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남편과 함께 유학길에 어느덧 3년이 흘렀고 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계획하에 안가진거지요.
참,,, 어디서부터 말을해야할지 망막하기만하네요. 오랜 연얘끝에 어렵사리 결혼을 했드랍니다.
시댁이 그다지 맘에 들진않았지만, 성실하고 착한 남자하나보고 같이 온건데... 결과가 이렇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저희는 사이가 좋을땐 참 잉꼬부부지만, 한번 싸웠다하면 사소한 부분까지 다 안맞는다고 서로 느끼는 그런 부부입니다. 남편은 기분좋을땐 나름대로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제 공부도 잘 밀어주고 착한걸로 치면 KS마크감이지요. 반면 성격이 급해서 한번 화가 났다하면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그것땜에 전 맘고생도 꽤나 했구요, 저역시 외국생활에 지치고 남편도 공부땜에 힘든날이 계속되면서 삐걱대기 시작했죠. 둘다 속이 좁아서, 화가나면 먼저 이해하려 들질 않았지만 이해라는 면에서는 그나마 저보다는 남편이 먼저 자신의 감정을 죽이고 맞춰줬던거같아요.
하지만 이해해준 만큼 상처또한 많이 주는 남자지요. 이유야 많겠지만, 간단히 말해, 늘 되풀이되는 잘못을 또하고 또하고, 그래서 또 똑같은 일로 제가 화를 심하게 내면 그땐 안참고 저한테 더 심하게하기 일쑤구요. 전 또 나름대로 상처받고 삐져잇는데 말투를 함부로해서 또 더 삐지고,
서로 고쳐보자고 화해를 해놓고 하루가 지나기전에 또 싸우구요. 이렇게 몇년을 반복하다보니 이젠 서로 지칩니다. 이제 남편은 말한마디 할때도 제 눈치를 본다거나, 혹은 그게 아닐때는 어김없이 귀찮다는 말투나, 대화도 싫어하구요. 저 역시도 그러면 그럴수록 차갑게 느껴지는 남편에게 불만은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특히 요즘은 늘 이런 생활, 이런 싸움의 반복인거같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점점 자기꿈을 이뤄가며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는 남편을 보며 혼자 피해의식도 느끼구요. 어쩔땐 학교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심하게 화내게 되고, 나랑 싸운뒤에도 연락을 끊어버리고 자기할일을 하는걸 볼때면 너무너무 답답하네요.
이렇게 가다간 결과는 하나뿐인거같아요.
오늘 물었습니다. 나한테 애정이 잇냐고, 제일 소중한게 뭐냐고..
단답식으로 바로 대답이 나온건 아니지만 여차저차해서 제가 소중하고 애정도 잇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싸운뒤에도 제 맘을 풀어주는데는 별로 성의가 없고, 그런 능력조차 없는거같습니다.
그런데 풀리기도 전이고, 난 계속 섭섭해잇는데 또 다른걸로 섭섭해지고.
(예를들면, 그냥 대화하듯 하루일과를 말하던 도중, 남편이 한숨을 쉬며 니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이다. 나한테 이 낯썬 땅에 또 누가 잇다고...당연히 섭섭했지요.
그렇게 자고일어나 다음날, 제가 화는 안내도 뭔가 기운없어보이니 나가면서 어제 미안했다 한마디하고 나가더니, 오후에 전화로 얘기하다가 또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하길래. 짜증낼거면 전화끊자고 말했다가 또 그렇게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늘 이런식이지요 우리부부는.
미칠 지경입니다. 저같은 경험 잇는 분 있으세요?
이젠 둘다 '우린 너무너무 안맞다' 이렇게 생각하고잇네요. 남자하나 바라보고 내 꿈접고 사랑을 선택한건 이남자와 함께하면 행복하리라는 믿음 때문였는데.. 이젠 남편을 보면 제가 바보천치같습니다.
앞날이 두렵기도 하네요.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밤마다 잠도 안오네요.
제가 어떻하면 좀 바뀔까요? 바꿔보고 싶다가도, 남편도 그럴테지만 저 역시도 사소한 감정들이 너무 쌓여서 이제 바라기만 하고, 우린 바뀔수 없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가지게 됩니다.
과연 이혼밖에 방법이 없을까요???
그래도 전 아직 남편을 사랑하는데...
제입장에선, 평소에도 무심한 남편이 절 별로 생각해주지 않는거 같아 섭섭함이 쌓이다 보니 사소한것에도 불만이 생기고, 남편은 제가 꼬투리잡는게 싫어서 피하게되고 자길 이해안해준다고 화를 내며 저를 외면하고 자기일만 합니다.
방금은 제가 넘넘 부담스럽고 귀찮으니 혼자 한국으로 가라고하더군요. 이젠 눈물도 안납니다. 이런말로 상처를 너무 받아서.
과연 저, 앞으로 어떻해야 할까요? 현명하신 분들,, 부디 저에게 길을 좀 보여주세요!!!
