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죽일놈의 사랑 - 그녀가 밉지만 미치도록 돌아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버림받은후2006.01.23
조회1,132

 

글이 좀 깁니다. 긴글 싫어하시는분은 그냥 지나치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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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처음 만난건 한 카페에서였습니다. 유난히 외로움을 많이타던 저는 동물을 키우게 되었고 막상 키우다보니 잘 모르는게 많아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고 여러사람들을 알게되고 친해지다보니 카페에서 활동을 그래도 좀 많이 하는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카페에 신입회원중 한명이 꽁짜영화표가 5-6장 정도 생겼다면서 같이 보러가자는 글을 올려놨더군요. 마침 영화도 좋아하고 여러사람들이랑 같이 영화도 볼겸 간다고 신청을 했었죠. 그런데 막상 그날이 되어서 갔더니 온사람은 저랑 신입회원 한사람 그리고 다른 회원 한사람 그렇게 3명이었습니다. 그날이 2003년 12월 14일 이었습니다. 영화를 보자고한 신입회원 처음 본 사람이었는데 참 착하고 이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제 나이가 29살...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소개팅이라고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고 딱 한명 사귄적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만난 동생인데 어떻게 사귀다가 결혼문제(여자쪽은 빨리 결혼하기를 원했고) 직장문제(아직 든든한 직장이 없어서 미루길 원했고) 때문에 갈등을 일으키다 결국 더 좋은 사람 만나기를 바라며 헤어졌습니다. 그때이후로 여자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순간적으로 마음을 빼앗긴듯 했습니다. 서로  영화를 보러가면서 이것저것 물으면서 은근슬쩍 남자친구가 있는지 물었죠. 있다더군요. 그렇겠지 설마 저렇게 참한 아이 주변에 남자가 없을리가 없겠지... 기분좋게 영화를 보고 헤어졌습니다. 어쩌면 그날 전 제마음을 확실히 접었어야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날 이후 전 메신저에 아이디도 추가해서 가끔 이야기도 나누고 했었죠. 그냥 오빠 동생으로라도 지내고 싶었으니깐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름대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많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이제 갓제대한 대학생이고 조금 떨어진 대구에서 생활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자주 만나지 못해서 섭섭하다고 그리고 군대갔다와서 왠지 사이가 안좋아진거 같다고 그런 걱정들을 이야기 하더군요. 전 괜찮을거라고 사회적응하느라 조금 시간이 필요한것뿐이라고 다 잘될거라고 다독거려주었지요. 어느날 까페정모가 있었는데 그 남친도 데리고 왔더라구요. 키도 크고 잘생겼더군요. 그래서 가서 인사도 했죠. "어? 남자친구인가 보네! 잘 생겼다. 좋겠네!!" 라면서...

 

그다음날 메신저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제 정모끝나고 둘이서 영화를 보러갔는데(그 유명한 러브액츄어리) 영화를 보는 도중에 남자친구가 커플링을 빼서 주면서 그만 만나자고 했다더군요. 물론 울며 불며 매달렸고 다시 좋게 좋게 달래서 남자친구를 보냈다고 하더군요. "그래 잘했다면서 무조건 매달리고 잘해주라고 했습니다." 어쩜 이때 속으로는 남자친구랑 혹시 헤어지지 않을까? 그럼 혹시 나에게도 어쩜 기회가 오지않을까라는 나쁜생각을 좀 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일후 그녀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 술한잔 사달라고... 술이 먹고 싶다고... 무슨일인데 그러니... 하면서 알겠다고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술을 한잔하며 들은 이야기는 결국 그남자친구랑 헤어지기로 했다는것이었습니다. 이유도 없이 그냥 자기가 싫어졌답니다. 특별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그래서 제가 말했죠... 휴.. 나쁜놈이다. 니처럼 착하고 매달리는 애를 그렇게 매정하게 버릴려구 하다니 정말 나쁜놈이다라고... 어쩜 마음속으로는 잘된건지도 모른다는 나쁜생각을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휴.. 내가 해줄수 있는게 뭐가 있겠냐며... 같이 술을 마시며 위로를 해주었죠... 그날 많이 취했었나봅니다. 그날 정말 많이 취했었나봅니다. 저도... 그녀도... 그래서 제 감정을 추스리지 못했나봅니다. 결국 그날 우리의 인연의 계기가 되어버렸으니깐요...

