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가이야기도 하겠습니다.

엄마감자2006.01.13
조회2,371

아기가 잠들었습니다...

착한 우리아들... 엄마가 컴터 앞에 있으니가 혼자 잘 놀다가  우유먹고 잡니다.

3시간은 잘겁니다... 착한것...

 

우리 시댁은 3남2녀 입니다.

아머님은 올해73, 어머님은 66....

저희 친정엄마는 50 아빠는55 이시죠...

신랑은 36 저는 30 입니다...

큰형님은 올해 46이신데 결혼해 서울 사십니다. 일년에 얼굴한번 보기 어렵습니다.

작은형님 43 이구요.. 미혼에 강원도 사십니다. 가끔집에 오시고 그나마 제 편 들어주는 유일한 분 입니다.

큰아주버님 41에 미혼에 무직입니다... 집에서 논지 몇년 됐나봅니다...

집에서 사람 취급을 안합니다..

작은 아주버님 38에 집에서 5분거리 삽니다. 미혼입니다.

 

아버님이 건설쪽에서 일 하셔서 평생 모은 돈으로 집을 두채 지셨습니다.

두 집 거리가 한 5~7분 거리 됩니다...

문제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융자금이 2억5천 쯤 있는데 한달 이자가 약 200만원쯤 나갑니다.

지금 경기가 별로 전세가 예전만 못합니다.

예전에 4천짜리 방이 지금은 그만 안된다는거죠.

산후조리할때 그 사건이 있은 이후에 아버님이 저희가 살고 이는 방을 부동산에 내 놓으셨더군요..

말씀도 안하시고..

그래서 신랑이랑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신랑직장 근처로 방을 알아보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님 나이에 집에서 변변찮은 수입이 있는 자식이 없으니 ....

아버님이 아직 건설일을 하십니다. 기술이 있으셔서... 그래서 이자는 충당하시는데 그 이외에 비용은

사실 힘드신 겁니다.

돈을 모으면 전세 빼 줄때 예전만 못한 전세값에 돈을 얹어줘야 하는 경우가 빈번했으니까요...

제가 재산세(두집) 수도요금을 다달이 내 드렸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부동산에서 집을 보러 오지 않는다는걸 알게 됐고 제가 알아 봤더니 아버님이

방 내 놓은걸 취소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더 많은 부동산에 방을 내놓았습니다...

부동산에서 계속 방 보러 오는걸 알게된 어머님이 오셔서 그러시는 겁니다.

"우리가 그렇게 간곡하게 말해도 니들이 기어이 나가겠더냐??? 그래 나가라. 나가면 얼마나 잘 살것 같더냐...." 이러시는 겁니다....

이런.....

그리고 기어이 전세금 빼주는걸 못 하셔서 반환소송에 휘말리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대출받은 돈을 일단 내 드리고 어영부영 눌러 앉게 됐지요....분가이야기도 하겠습니다.

 

시모가... 문맹입니다.....

뭐 그 자체가 문제 되는건 아니지만 ..... 자식들은 그 정도를 모른다는거죠.

단지 우리 엄마가 글을 모르는 구나.... 이렇게 밖에 생각 못합니다.

어머님...은행에도 못가십니다... 숫자도 모르시거든요...

뭐 돈 만원 이만원 이런건 아시지요...

예를들어 "어머님 **분유 병에 물 170까지 맞춰 주실래요??" 하면 못하시는 겁니다...

"잘 안보인다..." 하시면서....

백내장 수술 시켜드리고 검진 갔을대 시력이 1.5가 나왔는데 말이죠....

예...저 내색 안합니다...

어머니 답답하신거 압니다. 그렇다고 아버님이 살갑지도 않으시니까요.

두분 각방쓰신지 30년이 넘었답니다...

그러면서 막내 아들한테만 의존 하시는 겁니다.

그러니 "개가 결혼하고 나서 변했다... "는 말은 다반사고 슈퍼에 가려면 "뭐 사러가냐? 그러십니다"

" 어디냐? 누구랑 만나냐? 언제 들어오냐??? "

"개는 흰색이 받는다. 팬티를 왜 줄무늬를 입히냐 흰걸로 입혀라..." 이러십니다.

