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권 받는 자판기 없나여~

ㅋㅋㅋ2007.03.26
조회1,899

신권 받는 자판기 없나여~

 

그저 자판기 커피 한잔 먹고싶었을 뿐인데...

 

신권이 나온지도 꽤 되었죠..?

점심 먹고나서 잠이나 깰겸 직원들 데리고 자판기 가서 비록 커피한잔이지만 쏘겠다 이야기하고 지갑을 열었습니다.

왠걸.. 지갑속에 들어있는 지폐 모두 신권..... ㅠㅠ

28,000원이 들어있었는데.. 만원권 두장, 오천원권 한장, 천원권 세장이 모두 신권이었습니다.....

낯익은 불그스름한 바탕의 이황선생이 보이지 않아 당황을 했죠...

 

자판기 지폐투입구엔 신권 천원권 그림 위에 빨간 금지표지가 덧붙여져 있었고..

고 아래 써있는 문구...

"신권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지난주 일입니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지하철을 타러 갔습니다...

교통카드를 찍었는데 잔액이 부족하답니다...

그래서 충전하려고 주위를 둘러보니 기계들만 즐비하게 늘어서있습니다..

충전하려고 지갑을 열어보니.. 이런... 또 신권 만원권만 있습니다..

매표소는 몇미터 걸어가야 있다는 안내표지판만 있었습니다...

다행이 구권 천원권이 있어서 천원 충전한 뒤에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신권이 나오고 얼마간은 일부 금융기관 ATM에서조차도 신권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개선된것 같더군요.

하지만 화폐가치가 하락하면서 동전보다는 지폐를 더 많이 사용하는 요즘..

게다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발행한 신권지폐...

하지만 이 신권지폐 가지고 특히나 기계를 상대하기는 아직 너무 힘듭니다...

 

국가에서 국가의 필요에 의해 신권을 발행했으면 신권을 돈답게 쓸 수 있도록..

모든 제반사항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게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로 부루마블 장난감화폐같은 돈 만들어 내놓고는..

그야말로 장난감 화폐처럼 돈은 있는데 쓰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니 어이없더군요...

 

새돈 만든것 가지고 뭐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돈을 만들었으면 돈답게 쓸 수 있도록..

일부 신권 사용 못하는 자판기나 기계들 하루빨리 손좀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