 

그날이후 그녀랑 전 많이 친해졌습니다. 있는말 없는말 서로 주고받고 제가 가끔 회사로 맛난것도 사다주고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몇일을 거의 같이 보내면서 제가 그녀에게 먼저 고백했습니다. 우리 사랑해도 되냐고... 우리 사귀어도 되냐고... 그녀 잠시 주춤하더군요. 아직 그 남자를 못잊은듯 했습니다.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곧 1월 1일이니깐 그때가지 기다리겠다고 그때까지 마음정리되면 우리 사귀는거라고 그때부터 우리 시작하자고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녀도 정리해보겠다고 그때까지 정리해보겠다고 하더군요.

 

1월 1일을 몇일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날... 전 그녀와 함께 행복하게 있을시간을 생각하며 그녀에게 연락했습니다. 데이트 하자고... 그런데 그녀는 만나기 어려울꺼같다고 지금 대구 가는 길이라고... 헉!!! 순간 그 남자친구가 떠올랐습니다. 화해한거냐고 물었습니다. 아니랍니다. 그런데 왜 가냐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잡아보고 싶다고 아니면 후회할꺼 같다고 하더군요.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제가 감히 뭐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잘 다녀오라고... 잘 되기를 바란다고... 그렇게 나 혼자만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 지나갈때쯤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더군요. 잘됐냐?고 물었더니 잘된거 같다고... 같이 잘지내다가 왔답니다. 돌아올때 정류장까지 바래다줘서 그렇게 잘 된거 같다고 하더군요. 마음은 아팠지만 참 잘됐구나 축하한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도 마음의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의 정리를 하는데 이틀후 그녀에게서 또 연락이 왔습니다. 술먹고 싶다고... 또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그넘(지금부터 그넘이라고 하겠습니다.)이 싫다고 했답니다. 돌아오고 그다음날 바로 사귀는거 싫다고 했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기쁘게 배웅까지해주고 잘해주더라면서 왜 바로 다음날 헤어지고자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그녀의 이야기에 따르면 케익을 사서 그넘의 집으로 갔답니다. 가니깐 집에 있길래 잘 왔다면서 맞아주더랍니다. 이미 헤어지자고 했었고 말도 없이 간거라서 안받아줄줄 알았는데 아무말없이 받아주더랍니다. 같이 쇼핑도 하고 밥도먹고 그렇게 재밌게 놀았더랬는데...랍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죠... 자줬냐고... .ㅠ.ㅠ 그녀... 자줬답니다. 나쁜새끼... 욕이 나올려구 했습니다. 니가 참 바보라고.. 왜 그랬냐고... 그놈 나쁜놈이니깐 다시는 만나지 마라고... 다시는 생각하지 마라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휴... 하지만 아직 내여자라고 말할수 없으니 그이상 내가 뭐라고 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같이 술을 먹으며 그녀를 위로해주었습니다. 그녀 참 눈물이 많은 여자였습니다.

 

