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13번째 남자.<1화>

짱이2006.01.17
조회309

1.정훈의 집앞 골목(밤)

 

몇일째 연락이 정훈에게 연락이 안돼자 다영은 정훈의 집앞으로 무작정 찾아가 정훈을 기다렸다.

정훈은 귤봉지를 들고 기분좋게 취해 걸어오고 있었다.

다영을 발견한 정훈은 다영을 끌고 골목으로 들어 갔다.

가로등이 환하게 비춰지고 있었다.

 

cut to

 

다영과 정훈이
정훈은 당당한 듯 말하고 다영은 그모습이 기가 막히다는 표정이다.

 

정훈
 
제발 그런 표정 좀 짓지마. 난 편할줄아니? 니가 이럴수록 너만 힘들어져 몰랐던 일아니 잖아. 우린 처음부터 미래라는 건 없었다고 모르겠어?

 

다영

나한테 할말이 그것 뿐이야?

 

정훈

그럼 무슨말을 해야해?
 
다영

적어도 미안하다든지. 잘못 했다 던 지 그런 말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나라면 그랬을 꺼야.

 

정훈

미안 난 네가 아니야. 그리고 그런 말은 내가 너한테 돌아가고 싶을 때하는 말이지.
지금 난 그럴 마음 하나도 없어

 

다영

너 어쩜 이렇게 싸가지가 없니? 너 나 사랑한다고 했잖아?
근데 어쩜 이렇게 나올수 있니?


정훈

사랑이야 했지 그런데 우리사랑도 남들에게 사랑이 었을까?
우리가 한 건 사랑이 아니라 불륜이야. 불륜 알아들어?

정훈의 말에 다영은 할말을 잃고 눈에는 눈물이 한 가득이다.

 

정훈

우리가 했던 사랑은 한낯 장난에 지나지 않아. 사랑이 변하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거야. 그게 우리가 했던 사랑의 끝이야. 우린 변했어. 끝 난 거야.

 

정훈이 다영을 밀치고 지나간다. 다영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눈을 하고 정훈의 손을 붙잡는다.
조굼은 설움에 복받친듯한 목소리다.

 

다영

난 안변했어 난 아직도 정훈씨 사랑해 사랑하고 있어.

정훈은 차갑게 손을 뿌리친다.

 

정훈

난 변했어.
다영 망치로 맞은 듯한 멍한 표정으로 한참을 앉아 있는다.

 

2.다영의 집앞 (아침)

 

 우유와 신문이 마치 빈집에 배달온냥 늘어져 있다.
 
3.다영의 방.(아침)

 

이불을 둘둘 둘러 싸고 누워 있다.
곰인형을 앞에 눞히고는 자꾸만 정훈이 한말을 중얼 거린다.

 

다영

난..변했어.

난 변했어.

난 변했어.


다영의 눈에서 눈물이 송글 송글 맺힌다.

찡이...찌잉. 나영의 핸드폰 진동이 울린다.
그러다가 멈 춘다. 다시 울린다. 멈춘다.
한참 후 집밖에서 문을 두두리는 소리가 들린다.

 

현성
다영아 진다영! 진다영!

귀찮다는 듯 이불로 얼굴을 가린다.

 

4.집앞
 
현성이 흐트러진 우유와 신문을 추수린다.
문쪽을 향해 소리친다.

 

현성

진다영 문 안열면 할머니한테 전화하는 수가 있어.

집안에서는 아무 미동도 없다.

 

현성

나 전화한다.

문이 열린다.

통통 부은 눈을 하고 다영이 문을 열어주고는 획 들어가버린다.

현성은 우유와 신문을 갖고 집안에 들어온다. 온통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다.
쓰레기통에는 정훈의 사진이 찟겨진 체로 버려져있다.
현성은 상황을 대충 짐작하고 있다.

 

5.집안

 

성현
성질머리하고는

 

현성은 청소를 하기 시작한다.
다영은 방엔에서 이불을 덮은 채 꼼짝도 안한다.

 

6.다영 방안.

 

현성이 창문을 연다.
시원한 바람이 확 들어온다. 다영은 이불을 더 싸멘다.

 

현성

꿉꿉한 냄새도 안나? 살아있는 게 용하다. 난 진짜 질식할꺼같아.

그래도 꼼짝도 하지않는 다영이다.

 

현성

 

씻지도 않았지?

 

마치 죽은 듯 이불속에서 꼼짝도 안한다.
방엔에 있는 양푼과 고추장이 현성의 눈에 들어온다.
피식웃는다.

 

현성

쳇. 그래도 밥은 먹었나보내
배는 고팠어?

 

현정이 다영이에게 다가가 이불을 벗기려한다.
다영이 신경질적으로 돌아 눕는다.

 

현성

일어나. 일어나서 씻어.

 

다영
싫어. 제발 나좀 가만히좀 냅둬주세요.

 

현성

싫긴. 맨날 일도 안하고 방안에만 쳐박혀 있기야? 오늘 할아버지 서울 오시는 건 알어?”

현성의 말에 이불을 살짝 내린다.

 

현성의 말에 이불을 박차고 일어난다.

 

다영

아빠? 아빠가 왜?”

 

현성

진다영 씨가 이렇게 일도 안나가고 집에서 그지 꼴로 있다는게 진해까지 전해 졌으니까. 오시는 거지

현성을 살짝 흘긴다.

 

7.시외버스 터미널 (3시경)

 

현성과 다영이 서성이고 있다.
저 멀리서 80대 할아버지가 걸어오고 있다.
다영의 아버지이자 현성의 할아버지 아버지를 발견한 다영은 한다름에 뛰어간다.

 

다영
 아빠.

 

다영 父

오냐 다영아 못본세 더 늙었구나.

 

다영
아 빠.

 

다영은 다영의 아버지께 애교를 부리는동안 현성은 짐을 내리고 있다.

 

8.차안.

 

현성이 운전을하고 다영이하고 다영이 아버지가 뒤에 앉아 있다.
다영은 아주 살갑게 군다.

 

다영 父

지금 어디로 가는 거냐?

 

현성

저희 집에 가고 있는 중이 예요. 할아버지 어디 들르실데라도 있으세요?

 

다영父는  갑자기 수첩을 꺼내어 보더니

 

다영 父

현성아 차 돌려라

 

현성과 다영이 당황해한다.

 

현성

네?

 

다영부는 단호하게 말한다.

 

다영 父

아글세 차 돌려,

 

현성이 당황해 어쩔줄 몰라하고 다영은 아버지 눈치를 보며 물어본다.

 

다영

아빠 어디가시게?

 

다영 父

**호텔

 

다영

아빠 왜? 큰오빠한테 화난거 있으셔?

 

다영父

 

큰오래비한테 내가 화날게 뭐가 있간?

 

다영

그럼?

 

 

가보면 안다. 현성아 어여 그리로 차돌려라.

 

현성과 다영은 정말 알수 없다는 표정이다.

 

현성

 

네..


9.**호텔

 

다영父 로비에서 서성인다.

 

다영

아빠 왜?

 

다영父

여기 다방이 몇층이냐?
 

다영


3층 거긴왜? 누구 만나기로 했어?

 

다영父

 

그리 가자.

 

다영이 손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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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다영 - 29살 현재 대학 시간 강사 이다.

         

정훈 - 다영의 12번째 남자.

 

현성 - 다영의 큰오라버니의 아들로 다영과 동갑내기 조카이다.

 

다영父 -올해 79으로 다영의 아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