무심한 남편, 그 끝이 두렵네요
결혼후 남편과 함께 유학길에 어느덧 3년이 흘렀고 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계획하에 안가진거지요.
참,,, 어디서부터 말을해야할지 망막하기만하네요. 오랜 연얘끝에 어렵사리 결혼을 했드랍니다.
시댁이 그다지 맘에 들진않았지만, 성실하고 착한 남자하나보고 같이 온건데... 결과가 이렇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저희는 사이가 좋을땐 참 잉꼬부부지만, 한번 싸웠다하면 사소한 부분까지 다 안맞는다고 서로 느끼는 그런 부부입니다. 남편은 기분좋을땐 나름대로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제 공부도 잘 밀어주고 착한걸로 치면 KS마크감이지요. 반면 성격이 급해서 한번 화가 났다하면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그것땜에 전 맘고생도 꽤나 했구요, 저역시 외국생활에 지치고 남편도 공부땜에 힘든날이 계속되면서 삐걱대기 시작했죠. 둘다 속이 좁아서, 화가나면 먼저 이해하려 들질 않았지만 이해라는 면에서는 그나마 저보다는 남편이 먼저 자신의 감정을 죽이고 맞춰줬던거같아요.
하지만 이해해준 만큼 상처또한 많이 주는 남자지요. 이유야 많겠지만, 간단히 말해, 늘 되풀이되는 잘못을 또하고 또하고, 그래서 또 똑같은 일로 제가 화를 심하게 내면 그땐 안참고 저한테 더 심하게하기 일쑤구요. 전 또 나름대로 상처받고 삐져잇는데 말투를 함부로해서 또 더 삐지고,
서로 고쳐보자고 화해를 해놓고 하루가 지나기전에 또 싸우구요. 이렇게 몇년을 반복하다보니 이젠 서로 지칩니다. 이제 남편은 말한마디 할때도 제 눈치를 본다거나, 혹은 그게 아닐때는 어김없이 귀찮다는 말투나, 대화도 싫어하구요. 저 역시도 그러면 그럴수록 차갑게 느껴지는 남편에게 불만은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특히 요즘은 늘 이런 생활, 이런 싸움의 반복인거같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점점 자기꿈을 이뤄가며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는 남편을 보며 혼자 피해의식도 느끼구요. 어쩔땐 학교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심하게 화내게 되고, 나랑 싸운뒤에도 연락을 끊어버리고 자기할일을 하는걸 볼때면 너무너무 답답하네요.
이렇게 가다간 결과는 하나뿐인거같아요.
오늘 물었습니다. 나한테 애정이 잇냐고, 제일 소중한게 뭐냐고..
단답식으로 바로 대답이 나온건 아니지만 여차저차해서 제가 소중하고 애정도 잇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싸운뒤에도 제 맘을 풀어주는데는 별로 성의가 없고, 그런 능력조차 없는거같습니다.
그런데 풀리기도 전이고, 난 계속 섭섭해잇는데 또 다른걸로 섭섭해지고.
(예를들면, 그냥 대화하듯 하루일과를 말하던 도중, 남편이 한숨을 쉬며 니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이다. 나한테 이 낯썬 땅에 또 누가 잇다고...당연히 섭섭했지요.
그렇게 자고일어나 다음날, 제가 화는 안내도 뭔가 기운없어보이니 나가면서 어제 미안했다 한마디하고 나가더니, 오후에 전화로 얘기하다가 또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하길래. 짜증낼거면 전화끊자고 말했다가 또 그렇게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늘 이런식이지요 우리부부는.
미칠 지경입니다. 저같은 경험 잇는 분 있으세요?
이젠 둘다 '우린 너무너무 안맞다' 이렇게 생각하고잇네요. 남자하나 바라보고 내 꿈접고 사랑을 선택한건 이남자와 함께하면 행복하리라는 믿음 때문였는데.. 이젠 남편을 보면 제가 바보천치같습니다.
앞날이 두렵기도 하네요.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밤마다 잠도 안오네요.
제가 어떻하면 좀 바뀔까요? 바꿔보고 싶다가도, 남편도 그럴테지만 저 역시도 사소한 감정들이 너무 쌓여서 이제 바라기만 하고, 우린 바뀔수 없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가지게 됩니다.
과연 이혼밖에 방법이 없을까요???
그래도 전 아직 남편을 사랑하는데...
제입장에선, 평소에도 무심한 남편이 절 별로 생각해주지 않는거 같아 섭섭함이 쌓이다 보니 사소한것에도 불만이 생기고, 남편은 제가 꼬투리잡는게 싫어서 피하게되고 자길 이해안해준다고 화를 내며 저를 외면하고 자기일만 합니다.
방금은 제가 넘넘 부담스럽고 귀찮으니 혼자 한국으로 가라고하더군요. 이젠 눈물도 안납니다. 이런말로 상처를 너무 받아서.
과연 저, 앞으로 어떻해야 할까요? 현명하신 분들,, 부디 저에게 길을 좀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