12월 31일 그녀에게 우리 해보러 가자고 말했습니다. 고맙게다 가자더군요. 12시쯤에 출발하기로 약속을 하고 저는 시내에서 풍선이랑 꽃을 준비했습니다. 티비같은데 많이 나오는 드렁트에 풍선매달고 꽃으로 사랑한다는 글귀를 새긴 꽃다발을 드렁크에 준비했죠. 오늘 꼭 프로포즈 할꺼라고 사귀어달라고 1월 1일부터 사귀자고 말했던게 있었으니... 새벽에 출발해서 왜그렇게 차가 많이 막히던지... 결국 목적지인 영덕 삼사공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해가 뜰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도착지에 덜가서 바닷가쪽에 차를 세우고 일출을 감상하기로 했죠. 그날은 구름이 많이 끼어서 이쁜 일출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구름사이에 떠오른 해만 구경하고 말았죠. 하지만 전 일출같은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저한테는 오로지 프로포즈 이런 생각밖에 없었으니깐요... 해를 대충 보고 사진도 찍고 났을때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드렁크에 꺼낼짐이 있는데 좀 가져다 주라고... 그녀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드렁크쪽으로 갑니다. 제가 드렁크 문을 열었죠... 잠시후 풍선이 날리고.... 그녀 감격하더군요. 막상 티비에서는 멋있게 나오던데... 풍선이 적었는지 순식간에 다 날아가버리고 뻘쯤하게 남아있는 꽃다발... 그래도 그녀 웃음짓더라구요. 그앞에서 그녀에게 말했죠... 저랑 사귀어 달라고... 당신은 제 운명이라고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테니 비록 내가 당신이 사랑하기에 부족할지라도 사랑해달라고 우리 이쁘고 행복한 사랑을 하자고... 그녀 감격했는지...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고마웠습니다. 이여자 정말 누구보다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린 차안에서 키스를 나눴고 우리의 행복은 시작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녀와의 일출구경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밤을 세웠더니 너무 피곤해서 졸음이 왔습니다. 이대로 계속 운전하다가는 사고가 날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그녀에게 쉬어가자고 했죠. 그래서 돌아오는길에 잠깐 쉬어가기로 하고 서로 잠을 청했죠. 한숨자고 일어났을때 그녀가 옆에 있었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사랑을 나누었죠... 이 행복이 영원하길 바랬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는 몇일후 커플링도 맞추고 행복하게 보냈죠... 거의 나의 모든 시간을 그녀와 함께 보냈으니깐요. 제가 그때는 열심히 활동하던 카페에도 이사실을 말하고 싶었지만 그녀는 그런걸 별로 원하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예전 그넘이 카페에 가입되어 있어서 가끔 들어와 보기도 한다는게 이유였죠. 헤어진지 너무 빨리 다른 남자랑 만났다는걸 별로 알리고 싶지 않다는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뜻이 그러했으니 별로 상관없었죠... 그러기로했고 근 1년간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소수였으니깐요.

 

