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걸` vs `궁` 네티즌 대리전 후끈!

쭈쭈바200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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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걸` vs `궁` 네티즌 대리전 후끈!

 

SBS ‘마이 걸’과 MBC ‘궁’을 놓고 네티즌들이 치열한 대리전을 전개하고 있다.
‘마이 걸’과 ‘궁’은 나란히 수ㆍ목요일 오후 10시대에 편성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작품들. 두 작품 모두 신세대 시청자를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반응이 여느 작품보다 뜨겁다. 특히 ‘궁’이 방송을 시작한 11일 이후에는 네티즌 대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설전이 두 작품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펼쳐지고 있다.

네티즌 대리전의 두드러진 특징은 열혈 시청자들의 상대 프로그램을 교차 방문한다는 것. ‘마이 걸’의 지지 네티즌들이 ‘궁’의 시청자 게시판을 찾아 비난과 지적을 하면 ‘궁’의 시청자들이 ‘마이 걸’의 게시판을 통해 반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두 작품은 각자의 시청자 게시판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설전 덕분에 게시글수와 조회수가 급증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마이 걸’은 11일 이후 게시글이 5만건 이상 늘어나며 단숨에 10만건을 돌파했고, ‘궁’ 또한 불과 5일만에 4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다소 과열된 설전 때문에 시청자 게시판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도 자주 빚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의 공격도 전방위적이다. ‘마이 걸’ 지지 네티즌들은 ‘궁’이 1~2회 시청률이 16%에 이른 선전에 대해 ‘궁’ 시청자 게시판에 ‘80분 편성이라는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했다’고 폄하했는가 하면, ‘원작 만화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을 대거 올렸다.

이에 ‘궁’ 지지자들은 ‘마이 걸’ 게시판을 통해 ‘박시연의 연기가 어설프다’는 지적과 이다해 이준기 등 주인공들의 과거 행적을 꼬집는 글로 맞불을 놓고 있다. 이에 ‘윤은혜 연기 미숙’ 등의 지적으로 맞불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과열된 설전에 대해 자정 움직임도 보이고 있지만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네티즌 대리전은 지난 2004년말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된 바 있다. 당시 두 작품은 1개월 가까이 뜨거운 사이버 대리전을 펼치며 역대 어떤 드라마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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