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도 우선은 돈을 많이 벌어야 되나?

제로스200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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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해서 일한지 3달 정되는 아직은 신입으로 작은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 26살로.. 군대 전역후에 곧바루 복학해서 학교 다니고 졸업전에 입사해서

어찌보면 빠르게 일을 하게 된거죠!!

컴퓨터를 시작하고 부터의 꿈이 프로그래머였습니다..

벌써 그 꿈을 꾼지 10년이 훨씬 지났군요..

어떤 일을 하던 다 힘들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힘들어도 하고 싶었던 일이라면 즐겁게 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회사에 나가서 일할 때가 더 좋습니다..

학교 다닐때와 다른 수준의 일들을 배우고 또한 내가 하나씩 해 나가는 것을 보면..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언젠가는 나도 경력 몇년차의 능력이 생기겠지란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하지만 주변의 말들을 들으면 정말 기운 빠짐니다..

지방 4년제 대학을 나왔고.. 영어? 토익공부 별루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내가 보는 영어로 된 자료들 볼 정도만 하면 되니까란 생각으로..

그래서 회사 지원할때도 대기업은 그리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작은 회사라도 내가 들어가서 많이 배울 수 있는 회사라면 찾아서 들어가서..

돈 많이 못 받더라고 새로운 것들을 실질적으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경력도 쌓고여~

그게 대학원 나오고 휴학해서 공부한다고 시간 보내는 것보다..

더 낫을꺼란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그것을 당당하게 말하고 다녔고요~!!

그런 생각까지 하고서 지금 주변의 말들에 이런 생각 갖게 되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고 사는게 좋다고? 훗..

하지만 현실은 자기가 하고 싶은일을 해도 우선은 돈을 많이 벌고 봐야한다는게 더 맞겠네용!!

 

말하고 다니지 않아도 주변에서 다 알게 됩니다.. 취업한 걸..

처음에 하고 싶은 일 한다고 축하해 줍니다.. 그리고는 연봉이 얼만지 물어 봅니다..

전 알려줍니다.. 그러면 나오는 대부분의 반응들은..

 

그거 받아서 적금은 얼마나 넣냐?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얼마 받지는 못하네.. 등등... OTL

 

전 조금 받는다고 생각은 안 합니다..

어찌보면 전문직이기에..

자기 능력에 따라 연봉이 측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많이 했어도

아직 신입이고.. 실전에서 배울 것은 끝이 없습니다..

그만큼  노력여하에 따라 액수는 달라지겠죠!!

 

이눔의 세상 다~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 연봉만 알고 사는 것인지....

아님 세상물정을 제가 잘 모르는 것인지.. ^^

 

모두 시작점이 노력여하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전 제 능력이 이 정도 되니깐.. 내 능력에 맞춰서 여기서부터 시작해야지라고 생각한 것 뿐인데..

그렇다고 여기에 만족한 것이 아니라 계속 노력하려고 하는데..

왜 바라봐 주지 못하고 좋은 말들이 나오지를 못하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내 능력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만 하다 끝나거나 늦게 시작하는 것보다

우선 지금 나에게 맞는 곳에서 시작하려는 것 뿐인데..

이눔의 세상 돈이 일이나 사람을 판단해 버리니....

다 괜찮았는데.. 다른 사람들 말은 다 무시 할 수 있었는데..

말은 많이 하지 않지만 그래도 믿어준다고 생각했던..

부모님 조차도...

그냥 그래서 한번 써 봤습니다..^^

 

톡에 올라오는 글들을 자주 보는데..

아마도 리플중에 이런 말이 나올 듯.. ㅋㅋ

그럼 공부하지 그랬냐? 돈 많이 벌어 그럼 되잖아? ^^

 

무슨 리플이 올라오던.. 뭐~ 하고 싶은 일 하고 자신의 능력에 맞게 사려는 사람들..

내리깎는 말들은 좀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에서.. 함 써 내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