그렇게 별탈없이 사귀던 우리에게 첫번째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그녀가 임신을 했던것입니다. 날짜를 따졌더니 1월 1일... 바로 그날 결실의 열매가 생긴것이었습니다. 전 너무 기뻤죠... 내가 애기아빠가 될수있다니... 그녀에게 이제 결혼이야기를 꺼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녀... 애기는 안된답니다. 수술하겠답니다. 안된다고 말렸습니다. 제발 안된다고 내가 책임지고 우리 결혼해서 같이 행복하게 살자고... 내가 다 책임질테니 나를 믿고 따라오라고... 그녀 죽어도 안된답니다. 자꾸 그러면 다시는 저 안보겠답니다. 휴... 너무 빨리 생긴걸까요? 그녀 무조건 수술하기만을 원했습니다. 그래 애기 다음에 또 가지면되지 사랑하는 그녀를 이런일로 싸우고 트러블만들어서 잃을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그녀 뜻대로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녀와 같이 병원을 갔습니다. 산부인과병원은 처음이라서 좀 떨리더군요. 여자 의사선생님이 애기사진도 찍어주더군요... 막상 자신이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설득해보고 싶었습니다. 병원엔 다음에 다시오겠다고 하고 그날 그냥 돌아왔고 다시 수술안하면 안되냐고 그냥 우리 낳아서 행복하게 살면 안되냐고... 그녀의 뜻은 완강한듯 하였습니다. 결국 다시 병원을 찾았고 수술을 원했지만 그날 의사들은 다 남자라서 남자에게 맞기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의사선생님이 계신날이 언제냐고 물어서 그날 오기로 하고 다시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그날이 되어 갔더니 지금 여자의사선생님이 급한 수술이 있어서 남자의사선생님밖에 없답니다. 그냥 돌아설까 했는데 병원에서 자꾸 미루면 그녀의 몸에도 안좋으니깐 수술하려면 빨리 하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결국 그녀도 괜찮다고해서 그냥 하기로했습니다. 한시간쯔음 지났을때 그녀 수술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병원에 마련된 작은 방에서 링겔주사를 맞고 누워있더군요. 가서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더군요. 손을 더 꼬옥 잡아주었습니다. 그녀 제가 미운지 나가있으라고 하더군요. 미안하다며... 눈물 흘리는 그녀를 두고 나와있었습니다. 링겔주사가 끝나고 그녀 집으로 바래다 주었습니다. 대문안으로 들어가는 그녀 저에게 헤어지자더군요. 나 보기 싫다고 내가 싫어졌다고... 미안하다고 매달렸습니다.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이러지마라고 니가 헤어지겠다고 해서 수술까지 막상 했는데 이러면 안되잖아... 미안하다고... 태어나 처음으로 무릎까지 꿇고 매달렸습니다. 안된다고 헤어질수 없다고 정말 미안하지만 이런일 너에게 미안하지만 너에게 미안한 만큼 더 사랑할께 더 행복하게 해줄께... 용서해달라고... 그녀 일단 알았다고 아프고 그러니 들어가서 쉬고 싶다고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합니다. 차마 아픈 사람 더 붙잡지 못해 들여보냅니다. 다음날 그래도 헤어지겠다고 했던 그녀 제가 계속 붙잡았고 그래서 그녀 다시 돌아왔습니다.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행복하게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아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번째 시련이 지나가고 두번째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전 잘 몰랐었는데 헤어진 대구의 그넘이 계속 연락을 해오고 있었던것이었습니다. 물론 그녀는 잘 연락을 받지 않았지만 그래도 적지않게 흔들리고 있었나봅니다. 그녀가 대학가서 처음으로 남자를 사귀었는데 그넘이었답니다. 처음엔 별로였는데 자꾸 대쉬를 하길래 이래저래 사귀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학교 CC로 행복하게 잘 지내왔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처음으로 순결을 주었다고 하더군요. 그녀에게 처음 남자라서 그래서 그렇게 흔들렸나봅니다. 그러다 그넘이 군대를 가게됐고 중간에 헤어졌었더랍니다. 그리고 나서 온라인게임 리XX를 하다가 한남자를 알게됐는데 그 남자랑 잠시 사귀게 되었나봅니다. 물론 깊은 관계였더군요. 그남자 집이 좀 멀었는데 집에도 인사도 하러가서 부모님들도 알고 절 만나는동안에도 그 부모님한테도 가끔 전화오는걸 받는걸 본적이 몇번있었습니다. 하여튼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남자에게 뺨은 맞는일이 있었고 그일로 바로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다시 대구의 그넘이랑 다시 사귀게 된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넘이 제대하고 만났는데 몇번을 만나도 싸우기만 하고 그래서 그렇게 힘들어하다가 결국 헤어지고 저랑 만난것이었는데... 물론 그넘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그러면 안되잖아요. 다른 남자 만나서 잘 지내고 있는데 자기가 헤어지자고 해놓구 이제와서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으면 안되잖아요. 그녀 그넘이 그리웠는지 그넘에게 가겠다고 저한테 이별통보를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눈물만 났습니다. 가지말라고 붙잡아도 소용이 없더군요. 우리 사귀면서 만들어놓은 다음까페가 있었는데... 그녀 제 주민번호랑 비밀번호도 다 알거든요. 그 까페에 소중한 글들 사진들 가득한데 편지도 쓰고 우리의 있었던일들 하나하나 써놓았는데... 말도 폐쇄해버렸더군요... 화나더군요. 왜 지웠냐고 왜 없앴냐고... 미련가지고 있을까봐 그랬답니다. 자기도 대구 그넘이랑 헤어지고 겪어봤는데 그넘이랑 만든 까페 매일 들어가서 우울해지고 그랬다고 제가 그럴까봐 지웠다고 합니다. 지우지말지... 난 너무 소중한 추억인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니 마음대로 지울수 있냐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화를 내었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그녀 한동안 다시 그넘 만나며 행복했나봅니다. 좋았나봅니다. 저랑 사귈때 그녀 부모님께 인사하러 가자고 했더니 아직 안된다고 하더니 그넘이랑 그녀 부모님이랑 같이 식사도 하기로 했답니다. 그넘 그녀에게 저랑 돌아다닌곳 가기 싫다고 자기가 있는 대구로 오라고 했답니다. 대구에서만 놀겠다고... 하여튼 그렇게 만나다 또 뭐가 안되었는지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제게 돌아왔습니다. 절 쉽게 버릴수 있었던 그녀가 미웠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그녀를 기다린 저로써는 돌아와준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더 잘해주겠다고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여행 그녀랑 참 많이 다녔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많이 웃고... 거의 매일 같이 붙어 있었고 헤어지기 싫어서 한때는 원룸을 하나 구해서 그곳에서 놀기도 했었습니다. 동거같은걸 생각 안한건 아니지만 우선은 일단 같이 놀고 보낼 장소로써 구해서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물론 싸우기도 좀 했었지만 그건 잠시일뿐 그런대로 잘 무마되어서 잘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그녀 부모님께 인사도 해야겠다싶어서 인사하러 가자고 졸랐고 그녀 집에 인사도 하러갔는데 그녀 부모님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인사를 받고 싶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좀 실망했지만 밥만 얻어먹고 나왔습니다. 그녀의 말이 어머님이 제가 키도 작고 못냄이라며 마음에 안든다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제 키가 171정도에 약간 마른편이고 그녀 키가 168정도였거든요. 물론 키작은건 그녀도 자주 표현하던 부분이라서 저도 미안해하고 있었지만 부모님이 그런말 하셔서 좀 섭섭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상관없었죠. 부모님 마음이야 언제든 돌릴수 있는거라고 그녀와 내가 정말 제대로 사랑만 한다면 언젠가 부모님도 허락하실꺼라고 그렇게 믿어왔죠.

