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너무좋아하고있어요...놓기싫어요...

미네르바2006.01.17
조회486

음^^;;

일단 이런글을 요렇게 공개적인데다 쓰려니깐 쪼끔 부끄럽기도하네요;ㅠ

그래도.

혼자속앓이하는것보단 다른 분들의 얘기도 듣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이리 함 써봅니다;

 

저는 올해 21살이 되는 학생이예요.

연애경험은.;

그러니까;대학딱들어가자마자;원래알던사람과 한번 사귀었구,,

그리고 지금얘기하려는 사람과 2005년 말에 잠시 사귀었죠..

 

그러니까. 두번째로 사귄 남자친구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이아이. 너무 착했어요.

사실 제가 여름부터 이아이랑 사귀기 얼마 전까지 아주 좋아하던 사람이있었는데.

너무 힘이 들어서 마음을 놓았답니다.

그런데.제가 그 사람때문에 힘들어서 울고있을 때마다 옆에 있어주고,

조금만 힘들어보이면 잘 도와주고...

 

저도 마음이 가더군요.

처음엔 단순한호감인줄 알았어요.

(잘생겼거든요;그래서 생기는 동경?이라하긴좀그렇고; 하여간; 므흣한 감정인줄 알았어요;)

그리고 절친으로 쭉~지내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눈이 엄청 내리더라구요.

집에 가는 방향이 같아서 매일 같이 다니는데 그날은 동생이 부른다고 원래 집으로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따로 갈까 하다가 데려다 준대서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전 룸메를 만나서 놀러 갔습니다; 얘는 룸메 만나기전에 돌아갔구요;

그런데 룸메랑 맥주한잔을 하면서 앉아있는데 갑자기 익명의 번호로 문자가 한통 오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제 옆에서 따듯하게 손잡아주고 싶다고...

룸메랑 저랑 엄청 놀라서 마시던 맥주 뱉을뻔했슴다;;;(장난이구요;ㅋ그정도로놀랐죠;)

누가이렇게이쁜맘씨를가졌냐고;ㅋㅋ막그러는데;담문자가안오더라구요ㅠ

누군지전혀추측을못하고있었는데;(그래도감은약간왔어요;평소때 쓰던 이모티콘이 보였거든요;)

다시 문자가 오더군요. 괜찮겠냐고...

이번엔 정말 확실했어요. 그래서 저도 문자를 했죠...

고맙다고... 너무 고맙다고... 난 니가 날 좋아할 줄은 몰랐다고...

그러니까 대답을 재촉하더군요;

그래서 오케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는 완전 행복ing였죠.

(근데 둘이서 같이 하는게 있거든요? 거기서 다른 사람들한테 우리가 사귀는게 알려지면; 좀 그래요;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숨겼어요;)

만나면 손잡고 다니고 집에갈 때마다 즐겁고.

윤도현의 러브레터(크리스마스특집이었어요+_+)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절친이랑 간다고 그리 얘기했지만. 실은 그애랑 가고.

그렇게 재밌었는데.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니가 날 너무 좋아해줘서. 부담스러워진다고.

애가 워낙 자유분방한 B형이라 그런가; 잘해주려고 하니까 부담을 느꼈나봅니다.(혈액형얘기해서 죄송해요;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얘는 너무 분명하게 B형티가 난다고 하네요; 참고로 저는 O형 여자이구요.다른 사람들이 O형의 전형적인 예라고 하죠-_-;)

그렇게 대략 1주일 동안 어색하게 지냈어요.

집에 갈 때도 항상 둘이 같이 다녔는데. 저도 그애가 계속 어색하게 말도 잘 안하고 하니까 다른 사람 차타고 집에 들어가버리고. 얘도 자기 원래 집으로 들어가버리고.

 

근데 계속 그러면 안되겠더라구요.

제가 결단을 내렸습니다.

장문의 멀티메일로 한참 글을 써서 보냈죠. 이런식으로 계속 가다간 우리 친구도 안되겠다고. 다시 예전처럼 절친으로 지내자고...

솔직히. 아직도 그애를 너무 좋아하기에. 이 문자를 쓰면서도 속은 많이 쓰렸지만.

어쩔수 없잖아요.

 

휴...그렇게 깨지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전 얘가 너무 좋네요.

아직도 얘 손을 보면 손잡고 같이 다니던 생각이 들고.

얘랑 집에 같이 갈 때는 같이 팔짱끼고 다니던 생각이 들고.

그리고. 원채 착한 애라 다른 여자분 바래다 주고 이럴때면 질투하고.(물론 얘앞에선 내색 안하죠;)

휴..젤 중요한건 다시 사귀고 싶어요.

그런데 얘가 마음을 다시 열지 않을 것 같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속상하네요.

정말.오래갈줄알았고.그리고.정말.헤어지지않을꺼라생각했는데말예요.

어떻게하면 이 아이 마음 다시 잡을 수 있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글 한 번 올려봅니다.

암튼.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