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의 피^^

로그2006.01.22
조회147

 

안녕하세요?

저는 다음 쇼핑을 이제 막 애용하려던 사람입니다.

총 9건 정도의 쇼핑을 한 거 같네요.

 

이번에 (주)이룸 (이하 이룸)에서 ‘후드 달린 롱코트’ 사진을 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후드 달린 롱코트’가 마음에 들어 클릭을 했더니,

개별 상품 page가  떳고 저의 실수라면!

그 page 전체를 보고, 소비자 게시판도 읽고,

상품의 구매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을

싼 맛에 눈이 어두워 사진만 보고 덥석 산 것이지요.

 

사실 계속 일을 하는 입장이라 시간도 없고,

그 페이지를 여유 있게 볼 정신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사진 옆의 색과 치수를 클릭하고 구매 하였지요.

(지금 이것을 쓰는 것은 지하철입니다.

과연 제가 이글을 다음쇼핑에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옷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룸에 전화 했더니 ‘9시부터 5시반 까지 일한다’는

녹음 메시지만 나오더군요.

그것을 시간 맞춰서 여러번 전화한 끝에 연결되었습니다.

 

여자 상담원 말이 제가 주문한 것을 ‘피코트’였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사진 옆의 색과 치수 고르는 클릭 버튼에 피코트만 있었던 겁니다!

사진은 ‘후드 달린 롱코트’인데 클릭하면 피코트를 주문하도록 되어 있었던 겁니다!

저처럼 시간이 없는 사람은 오해하기 쉽도록요.

 

한마디로 그 ‘후드달린 롱코트’사진은 삭제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피코트’사진을 올려 놓았어야 했지요!

 

이룸의 여직원 말로는

“너가 주문을 피코트로 했으니까, 택배비 2500원을 내라.

그럼 내가 니카드 결제한 거 무효로 해주겠다“ 였습니다.

사장이 그랬겠지요.

 

창고에 피코트가 잔뜩 쌓여있고,

유행이 지난 피코트는 아무도 사지 않아

땡처리 해야 할 판이니까

잘나가는 롱코트사진 밑에 같이 9900원으로 올려서

재고도 처리하고 창고비도 절감 하자구요.

 

돈도 9900원이니까 사람들이 반품은 하지 않을거구

(다른 물건으로 바꾸려면 택배비만 얼마 입니까!)

간혹 저같은 사람이 나오면

“너가 주문한 것은 피코트다‘ 라고 입막음 함으로써

9900원 남으니까 무조건 되는 장사다$$

 

하지만 이것은 명백한 소액사기입니다.

 

저는 시간이 되는대로 이글을 소비자 고발센터에도 올릴 계획입니다.

 

이룸 사장과 실무진은 사라진 재고와 깨끗한 창고,

돈이 들어와서 채워지는 은행의 잔고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겠지요.

그 사람이 그렇게 해서 전국적으로 번 돈은 얼마일까요?

과연! 피코트만 이런 식으로 재고 정리한 걸까요?

 

이런 일은 다음 쇼핑에서 명예를 걸고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어제 OCN에서 ‘ROME' 이라는 영화를 보니,

안토니우스가 패전이 분명해진 시저를 도우려고 로마를 떠나더군요.

주위의 사람들이 만류하고 회유하는데도요.

어쩌면 자신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전쟁터로 떠나더군요.

 

그 이유는 ‘윤리적인 원칙’ 때문 이랍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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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다음쇼핑에 보낸 메일 입니다.

택배비2500원과 옷값 9900원을 합쳐서 12400원은

날렸다고 생각합니다.

니가 제대로 안보아서 그랬다고 하면 할 말 없습니다.

하지만 착각을 일으키도록 일을 꾸민것은

명백한 사기 입니다.

 

다음쇼핑의 디앤샵 말고도 다른 곳에도 이런 종류의 사기가 있더군요.

모두들 조심하시라고 올립니다.

그리고 범죄는 서로 서로 알려서 다른 사람은 안 당하도록 해줍시다!!

쓰고 보니 무슨 계몽글 같네요^^

 

아가사 크리스티의 '열개의 인디언 인형'이 이런 소재를 다루었지요.

법망을 빠져 나갈 수 있는 범죄~ 재미있으니까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