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달 앞두고 있습니다. 정말 화납니다. 저 올해 28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신랑될 사람.. 동갑이구요..작년 봄부터 그냥 작은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 애인.. 회사 다닌지 이제 일년도 안됬고.. 물론 모은 돈도 없고.. 웬만하면.. 조금 돈 더 모아서.. 조금이나마 기반 잡고..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부모 되실 분들께서.. 자꾸 결혼 서두르시더군요.. 할머님 병세가 자꾸 나빠지셔서.. 그 전에.. 결혼 하는거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그래서 올 봄으로 날짜 잡았습니다. 제 애인.. 장남입니다. 4살 차이 나는 여동생과.. 8살 차이나는 남동생.. 동생들.. 아주 착합니다.. 예의도 바르고.. 저랑도 친한 편이고.. 아버님도.. 좋으시구요.. 문제는 어머님입니다.. 저.. 교사생활 하면서.. 받은 월급.. 한푼도 안썼습니다. 부모님 선물 하나 안사드렸습니다. 일부러 안사드린건 아니구요.. 아버지가 그렇게 하도록 했습니다.. 아직은 부모님 곁에 있으니.. 부모님 도움 받을만큼 다 받으라고.. 대신 결혼 자금이니.. 그런 말은 절대 하지말라고.. 알아서 시집가라고..-_-... 그리고 아버지 또한.. 후에.. 용돈이니.. 뭐니.. 일체 안받으시겠다고.. 간병인을 두는 한이 있어도.. 절대 딸 신세는 안지겠다고.. 하셨었습니다. 그래서.. 제 월급 부모님이 관리하시면서.. 모두 모아두셨습니다.. 어렸을적부터.. 부모님이 제이름으로 저축해주신 돈과.. 모아둔 제 월급.. 합해서.. 1억 5천좀 넘습니다. 하지만 이돈.. 이거.. 결혼하는데.. 다 쓸 생각 전혀 없습니다. 제 애인은 모은돈이.. 천만원도 채 안되구요.. 제 애인 생각이.. 자기도 부모님 신세져서.. 결혼 하고 싶지않다고.. 저 또한 이생각에 동의하구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둘이 알아서 해결하고 싶고.. 둘이 해결한다 할지라도.. 딱 반반 부담하고 싶습니다. 제가 많다고 제가 다 내는것도 싫구요.. 남자가 많다고 남자가 다 내는것도 싫구요. 그런데.. 막상 결혼하려니.. 문제가 많습니다.. 전 결혼식도.. 예식장을 빌리기보다는.. 야외에서.. 친지분들과.. 정말 친한 주변 사람들만 불러서.. 축의금 그런거 없이.. 정말 진심으로 우리 끝까지 지켜봐주실 그런 분들만.. 작게 결혼식을 치르고 싶거든요.. 신혼여행도 제주도로 가고싶고.. (돈을 아낀다기보다.. 가이드랑 여행하는게 싫어서..웬만하면 국내로;) 그런데.. 시어머님께서는.. 안된다네요.. 본인 친구분들도 불러야하고..(계모임 아줌마들..) 부를 사람 많고.. 뭐 축의금을 안받는게 말이 되냐면서.. 그리고.. 무조건 성대하게 하고 싶어하십니다.. 체면이 있는데.. 뭐.. 이러시면서.. 그리고 신혼 여행도 같이 가자십니다. 효도관광+신혼여행..; 제가 신혼 여행 제주도로 갔다오겠다고.. 해외에서 4일 머물거.. 제주도에서 일주일 머물다 오는게 낫지않겠냐고 했더니.. 제주도 갔다오셨다고.. 해외로 나가자면서.. 자꾸 반대하시네요..휴.. 온갖 여행 책자들 가져오셔서.. 계획 짜시고..휴.. 집.. 집문제도 있습니다. 지금 애인집이 27평인데.. 방3개거든요.. 안방은 시부모님.. 방 1은 여동생과 할머님.. 방2는 애인과 남동생.. 