 

우리 처음 만난지 한 1년이 지나고 그리고 2개월쯤 지났을때 시간은 흘러 흘러 예전과 같은 떨림은 많이 줄어든 상태가 되었죠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는건 그대로였고 오래지내다 보니 좋은점도 있지만 나쁜점도 보이게되더군요. 제가 한고집하는편인데 아무도 제고집 잘 못 꺽는편이죠 그런데 유난히 그녀의 고집은 제가 못 이기겠더라구요. 한번 고집부리면 정말 감당이 안될정도라서 결국 대부분 제가 미안하다고 하고 져 주게되더군요. 그녀 눈물도 참 많습니다. 제가 조금만 화내면 눈물부터 나오기때문에 화낼일도 화낼수가 없게되더군요. 저는 항상 그녀에게 핀잔을 듣기 일수였습니다. 어리버리하다고... 제가 가끔 명칭을 바꾸어서 부르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리고 좀 실수도 하고 까먹기도 잘하는 편인데 한번은 그녀가 제가 일하는데 놀러왔었는데 깜빡하고 차키를 차에 넣어놓고 문을 잠군적이 있는데 그걸로 많이 화를 내더군요. 제가 잘못했으니 찍소리도 못하고 ㅠ.ㅠ 그녀가 뭐 해놓으라고 했는데 가끔 까먹고 안해놓은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핀잔듣고... 하여튼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전 그녀가 익숙해지고 편안해 져가는데... 그녀는 제가 모르게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나봅니다.

 

