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런 얘기 어디서도 못 했는데 결국 이 곳에다 하게 되네요. 저에게는 1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어요, 사귄지 2년이 조금 넘은..... 제가 생일이 빨라서 1살 차이지만 학년으론 제가 2년 선배였구요. 지금 남친이 2번째 사귀는 친군데, 처음 사귀는 사람한텐 사랑도 못 받고 저만 마음 고생을 하도 해서 저만 알고 제 말이면 항상 존중해주던 지금 이 사람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웠어요. 진심으로 열심히 사랑했구요.... 그런데 며칠전에 전화 통화를 하다가 좀 싸우게 됐어요. 제가 술을 좀 먹어서 오늘이 아니면 이런 얘기 못 한다 생각하고 제가 그 동안 힘들었던 거 다 말했어요. 제가 그 아이랑 사귀면서 정말 힘들었던 거....다 참을 수 있겠는데, 정말로....도저히 안 되겠는 거 두 가지가 있는데.....그 중 하나가 제가 친구(A)라고 불렀던 애랑 연관된 거에요. 어찌보면 정말 한 번 화내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일텐데, 전 그게 죽어도 안 되더라구요. 이제 2년이 거의 다 돼가는 얘긴데....... 재작년 제가 졸업 여행을 갔을 때 남친이랑 A랑 둘이 술을 먹게 됐어요. 다 같은 대학 같은 과 거든요. 원래 저랑 사귀기 전부터 둘이 친했구요. 원래 제가 대학 때 다섯명이 같이 다녔는데, 솔직히 A는 좀 겉도는 애였습니다. 성격이 모나거나 뭐가 부족하다기 보다는 걔가 남자를 좋아했거든요. 우리랑 놀다가도 남자애한테 연락이 오면 남자 만나러 가고, 우리랑 약속 있어도 남자애랑 약속이 생기면 나중 약속을 챙기는......그것 때문에 서운한 것도 많았지만 그냥 A의 특성이라 생각하고 우리끼리 재밌게 놀면 된거다 식으로 그랬는데..... 제가 졸업 여행을 간 사이에 (A는 안 갔어요.) 둘이 술을 마신단 얘기를 들으니깐 솔직히 첨부터 너무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래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많이 서운했지만 잘 마시고 들어가라고 했어요. 아예 그 때 만나지 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면......휴........ 근데 새벽에 남친한테 전화가 왔어요. 술 다 마시고 집에 들어왔다고....... 그러면서 A가 너무 취해서 데려다 주는데 힘들어 죽을뻔 했다고 그러더군요. 그 얘기 듣는 순간 저 머리속이 하얘지는 것 같았어요......... 그 A란 애가 원래 그러거든요. 여자들이랑 술 먹으면 절대 취하지 않아요, 자기 몸 챙기느라.... 하지만 남자들이랑 마시면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술을 마십니다..... 그런 모습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 장면이 곧바로 상상이 가더군요. 정말 얼마나 화가 나고 가슴이 아프던지.......그 A는 저한테 남친이랑 술 먹는단 얘기 한 적도 없었구요.....만약 내가 혹시라도 친구 남자친구랑 그럴 일 없겠지만, 혹시라도 먹게 된다면 먼저 친구한테 얘기할텐데 그리고 둘이는 절대 안 먹을텐데..... 전 그냥 둘이 간단하게 마시고 들어가는 건 줄 알았어요...... 근데 남친 말이 더 가관이었어요. 소주 1병씩 마시고 가려고 했는데, A가 필받는다고 1병 더 마시자고 해서 마셨다가 A가 취해서 집에 데려다 주는데 혼났대요.... 도대체 필 받을 게 뭐란 말입니까..........정말 오래라하면 오래 된 얘긴데도 제 가슴이 꽉 막혀오네요. 제가 좀 그래요. 아무리 친구라도 이성간에는 적정선이 있다고 생각해요. 술먹고 취해서 필름 끊기고 하는 거 정말 싫어하고....자기 행동 책임 못 지는 사람들을 많이 싫어하거든요....그리고 더욱 제가 못 잊는 건....어쩌면 배신감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A....그래도 제 남친한테까진 안 그럴줄 알았거든요. 제 남친한텐 예의 지켜줄 줄 알았어요.... 졸업여행 가서 남친이랑 헤어질 뻔하다 마구 화내는 저한테 남친이 미안하다고...... 어쩌면 남친이 미운 것도 아니고, 술을 먹은 게 미운 것도 아니고.....단지 A가 왜 그랬는지...... 