이렇게 쓰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들어와 살 자리가 없다는거지요. 그러니 웬만하면 집 구해서 나가 살라고 하시더군요.. 저야 좋습니다만.. 문제는 또 돈입니다.. 제 남편 모은돈 천만원도 안되고.. 시부모님.. 도와주실 생각도 없고.. 그런데 대체 어떻게 나가삽니까.. 처음엔 월세방부터 시작하라고 하더군요..저.. 싫습니다. 그렇게 시작할바엔.. 차라리 결혼 1년 늦추고 싶습니다. 돈에 허덕이면서.. 살고싶지않습니다.. 1년 늦추면 제대로 기반잡고 안정적이게.. 살수있는데.. 왜 뭐가 급하다고 일찍 결혼해서.. 월세.. 그 생돈 내가면서.. 휴.. 그러더니.. 요즘.. 제가 모은돈이 있다는걸 어떻게 아셔가지고는.. 시어머님.. 제가 가진돈으로.. 집을 하나 장만하길 바라더군요..아주 노골적으로.. 처음엔 그럴까 생각도 했습니다.. 어차피 내돈이 애인돈이고.. 애인돈이 내돈인데.. 18평이나.. 23평대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시어머님.. 그러지 말고 살림도 배울겸.. 같이 살자고 하시더군요.. 살고 계신집 팔고.. 큰 평형대로 얻어서 같이 살자고.. 그럴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에휴.. 참 기막혀서.. 전 집 팔아서.. 제 돈이랑 합쳐서.. 집 장만 하자는 줄 알았더니.. 집 판 돈은.. 가게 넓히는데 쓰셔야한데요.. (애인 집이 인테리어가게를 하거든요) 저더러 융자끼면 30평형대 충분히 산다면서.. 꼭 본인이 돈을 보탤필요가 있겠느냐고..참나.. 거기다 집 명의는.. 시아버지 명의로 하는게 어떻겠냐더군요..휴.. 제가 무슨 돈많은 집 딸도 아니고.. 제가 피땀흘려서 번돈입니다.. 대체.. 대체 왜 제가 왜 그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도.. 대체 뭐가 모자라서.. 니가 그렇게 바리바리 해가냐고.. 말들도 많고..휴.. 애인은 참 착합니다.. 저희 부모님께도 잘하고.. 정말 인간성 하나 보고.. 결혼 생각한거거든요.. 4년이나 사겼고.. 열심히 어머니 말리고 있긴 합니다만.. 어머님 성격이.. 너무 괄괄하셔서..(아버님도 잡혀사세요..) 울 애인.. 어떻게 감당을 못합니다..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가는.. 저흐 ㅣ아버지 성격상.. 분명.. 결혼 반대하실게 뻔하고.. 아버지.. 처음부터 반대하셨거든요.. 겨우 허락받은건데.. 어제.. 제가 정말 많이 양보해서.. 집 장만하되.. 명의는 저와 애인 명의로 하겠고.. 모자란 돈은 대출하되.. 애인 이름으로 대출하겠다고..말씀드렸습니다(그래야 공평하죠..) 그리고 새로 장만할 가구나.. 가전 제품들은.. 애인과 상의 후에.. 반반 부담하겠다고.. 했죠.. 시어머님 엄청 화내시데요.. 명의는 그렇다치고.. 왜 대출을 본인 아들 이름으로 하냐면서.. 그럴거면 명의도 본인 아들이름으로 하라고.. 못됬다고.. 못됬다고 하시면서..참나.. 급기야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시면서 문닫고 들어가버리시더군요 저..진짜.. 화납니다. 대체 제가 뭐가 모자라서.. 결혼 반대까지 당해야하며..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왜 이딴 대접을 받으면서 결혼을 해야하는건지.. 애인 하나 보고 결혼하기엔..참 힘드네요.. 다 파토내버리고 싶지만.. 그러기엔.. 이남자.. 놓치고 싶지않고.. 정말 울고싶습니다..
