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5준데 요즘 우울하고 눈물만 나요...

라리2006.01.16
조회1,026

속상하구 잠두안오구 몇자 두서없이 적어보네요...

 

신랑이 직업상 밤에근무하고 아침에 들어오는데,,전 갑자기 신랑따라 타지생활하게된거라..이

 

지역아는사람도 하나없어요...31살동갑에 결혼한지일년조금넘었구 지금 임신25주째구요...

 

원래 겁많은 성격이아닌데 타지에 와있다보니 밤엔 조그만 소리에도 무서워서 거의 잠을못자

 

고...새벽까지 뒤척뒤척 신랑이 아침에 들어오면 겨우안심하고 잠들고...밤낮이 바뀌었네요...

 

ㅜㅜ

 

그리구 요즘들어 아가가 커가면서  잇몸은 매일붓고 피나고..허리아프고 손발까지 저리고,쥐나고...

 

이렇게 몸까지 아프니 맘도 더 약해졌나바여...

 

아가생각하면 그러면 안되는데 신랑이 조금만 서운하게 해도...눈물이 나네요..어제는

 

신랑잘때 엉엉울었지요 ...

 

난 집에서 혼자 이러고있는데..자긴 아침까지 회사직원들이랑 빠에서 일하는  여자애들이랑

 

어울려 아침11시까지 술이 떡이되도록 마시다 들어오고..(빠는문닫을시간이라 고기집 노래방

 

이런데서 먹고오죠) 오히려 저한테 자꾸 의심한다고 더 소리지르고 핸드폰 통화내역 문자 다

 

지우고 들어오고...인터넷으로 보면 다아는데.......(안놀아 어쩌구 술이가 먹고시퍼 저쩌구...

 

옵하~ 마니늦어~ 이딴문자여...)

 

그나마 사랑한다 보고싶다 이딴 문자없는거보면 그냥 철없이 같이  술먹고 어울리고 이런거같

 

네요 아직은... 

 

내용보면 딱보기에도 어린애들이죠..술사주고 밥사주고 돈펑펑쓰고 다니니까 얼씨구나 붙는

 

거죠..신랑은 제가 아는거몰라요..

 

어제 배가뭉치고 아파서 신랑한테 빨리오라고하니깐 알았다고 대답만하고 연락없고,또하니

 

노래방이라고 끊고,,술취해들어와서 괜찮냐는 한마디없이 자버리는 남편....너무서러워서 눈

 

물만나고...

 

난 밤새 잠 한숨못잤는데..그러더니 실컷자고 일어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행동하대

 

요...

 

(평소엔 저한테 애교떨고 뱃속아가한테도 잘해요) 꼴보기싫어서 다신 배아파도 전화안할테니

 

아가잘못되면 책임지라고하니 오히려 자기가 화내고...직원들이랑 술도못먹게하면 스트레스

 

어서푸냐고 모라하더라구요..

 

그래서 넌지시 술먹는거 모라하는게 아니라 거짓말하는게 나쁜거라하니 죽어도 여자들없었다

 

며 저를 이상한사람만들더군요...

 

모르는척 참고 넘어갔더랬죠...

 

근데 이인간 출근한담에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출근하자마자 그 여자애한테 문자보냈더군

 

요... 

 

(출근잘했낭? 또뻗었낭 ㅎㅎ)

 

이남편 철이없는건지....

 

좀전에 통화하면서 하도 속상해서 일부러 맘에없는 말했어요... 괜히 애기가졌다 후회된다 나 애낳고 갑자기 사라지면 당신이 잘 키워라 이런 얘기하니...

"애기 듣는다 그런말하지마..우리 누나처럼 우울증 걸렸어?(시누 애낳은지두달되여 )

 돈 많이 벌께. 아가 앞으로 따로 통장만들자 우리이쁜딸 좋은거만 사주고 잘키울꺼다.."

하길래..(누가 돈달라했냐구요)

"당신 누나보다 난 더 우울하다 ..내가 애기갖구 술을먹냐 친구들을 만나냐 여기 아는사람이 있길하냐...당신 누나만큼만 나 생각해줘라" (시누가 제걱정 많이해줘요..)

하니...

"하긴 넌 더하겠다"

이러구 맙니다...

이런 대답을 원한게 아닌데 정말 답답해요...

 

 

끝까지 읽어주시구 답글 달아주신 님들 모두 감사드릴께요~

항상 행복하시구 저두 울 아가생각해서 기운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