그게 지금도 너무 화가 나고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졸업 여행 다녀와서 A한테 저 눈길 한 번 안 줬습니다. 태도를 180도 바꾸었죠....원래 제가 웃긴 얘기도 잘 하고, 활발한데 걔 앞에서는 말도 안하고 할 얘기가 있다 치더라고 딴 데 보고 얘기하고 그래요. 이제 걔는 친구가 아니라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죠........ 또 남친한테 분명히 말했죠, 난 걔 싫으니깐 걔 만나도 아는 척도 하지말고, 인사도 하지 말고, 그냥 쌩까라고요.....그러니깐 그렇게 하겠대요....... 휴........객관적으로 봤을 때 화가 날 수는 있지만....이제는 잊어도 되고 남친한텐 화 풀어도 될텐데........전 그게 안 되요. 이 사건이 저한테 너무 큰 짐을 줬나봐요. 근데 며칠전 통화에서 제가 이 얘기를 하면서 '난 A가 너무 싫다, 솔직히 역겹고 토나올 것 같다' 그렇게 말했더니, 자기도 화나는 거 이해는 하는데.....그거 집착같대요. 내가 제 남친한테 집착한대요. 솔직히 저 질투가 많아요. 다른 사람들은 저보고 욕심 좀 부리라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라고 다들 말하는데, 이상하게 남친한텐 그게 잘 안 되요. 유독 남친한테만....... 그래서 술 자리에 여자애들이 있단 얘기만 들어도 제가 약간 히스테리를 부립니다. 솔직히 그 여자애들 저한테 같은 과 후배라서 다 아는 얼굴이거든요.... 그러면 남친은 다 아는 얼굴인데 뭘 그러냐라고 말하지만....싫은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대신 저도 남자들하고 술자리 하게 되면 어디 가서 창피해 할 행동 절대 안 해요. 남친이 저 그러는 거 집착같다고 이제 좀 편하게 사귀고 싶대요. 그 얘기 듣는 순간......남친한테 그렇게 말했어요...... 그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하는 방식인데 니가 그렇게 말하면 난....... 남친이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 말한 것 같다고 그냥 자기가 한 말은 못 들은 걸로 하래요.... 하지만......이미 들은 걸 어떻게 못 들은 것 처럼 하고, 상처받은 걸 안 받은 것 처럼 하란 말입니까...... 난 자기가 하지 말란 행동은 안 하고.....잘 하려고 많이 노력했었는데..... 그 통화 이후로 다 무너진 것 같아요.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랑 사랑한다고 말했던 그 모든 것들이요......전 이게 우리의 사랑 방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남친도 질투도 많고 보수적이라서 불편한 적은 많았지만 그래도 내 남친이니깐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는 거고 난 그걸 존중해야 할 책임이 있는 거라 생각해왔는데..... 이젠 남친한테 자신이 없어져요. 저와 쿨하게라는 말은 정말 어울리지 않나봐요.... 남친한테 전화가 와도 받고 싶질 않네요...... 이틀동안 연락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았더니 자기도 이제 연락 안 하겠다는데..... 그 통화하면서 제가 헤어지자고 말했더니 넌 어떻게 헤어지잔 말을 그렇게 쉽게 하느냐면서 만약 앞으로 한 번만 더 우리 사이에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면 정말 그걸로 끝이라고 했거든요. 그 말이 겁이 나서일까......헤어지자고 말은 못 하겠는데....헤어지고 싶어요. 이런 마음으로는 앞으로도 잘 사귈 순 없을 것 같아요.... 일주일 정도 있다가 혼자서 마음의 정리를 하려고 여행을 다녀오려고 해요. 아......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걸까요.....잘 모르겠어요...... 이게 사랑인지 아니면 단지 정인지....아니면 나의 지나친 소유욕인건지...... 많이 힘드네요......눈물을 흘려서 남친을 내 마음에서 밀어낼 수만 있다면 며칠 몇 날을 울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못나고 이기적인 저도 싫어집니다....