내게 아파트를 요구하는 시어머니 되실 분.
결혼 4달 앞두고 있습니다.
정말 화납니다.
저 올해 28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신랑될 사람.. 동갑이구요..작년 봄부터 그냥 작은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 애인.. 회사 다닌지 이제 일년도 안됬고.. 물론 모은 돈도 없고..
웬만하면.. 조금 돈 더 모아서.. 조금이나마 기반 잡고..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부모 되실 분들께서.. 자꾸 결혼 서두르시더군요..
할머님 병세가 자꾸 나빠지셔서.. 그 전에.. 결혼 하는거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그래서 올 봄으로 날짜 잡았습니다.
제 애인.. 장남입니다.
4살 차이 나는 여동생과.. 8살 차이나는 남동생..
동생들.. 아주 착합니다.. 예의도 바르고.. 저랑도 친한 편이고..
아버님도.. 좋으시구요..
문제는 어머님입니다..
저.. 교사생활 하면서.. 받은 월급.. 한푼도 안썼습니다.
부모님 선물 하나 안사드렸습니다.
일부러 안사드린건 아니구요.. 아버지가 그렇게 하도록 했습니다..
아직은 부모님 곁에 있으니.. 부모님 도움 받을만큼 다 받으라고..
대신 결혼 자금이니.. 그런 말은 절대 하지말라고.. 알아서 시집가라고..-_-...
그리고 아버지 또한.. 후에.. 용돈이니.. 뭐니.. 일체 안받으시겠다고.. 간병인을 두는 한이 있어도..
절대 딸 신세는 안지겠다고.. 하셨었습니다.
그래서.. 제 월급 부모님이 관리하시면서.. 모두 모아두셨습니다..
어렸을적부터.. 부모님이 제이름으로 저축해주신 돈과.. 모아둔 제 월급.. 합해서.. 1억 5천좀 넘습니다.
하지만 이돈.. 이거.. 결혼하는데.. 다 쓸 생각 전혀 없습니다.
제 애인은 모은돈이.. 천만원도 채 안되구요..
제 애인 생각이.. 자기도 부모님 신세져서.. 결혼 하고 싶지않다고..
저 또한 이생각에 동의하구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둘이 알아서 해결하고 싶고..
둘이 해결한다 할지라도.. 딱 반반 부담하고 싶습니다.
제가 많다고 제가 다 내는것도 싫구요.. 남자가 많다고 남자가 다 내는것도 싫구요.
그런데.. 막상 결혼하려니.. 문제가 많습니다..
전 결혼식도.. 예식장을 빌리기보다는.. 야외에서.. 친지분들과.. 정말 친한 주변 사람들만 불러서.. 축의금 그런거 없이.. 정말 진심으로 우리 끝까지 지켜봐주실 그런 분들만..
작게 결혼식을 치르고 싶거든요..
신혼여행도 제주도로 가고싶고.. (돈을 아낀다기보다.. 가이드랑 여행하는게 싫어서..웬만하면 국내로;)
그런데.. 시어머님께서는.. 안된다네요..
본인 친구분들도 불러야하고..(계모임 아줌마들..) 부를 사람 많고.. 뭐 축의금을 안받는게 말이 되냐면서.. 그리고.. 무조건 성대하게 하고 싶어하십니다..
체면이 있는데.. 뭐.. 이러시면서..
그리고 신혼 여행도 같이 가자십니다.
효도관광+신혼여행..;
제가 신혼 여행 제주도로 갔다오겠다고.. 해외에서 4일 머물거.. 제주도에서 일주일 머물다 오는게 낫지않겠냐고 했더니..
제주도 갔다오셨다고.. 해외로 나가자면서.. 자꾸 반대하시네요..휴..
온갖 여행 책자들 가져오셔서.. 계획 짜시고..휴..
집.. 집문제도 있습니다.
지금 애인집이 27평인데.. 방3개거든요..
