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가지고 노는 이남자 속을 모르겠어요...남자분들 리플 꼬오옥~~달아주세요~!!

점프200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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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6년생 남친은 77년생입니다. 한마디로 연상연하 커플이죠...

한살차이라 별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려서 그런건지..원래 성품이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만난지 2년 반이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 만나서 서로 사귀다가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얘기를 하면 아직 자신은 학생이라서 여유가 없다고 그러더군요..

뭐,,저도 학생이니 그럼 직장 잡으면 그때 하자고 제가 그랬지요..그랬더니 동의는 하지않고

그때가서 보자고 하더군요..그리고 기다렸습니다. 직장 잡을 때까지..결혼얘기 여간하면 안했습니다.

저요? 집에서 거의 난리였죠..왜냐하면 집안끼리 아는 오빠가 있었는데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부모님이 원하는 조건은 다 갖춘 거의 완벽한 남자였거든요.. 어서 결혼하라고 재촉이었고

오빠도 결혼해서 빨리 미국으로 유학가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전 이 남친을 너무 사랑해서 그 오빠와 헤어졌죠,,날잡기 바로전에..그런데 더 상심했던건 제가 남친 때문에 집에서 거의 죽일년 소리 들어가면서 오빠랑 헤어지고 힘들어 한다는거 남친도 다 알거든요..부모님은 그럼 니게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지 드리고 그사람이 너랑 결혼한다고 하느냐고 너 미친거 아니냐고 난리였습니다.

 

이 사실을 남친에게 말하면서 약혼이라도 하자고 했죠..말이 없더군요..독하게 미음먹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제가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겠습니까? 그렜더니 어떻게 자기한테 그럴수 있냐는둥..못헤어진다고 난리를 쳐서 ..결국엔 직장 잡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잡았지요...드디어...제가 이제 결혼 하자고 했더니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하고 싶은게 많다고 아직은 하기 싫다고 하더군요..기가 막혀서..학생때부터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피하더니 이제는 말도 안되는 거 가지고 핑계를 대더군요....그래서 이제 정말 헤어지지고 헸죠..나도 나이가 31가 되다보니 이남자만 볼수는 없지 않겠어요?

 

믿음도 다 깨지고..그랬더니 결혼안할거였으면 널 안만났다는둥,,,자기를 그런놈으로 밖에 안보냐는둥...아직은 자기가 어려서 그러니 조금만 기다리라는둥...기다리라는 말 지금까지 귀빠지게 들었습니다. 이남자 집안이 어려우면 말도 안합니다. 그야말로 어려움없이 고생 모르고 지금까지 산 사람입니다.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데 헤어지냐,,,그 시간이 아깝지 않느냐...너 나이 다 생각하고 있으니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아라...하면서 잡더군요...잡히는 저도 한심합니다. 그런데 어쩝니까? 너무 사랑하는데요..연애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닌데,,이번 사랑은 저한테 정말 지독합니다. 집에서는 결혼 안하냐고,,그럴거면 선보라고 성화고,,부모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특히 요새는 회사 다녀서 피곤하다고 일주일에 한번씩밖에 못봅니다. 저도 약속있는거 다깨고 아무리 피곤해도 남친을 만나는데요..주중에는 피곤해서 만나기 그렇다고 해서 안보고 주말은 쉬어야 한다고 하루만 보고,,,제가 주말에 이틀보자고 하면 피곤하다고 정색합니다. 정말 알수가 없어요...제가 삻어졌으면 그냥 헤어지지 절 안놔줍니다. 그렇다고 절 잘 챙기지도 않아요..원래 성격이 많이 이기적이고 무뚝뚝합니다. 그것도 하루이틀이죠..이젠 정말 질립니다.

 

그래도 사랑하니까 버텼지요..다정하게 말해주는 법이 없어요..힘들어서 좀 투정부리면 받아줄주 몰라서 그때마다 싸움이 나지요..항상 제가 참고 제가 다독거리는 입장입니다. 저도 안기고 싶고 위안받고 싶은데 연인이 그걸 못해주니 정말 외롭고 힘듭니다. 이사람 더 기다려야 할까요? 자기는1년후나 2년후에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전 못기다립니다. 참..기다린다고 저랑 결혼할건지도 확답을 못준다고 그랬었습니다. 아마도 그때가서 좋은 여자 나타나면 결혼하고 전 그냥 그때까지 즐기는 엔조이 상대로 생각하는 걸까요?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