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에서 생긴일

하나비2006.01.14
조회803

몇년전... 친구와 함께 쇼핑을 하면서 이것저것 군것질을 하고 있었다.

한참을 돌아다니는데...소변이 마려워서 가까운 화장실을 찾고 있었다.

근데...주위에는 상가들 뿐이고 상가 안 화장실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래서 1시간이상을 참으며 일부러 마렵다는 생각을 떨치고 친구와 수다를 떨며 돌아다니고 있는데...도저히 못참겠고 금방이라도 방광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친구와 또다시 화장실을 찾고 있는데.....

내 눈에 들어 온 것은....다름아닌 롯데리아였다. 그 롯데리아에는 "깨끗한 화장실" "개방된 화장실"

oo점 이라는 팻말이 입구 문쪽에 붙어 있었다. 이 말은 곳!!! 화장실을 써도 된다는 말로 해석을 했다.

허나 난  망설이며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하면서 햄버거를 시켜서 친구보러 먹으라 하고 볼일을 볼까? 아님 당당하게 그냥 들어갈까? 라고 여러 생각들이 교차 되면서 친구의 얼굴을 보았다.

친구는 ...배가 부르다며 다른 화장실을 찾자고 했다.

그러나 ......난 참을 수 없이 밀려오는 팽창감에 견딜 수가 없어 그냥 무작정 롯데리아로 들어갔다.

점원의 눈이 마주칠까봐 난 2층으로 바로 올라갔다. (다행히 화장실이 2층에 있었음)

친구는 쭈삣쭈삣하면서 점원의 눈치를 보고 있었으나 난 그럴 겨를이 없었다.

난 바로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거기 화장실의 칸은 두개 있었는데...한쪽은 고장!! 이라고 쓰여 있었다.

난 한칸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네~라고 생각하고 다른 한칸에 들어갔다.

근데...................................허걱!!!

누군가...............누군가....................................

큰 떵을 누고(약간.........묽은..........) ........변기 물을 않내린 것이 었다.

난 순간....더럽다는 생각을 했지만 난 작은 것이니 빨리 누고 물 내리고 가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냥 변기에 앉아 시~원하게 쌌다.

글구 앉은채로 변기 물을 힘차게 내렸다.

근데...............근데.....................ㅜ.ㅜ

갑자기....................ㅠ.ㅠ

마른 하늘에 왠 날벼락인지................

변기 물이 ...................넘치고 말았다.

난 황급히 엉덩이를 들었고 엉거주춤한 자세로(바지 내리고 있음) 앞으로 걸어갔다.

순간........난 처음 들어가서 본 떵이 생각나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았는데.....

남의 것들이 순식간에 역류를 하며 물이 점점 차 올라오고 있었던 것이다.

난 정신을 차리고 앉아서 물 내린것을 후회하며 엉덩이에 묻진 않았나 휴지로 닦고....(다행히 묻진 않았음) 바지를 추스려 입고.............다시한번 물을 제대로 내리면 내려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난 물을 또 내리고 말.았.다.

...................

더욱더 많은 물이 다시금 나를 당황스럽게 역류를 하면서 비웃기라도 하는것 처럼 남의 것들이.....

막 퍼지면서 흘러 내리고 있었다.

난 황급히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왜냐하면....그냥 나오고 싶었지만 밖에 한 사람이 노크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난 일부러 친구에게 전화를 하여 "변기 막혔나봐~물 않내려가~"라고 말을 하면 그 사람은 그냥 갈거라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다.

근데...친구는 전화를 받질 않고...친구를 대신해 다정다감한 여자가 나와 음성으로 넘어 간단다.

난...........할수없다. 그냥 통화하는 척 하자. 라고 생각하고 난 다시 컬러링을 들으며 혼자 얘기를 했다

"야~난데...여기 변기 막혔나봐~ 물 않내려가~ 언년이 떵싸구 물 않내려서 나 볼일도 못보구 그냥 서있어~어케해~나 급한데....."

이렇게 전화하는 척을 하고 그 사람이 나가는 소리를 듣고 나도 나갔는데............그 사람은 않나가고

내 친구가.................화장실 앞에 있는 것이 아닌가.....

내친구 왈 "내가 너땜에 쪽팔려서 전화 않받았어~ 쌩쑈를 해라 쌩쇼를 해~!! 똥싸고 변기물 않내려

가니까 너가 않 싼것 처럼 하려구 전화했냐?"

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내 친구는 모든 것을 내가 한 줄알고 말하고 있었다.

순간 옆에 있던 그 여자를 보게 됐는데....아무말없이 (더럽다는 표정이었지만...) 나갔다.

난 친구에게 상황설명을 했지만....여전히 못 믿는 표정이었다.

왜냐하면 처음에 들어갈땐 배가 아프다면서 (너무 오래 참으면 배가 아픔) 화장실을 무슨 보물창고 보듯이 보면서 번개같이 달려갔는데....화장실에서 나오니 내 표정은 아주 편안한 표정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친구와 난 그 롯데리아를 다시는 않갔고.....

가끔 급하다 생각 될땐.......아무리 멀어도 백화점이나 할인마트로 갔으며 꼭 볼일 보기 전에 화장실 물을 먼저 내려고 해결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