안방은 시부모님.. 방 1은 여동생과 할머님.. 방2는 애인과 남동생.. 이렇게 쓰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들어와 살 자리가 없다는거지요.
그러니 웬만하면 집 구해서 나가 살라고 하시더군요..
저야 좋습니다만.. 문제는 또 돈입니다..
제 남편 모은돈 천만원도 안되고.. 시부모님.. 도와주실 생각도 없고..
그런데 대체 어떻게 나가삽니까..
처음엔 월세방부터 시작하라고 하더군요..저.. 싫습니다.
그렇게 시작할바엔.. 차라리 결혼 1년 늦추고 싶습니다.
돈에 허덕이면서.. 살고싶지않습니다.. 1년 늦추면 제대로 기반잡고 안정적이게.. 살수있는데..
왜 뭐가 급하다고 일찍 결혼해서.. 월세.. 그 생돈 내가면서.. 휴..
그러더니.. 요즘.. 제가 모은돈이 있다는걸 어떻게 아셔가지고는..
시어머님.. 제가 가진돈으로.. 집을 하나 장만하길 바라더군요..아주 노골적으로..
처음엔 그럴까 생각도 했습니다..
어차피 내돈이 애인돈이고.. 애인돈이 내돈인데..
18평이나.. 23평대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시어머님.. 그러지 말고 살림도 배울겸.. 같이 살자고 하시더군요..
살고 계신집 팔고.. 큰 평형대로 얻어서 같이 살자고..
그럴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에휴.. 참 기막혀서..
전 집 팔아서.. 제 돈이랑 합쳐서.. 집 장만 하자는 줄 알았더니..
집 판 돈은.. 가게 넓히는데 쓰셔야한데요.. (애인 집이 인테리어가게를 하거든요)
저더러 융자끼면 30평형대 충분히 산다면서.. 꼭 본인이 돈을 보탤필요가 있겠느냐고..참나..
거기다 집 명의는.. 시아버지 명의로 하는게 어떻겠냐더군요..휴..
제가 무슨 돈많은 집 딸도 아니고..
제가 피땀흘려서 번돈입니다..
대체.. 대체 왜 제가 왜 그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도.. 대체 뭐가 모자라서.. 니가 그렇게 바리바리 해가냐고.. 말들도 많고..휴..
애인은 참 착합니다..
저희 부모님께도 잘하고.. 정말 인간성 하나 보고.. 결혼 생각한거거든요..
4년이나 사겼고..
열심히 어머니 말리고 있긴 합니다만..
어머님 성격이.. 너무 괄괄하셔서..(아버님도 잡혀사세요..)
울 애인.. 어떻게 감당을 못합니다..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가는.. 저흐 ㅣ아버지 성격상.. 분명.. 결혼 반대하실게 뻔하고..
아버지.. 처음부터 반대하셨거든요.. 겨우 허락받은건데..
어제..
제가 정말 많이 양보해서..
집 장만하되.. 명의는 저와 애인 명의로 하겠고..
모자란 돈은 대출하되.. 애인 이름으로 대출하겠다고..말씀드렸습니다(그래야 공평하죠..)
그리고 새로 장만할 가구나.. 가전 제품들은..
애인과 상의 후에.. 반반 부담하겠다고.. 했죠..
시어머님 엄청 화내시데요..
명의는 그렇다치고.. 왜 대출을 본인 아들 이름으로 하냐면서..
그럴거면 명의도 본인 아들이름으로 하라고..
못됬다고.. 못됬다고 하시면서..참나.. 급기야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시면서 문닫고 들어가버리시더군요
저..진짜.. 화납니다.
대체 제가 뭐가 모자라서.. 결혼 반대까지 당해야하며..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왜 이딴 대접을 받으면서 결혼을 해야하는건지..
애인 하나 보고 결혼하기엔..참 힘드네요..
다 파토내버리고 싶지만.. 그러기엔.. 이남자.. 놓치고 싶지않고..
정말 울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