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을 멍들게한 14살 폭력소년

말세야말세200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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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을 멍들게한 14살 폭력소년

(고뉴스=장태용 기자) 14살 아들의 폭력 때문에 도움을 호소하는 아버지.

SBS '긴급출동 SOS 24'(연출 허윤무 외, 진행 윤정수)가 10대 아들의 폭력으로 멍든 한 가정의 위기를 진단한다.

올해 58세의 이선길(가명) 씨는 14살 아들의 폭력 때문에 살 수가 없는 지경이라며 SOS팀으로 도움을 요청해왔다.

어린 아들이 얼마나 폭력적이기에 아버지가 친아들을 제보하게 된 것일까. 그러나 예상보다 SOS팀이 만난 가족은 처참했다. 아버지는 병중이며, 엄마는 전날 아들에게 맞아서 복대를 하고 있었고, 8살 어린 여동생 역시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

아들의 폭력은 10년이 다 되어 간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

그러나 가족들에게 폭력을 일삼는 소년의 모습은 놀라웠다. 또래보다 왜소한 체격에 천진난만한 모습. 행패꾼으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가족과 주민들의 이야기는 달랐다. 원하는 것을 즉시 들어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난폭해진다는게 주변 사람들의 설명이었다.

실제로 목격한 아이의 난동은 충격적이었다. 부모와 어린 여동생을 구타하고 온동네 집기들을 마구 부수는데, 심지어 오빠의 폭력 때문에 8살 어린 동생이 가출을 할 정도였다. 부모는 아이의 폭력의 이유를 몰라 답답하다고 했다.

주변에서는 아이가 어릴 적부터 남다른 행동을 자주 했다고 했다. 학교에서는 잠시도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돌아다니며 산만하고, 게다가 횡단보도에 뛰어들고 담을 넘어 다니는 등 위험한 행동을 즐겨한다는 것.

아이를 지켜본 전문가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의심된다고 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학령기 아동에게 흔히 발생하는 정신장애로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하며 충동조절을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ADHD에 의해 폭력성향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 그러나 SOS팀은 8살 여동생의 행동도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 하고 산만한 여동생의 모습은 마치 오빠를 보는 듯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아들의 폭력. 가족들은 소년의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 12일 밤 11시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 공개된다.
enter@gonews.co.kr

 

충격적이네요-14살짜리가 10년가까이 저렇게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면...5-6살부터??

헉-;; 그때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있었더라면...좀 나아졌을라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