집착이란 말 한 마디에 다 무너진 것 같아요
휴.....이런 얘기 어디서도 못 했는데 결국 이 곳에다 하게 되네요.
저에게는 1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어요, 사귄지 2년이 조금 넘은.....
제가 생일이 빨라서 1살 차이지만 학년으론 제가 2년 선배였구요.
지금 남친이 2번째 사귀는 친군데, 처음 사귀는 사람한텐 사랑도 못 받고
저만 마음 고생을 하도 해서 저만 알고 제 말이면 항상 존중해주던 지금 이 사람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웠어요. 진심으로 열심히 사랑했구요....
그런데 며칠전에 전화 통화를 하다가 좀 싸우게 됐어요. 제가 술을 좀 먹어서 오늘이 아니면
이런 얘기 못 한다 생각하고 제가 그 동안 힘들었던 거 다 말했어요.
제가 그 아이랑 사귀면서 정말 힘들었던 거....다 참을 수 있겠는데, 정말로....도저히
안 되겠는 거 두 가지가 있는데.....그 중 하나가 제가 친구(A)라고 불렀던 애랑 연관된 거에요.
어찌보면 정말 한 번 화내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일텐데, 전 그게 죽어도 안 되더라구요.
이제 2년이 거의 다 돼가는 얘긴데.......
재작년 제가 졸업 여행을 갔을 때 남친이랑 A랑
둘이 술을 먹게 됐어요. 다 같은 대학 같은 과 거든요. 원래 저랑 사귀기 전부터 둘이 친했구요.
원래 제가 대학 때 다섯명이 같이 다녔는데, 솔직히 A는 좀 겉도는 애였습니다.
성격이 모나거나 뭐가 부족하다기 보다는 걔가 남자를 좋아했거든요.
우리랑 놀다가도 남자애한테 연락이 오면 남자 만나러 가고, 우리랑 약속 있어도
남자애랑 약속이 생기면 나중 약속을 챙기는......그것 때문에 서운한 것도 많았지만
그냥 A의 특성이라 생각하고 우리끼리 재밌게 놀면 된거다 식으로 그랬는데.....
제가 졸업 여행을 간 사이에 (A는 안 갔어요.) 둘이 술을 마신단 얘기를 들으니깐
솔직히 첨부터 너무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래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많이 서운했지만
잘 마시고 들어가라고 했어요. 아예 그 때 만나지 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면......휴........
근데 새벽에 남친한테 전화가 왔어요. 술 다 마시고 집에 들어왔다고.......
그러면서 A가 너무 취해서 데려다 주는데 힘들어 죽을뻔 했다고 그러더군요.
그 얘기 듣는 순간 저 머리속이 하얘지는 것 같았어요.........
그 A란 애가 원래 그러거든요. 여자들이랑 술 먹으면 절대 취하지 않아요, 자기 몸 챙기느라....
하지만 남자들이랑 마시면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술을 마십니다.....
그런 모습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 장면이 곧바로 상상이 가더군요.
정말 얼마나 화가 나고 가슴이 아프던지.......그 A는 저한테 남친이랑 술 먹는단 얘기
한 적도 없었구요.....만약 내가 혹시라도 친구 남자친구랑 그럴 일 없겠지만,
혹시라도 먹게 된다면 먼저 친구한테 얘기할텐데 그리고 둘이는 절대 안 먹을텐데.....
전 그냥 둘이 간단하게 마시고 들어가는 건 줄 알았어요......
근데 남친 말이 더 가관이었어요. 소주 1병씩 마시고 가려고 했는데,
A가 필받는다고 1병 더 마시자고 해서 마셨다가 A가 취해서 집에 데려다 주는데 혼났대요....
도대체 필 받을 게 뭐란 말입니까..........정말 오래라하면 오래 된 얘긴데도 제 가슴이 꽉 막혀오네요.
제가 좀 그래요. 아무리 친구라도 이성간에는 적정선이 있다고 생각해요.
술먹고 취해서 필름 끊기고 하는 거 정말 싫어하고....자기 행동 책임 못 지는 사람들을
많이 싫어하거든요....그리고 더욱 제가 못 잊는 건....어쩌면 배신감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A....그래도 제 남친한테까진 안 그럴줄 알았거든요. 제 남친한텐 예의 지켜줄 줄 알았어요....
