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만났습니다.

앨프가되고픈호빗2006.01.13
조회459

저는 22살 곧 군입대를 앞둔 휴학생입니다.

솔직히 저는 얼굴이 좀 반반하게 생겨서 인기는 조금 있는 편인데요.

아직 연예를 못해봤습니다.

아니 안해봤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직 이 여자다 하는 여자를 만나보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작년 7월 말쯤..

제가 디자인과라서 미술학원을 다녔는데, 예전에 다녔던 미술학원에서 여름수련회를 간다고 해서

저도 같이 따라갔습니다.

거기서 그냥 얼굴 괜찮은애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그냥 관심을 가졌는데, 하는짓을 보면 볼수록 그 애한테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부탁해서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질 수 있게 자리도 만들고 해서

연락처도 받아내서 문자도 주고 받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애는 고3이었습니다.

11월까지 수능준비를 해야하고, 수능이 끝나고 다음해 2월초까지 실기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해 1월로 군대를 신청해 놓은 상태였구요.

만약 사귄다고 해도 제대로 만나서 데이트도 할 수 없는 상황이죠.

그런데 저는 처음부터 알면서, 다가 갔습니다.

여자에게서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이었거든요.

수능 보기전에,

보통 그녀 친구들과 여럿이서 만나서 가끔 그녀가 우울하거나

그래서 술사달라고 하면 술도 몇번 사주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편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10월 즘에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그녀가 실기준비하러 서울로 간다고...

제가 사는 곳은 지방이라서 서울까지 기차타고 5시간정도 걸립니다.

원래는 수능끝나고 고백할려고 했는데 저는 솔직히 안될걸 알면서,

10월말에 고백을 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차였구요^^

그래도 도저히 못 잊겟더라구요.

그녀가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 해서 저는 수능볼때까지 억지로 연락안하고 참았습니다.

괜히 부담주기 싫어서..

그리고 수능이 끝나고 연락을 했습니다.

서울로 가기전에 며칠의 여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며칠동안 만나자고 했지만,

자꾸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도 서울로 며칠갔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녀 친구들과 같이 나오며 만나주던군요.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자꾸 저를 피했습니다.

요즘엔 문자도 자주 씹고, 보내도 예전같이 보내지 않고,

단답형이나 한단어정도만 짧고 간결하게 보냅니다.

앞으로 입대일이 2주하고 조금더 남았습니다.

저는 그녀를 못잊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군대가면 후회할 것 같습니다.

한번이라도 제대로 데이트라도 해보고 군대에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녀에게 다가가기가 겁이 납니다.

제가 아직 사랑을 해보진 못했지만, 이 감정이 사랑인것 같거든요.

역시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마법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