제가 " 검은색이든 줄무늬든 아무거나 다 잘 어울려요... 그리고 이제 ##씨 밑으로 직원도 있는데

교복도 아니고 흰색만 입힐 수 없거든요..." 하면 손자도 흰색을 입히라는 분 입니다.

 

노는 큰 아주버님이 처음에 한번 돈 좀 달라 그러셔서 그때는 제가 아주버님 자존심도 있으려니 ...

얼른 드렸습니다.

그런데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매번 이유를 달면서 신랑한테 돈을 받아가더라구요.

급기야는 돈 없어서 핸드폰이 정지 됐습니다,....

정지된지3주만에 이 사실을 우연히 제가 알게 됐습니다.

식구들 아무도 모르고 제가요.....

그래서 울면 겨자먹기로 20만원을 주고 정지된걸 살렸습니다.

우리 어머님.... 아들집이 자기 집인양... 시간개념없이 오십니다.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참다못한 제가 밤 9시 이후에는 피해 주시구요...낮에 오셔서 편히 계시다가 가시면 되잖아요...

그랬더니 난리났습니다...

또 나가라십니다. 저 같은거 첨 봤다시네요....

아버님  답답하실겁니다.... 어머님 계시면 방도 안나가고 말도 안되고 매번 세입자들이랑 싸우고 저는

말리고 대신 사과하고....

그래서 제가 아주버님이 이러이러 해서 돈을 달라셨다...

어머님이 아주버님한테 신경을 좀 쓰시면 좋지않겠느냐.... 했습니다.

제가 바보지요....

 

매번 나가랍니다.

뭐 여기 아니면 나갈데가 없어서 못 나가는것도 아닌데... 집 한채 가지고 얼마나 유세를 하시는지...

 

신랑한테 분가하자니까 이 남자 노인네 안되서 못 가겟답니다....

노인네 살면 얼마나 살겠냐.... 조금만 참자....이러네요..

죽어서 제사 잘 지내는 것보다 살아서 밥 한번 더 해드리는게 낫다는거 압니다.

그래서 참고 있습니다....

며느리 저 하나라 제가 제사 다 지내고 김장도 제가 다 했씁니다... 130포기요....

엄두가 안나서 도우미 아줌마 한면 불러서 이틀에 걸쳐서 했습니다...

배추 130포기 1층에서 4층까지 제가 다 날랐습니다...

큰 아주버님 그날 어디 가신다 해서 제가 날랐지요...

엄마가 미쳤답니다....

그런데...

이런일 터지니까... 참 ....참.....

그렀습니다...

시친결... 읽어보고 저도 착한 며느리 증후군에서 벗어나려고 제 할말 하면 ...난리 납니다.

우리 시모는 간단히 이런 분 입니다.

제가 며칠 잠을 못자 몸이 말이 아닌데 내려 오셔서 큰 아주버님 문제로 한판 했습니다.

기어이 어머님이 "버는 니들이 돈 좀 주면 어때 그러냐? 아깝냐? 내가 돈을 빌려서라도 다 갚아주마.

같이 못살겠다. 나가라. 에이  ㅅㅅ ㅑ ㅇ ! "

제가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잠깐 정신을 놓쳤습니다.

깨어보니 어머님 마침 신랑한테 전화하고 계시더군요.

"야... 쟤가 바닥에 쳐 곤드라져서 나한테 이런다...."

제가 쓰러진것도 제 잘못이라는 겁니다. 당신은 제가 쓰러지는 잘못을 했기 때문에

"너 안되겠다. 못스겠다...에이 ㅅㅅ ㅑ ㅇ!" 이렇게 막말을 하셨다는겁니다...

이해가 가십니까??? 당신을 절대 잘 못한게 없다는거죠....

이게 작년 12월 입니다.....

 

분가하고 싶습니다.... 너무너무....

그래도 한편으로 노인네들 안되고 안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머뭇머뭇 하게 되긴하는데.... 이번에도 그냥 으름장 놓는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앉아서 당합니다....

토요일에 무슨말이 나올지.... 작은 아주버님도 부른다는데요....

저는 *씨의 혈연가운데 홀로 앉아있겠지요....

신랑이 어찌 나올지.....

가서 확 ........ 하고 싶습니다.......

엄마,,, 엄마...

엄마가 보고 싶네요.... 비가 와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