졸업여행 가서 남친이랑 헤어질 뻔하다 마구 화내는 저한테 남친이 미안하다고......
어쩌면 남친이 미운 것도 아니고, 술을 먹은 게 미운 것도 아니고.....단지 A가 왜 그랬는지......
그게 지금도 너무 화가 나고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졸업 여행 다녀와서 A한테 저 눈길 한 번 안 줬습니다.
태도를 180도 바꾸었죠....원래 제가 웃긴 얘기도 잘 하고, 활발한데
걔 앞에서는 말도 안하고 할 얘기가 있다 치더라고 딴 데 보고 얘기하고 그래요.
이제 걔는 친구가 아니라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죠........
또 남친한테 분명히 말했죠, 난 걔 싫으니깐 걔 만나도 아는 척도 하지말고, 인사도 하지 말고,
그냥 쌩까라고요.....그러니깐 그렇게 하겠대요.......
휴........객관적으로 봤을 때 화가 날 수는 있지만....이제는 잊어도 되고
남친한텐 화 풀어도 될텐데........전 그게 안 되요. 이 사건이 저한테 너무 큰 짐을 줬나봐요.
근데 며칠전 통화에서 제가 이 얘기를 하면서 '난 A가 너무 싫다, 솔직히 역겹고 토나올 것 같다'
그렇게 말했더니, 자기도 화나는 거 이해는 하는데.....그거 집착같대요.
내가 제 남친한테 집착한대요. 솔직히 저 질투가 많아요.
다른 사람들은 저보고 욕심 좀 부리라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라고 다들 말하는데,
이상하게 남친한텐 그게 잘 안 되요. 유독 남친한테만.......
그래서 술 자리에 여자애들이 있단 얘기만 들어도 제가 약간 히스테리를 부립니다.
솔직히 그 여자애들 저한테 같은 과 후배라서 다 아는 얼굴이거든요....
그러면 남친은 다 아는 얼굴인데 뭘 그러냐라고 말하지만....싫은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대신 저도 남자들하고 술자리 하게 되면 어디 가서 창피해 할 행동 절대 안 해요.
남친이 저 그러는 거 집착같다고 이제 좀 편하게 사귀고 싶대요.
그 얘기 듣는 순간......남친한테 그렇게 말했어요......
그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하는 방식인데 니가 그렇게 말하면 난.......
남친이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 말한 것 같다고 그냥 자기가 한 말은 못 들은 걸로 하래요....
하지만......이미 들은 걸 어떻게 못 들은 것 처럼 하고,
상처받은 걸 안 받은 것 처럼 하란 말입니까......
난 자기가 하지 말란 행동은 안 하고.....잘 하려고 많이 노력했었는데.....
그 통화 이후로 다 무너진 것 같아요.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랑 사랑한다고 말했던
그 모든 것들이요......전 이게 우리의 사랑 방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남친도 질투도 많고 보수적이라서 불편한 적은 많았지만 그래도 내 남친이니깐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는 거고 난 그걸 존중해야 할 책임이 있는 거라 생각해왔는데.....
이젠 남친한테 자신이 없어져요. 저와 쿨하게라는 말은 정말 어울리지 않나봐요....
남친한테 전화가 와도 받고 싶질 않네요......
이틀동안 연락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았더니 자기도 이제 연락 안 하겠다는데.....
그 통화하면서 제가 헤어지자고 말했더니 넌 어떻게 헤어지잔 말을 그렇게 쉽게 하느냐면서
만약 앞으로 한 번만 더 우리 사이에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면 정말 그걸로 끝이라고 했거든요.
그 말이 겁이 나서일까......헤어지자고 말은 못 하겠는데....헤어지고 싶어요.
이런 마음으로는 앞으로도 잘 사귈 순 없을 것 같아요....
일주일 정도 있다가 혼자서 마음의 정리를 하려고 여행을 다녀오려고 해요.
아......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걸까요.....잘 모르겠어요......
이게 사랑인지 아니면 단지 정인지....아니면 나의 지나친 소유욕인건지......
많이 힘드네요......눈물을 흘려서 남친을 내 마음에서 밀어낼 수만 있다면
며칠 몇 날을 울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못나고 이기적인 저도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