 가지 가더라고요 , 앉아 있던 남자 저 쳐다 보면서 한 마디 던집니다. 아저씨 지금 나랑 장난해!!!! 이게 뭐야 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헉 전 그게 에스프레소라고 하니까

그 아저씨 끝까지 아니라고 내가 지금까지 에스프레소만 먹었는데 이게 아니라고 생크림도 있고 양도  많고 초코렛 맛도 난다고 하면서 막 소리를 지르면서 뭐라고 하네요 ㅋㅋㅋ

전 죄송 하다고 하면서 다시 만들어 드린다고 하니까 그 사람들 주위를 살피며 쳐다 보는 시선에 견딜 수가 없었는지 냅다 밖으로 나가서 그냥 가는 겁니다. 순간 가게안은 웃음 바다가 되었고 그 사람들 얘기를 하다가 조용해 졌습니다.ㅋㅋㅋㅋ

이후로도 에스프레소 종류를 시키는 분이 있으면 꼭 물어 봅니다. 한 편으론 실례가 되는거 알지만 어쩔 수가 없이 물어 봅니다. 알고 드시는 분도 있는데 말입니다. 제가 아시고 시키는 분께 물어 보면 왜 물어 보냐고 하시는 분도 있거든요. 그럼 예전 애기들 해줍니다.

서울이나 경기권은 에스프레소 전문점이 일찍이 부터 생겨서 그런지 잘 알고들 있지만 여기는 좀 늦네요 주인장인 저도 잘 몰랐으니까요 ㅋㅋㅋ

가격이 가장 싸고 듣기는 많이 들어 본거라 주문 하는 사람이 많네요 . 10명중 8분 정도는 모르고 시키는 경우네요 ㅋㅋㅋ

그냥 막 쓰느라고 정리가 잘 안되네요 ㅋㅋㅋ 에스프레소 한 번 쯤은 알고 계시라고요 ㅋㅋㅋ

제가 건망지셨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요

늘 행복한 날이 되세요.

 

에스프레소를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