어느날 제 친한 남자 후배랑 같이 술을 먹을 일이 생겼습니다. 물론 그녀랑 저랑 3명이었죠. 저녁시간때쯔음이었습니다. 술을 먹다가 그 후배가 그녀에게 한마디했죠 "형한테 잘해줘라... 그리고 형후배들한테도 잘하고 사교성있게 친한척도 좀하구..." 아마 그 후배는 제가 그녀에게 져주기만 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나봅니다. 친한 후배라서 술도 한잔했으니 그런말 할수도 있겠다싶어서 아무말 안했습니다. 그런데 그녀 인상이 바뀌더니 그냥 식당에서 나가버리는겁니다. 놀래서 쫓아갔죠... 뭐하는거냐고 갑자기 밥먹다가 그냥 나가버리면 남아있는 사람들 꼴이 뭐냐고... 다시 들어가자고... 후배넘 그렇게 나쁜넘 아니고 다 우리 잘되라고 그런말 한건데 그렇게 화내면 어쩌냐고... 화를 내었습니다. 그녀도 화가 많이 났나봅니다. 집에 가겠답니다. 오빠는 왜 후배가 그런말하는데 후배편만 드냐고 그런말 듣는거 싫다면서 죽어도 집에 가겠답니다. 그때 어쩌면 그냥 보내줬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무슨 오기가 생겼는지 가지말라고 니가 이렇게 가면 남은 사람 꼴은 뭐냐고 가지마라고 계속잡았습니다. 그러다 서로 화도내고 짜증도 부리고 택시타고 가려는거 제가 못가게 막고 그렇게 그렇게 싸우다 그녀 못가게 잡다가 그녀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그녀에게들으니 제가 밀어서 넘어졌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머리도 잡아당기고... 제 기억엔 그런것까진 아니었던거 같은데... 그냥 옷을잡다가 머리카락이 좀 잡혔었나본데... 휴... 싸우며 그녀 헤어지겠답니다. 다시는 저 안보겠답니다. 꼴도 보기 싫답니다. 홧김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누구는 이러는 니가 맨날 좋기만 하겠냐고 니맘대로 하라고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그녀 펑펑 울고만 있습니다. 휴... 결국 그냥 보내줘야겠더군요. 집에까지 같이 가겠다고 택시같이 타겠다고 했는데 못타게하더군요 혼자가겠다고 택시태워 보내고 바로 뒤에 택시 잡아서 그차 따라갔습니다. 가면서 휴.. 내가 미쳤지... 내가 무슨짓한거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길거리에서 무슨짓인지... 그녀가 탄 택시가 그녀집앞에서더군요 저도 빨리 내려서 그녀를 잡았습니다. 미안하다고 내가 다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그녀 아무말도 들리지 않는가 봅니다. 잡아도 소용없었습니다. 동네자꾸 시끄럽게 할꺼냐고 그냥가라고 화를 내고 들어가버리더군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녀 그렇게 들어가서 몇시간을 혼자서 울었답니다. 미안하게도... 제가 그녀를 그렇게 울리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그녀 제차에 남겨놓은 짐을 찾으러 왔더군요. 냉정한 얼굴.... 짐을 찾아주었더니 냉정하게 돌아서서 가더군요. 왠지 시간이 필요할꺼 같았습니다. 진정할 시간... 그런데 그녀 알고 봤더니 그날 다른 남자를 만나러 갔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일이 있기 몇일전 대구 그넘한테서 연락이 왔었더랍니다. 무슨 내용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일로 많이 속상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세이클럽 채팅을 했었는데 거기서 한남자랑 메일을 주고받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여튼 그채팅한 남자중에 한명을 만나기로 했나봅니다. 그이후로 그녀 채팅에 빠져 살았고 거의 몇일에 한번씩 남자들을 만나러 다녔더군요. 싸우고나서 몇일후 제가 미안하다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용서해달라고... 답장이 없더군요. 그래서 하루 날을 잡아서 꽃을 주문하고 제가 직접 꽃 배달직원처럼해서 그녀의 회사에가서 그녀에게 꽃다발을 전해주고 왔습니다. 회사라서인지 그녀 화사하게 웃으며 배달직원처럼 대하며 꽃을 받더군요. 그 미소가 제겐 약간의 희망인줄 알았습니다. 메일을 보냈습니다. 저녁에 만나서 밥이라도 같이 먹자고 회사앞에서 기다리겠다고... 답장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쯤 되었을때 제가 전해준꽃이 다시 저희집으로 돌아와있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가져다 놨다고 하더군요. 그녀가 어머니에게 가져다 주라고 했답니다. 믿기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소한 말이라도 한마디하고 그러지 싶은 생각에 섭섭하더군요 그래 저녁에 만나서 이야기 해보자 하며 그녀가 마칠때쯔음해서 그녀의 회사앞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녀가 나오는걸 봤습니다. 그녀 절 봤습니다. 그런데 그녀 고개를 획돌리고 가더군요. 제가 차로 따라갔습니다. 그녀의 이름을 부르려고 했는데 그녀 앞에서있던 한남자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는 그남자에게 화사하게 웃더군요 그리고 어깨를 두르며 저 앞으로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전 그자리에 멈출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남자도 채팅으로 만났었던 남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귀에 들려오는 소리들... 그녀를 보았다는 사람들 키큰 남자랑 팔짱끼고 걸어가더라... 그런데 남자는 항상 틀리더라... 휴... 가슴이 찟어지는 아픔이었습니다. 제가 그녀를 그렇게 아프게 만들었던것일까요? 제가 그녀를 그렇게까지 하도록 만들었단 말인가요?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며 하루라도 빨리 그녀를 되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발 돌아와주면 안되겠냐고 그녀에게 매달리고 전화하고... 몇일을 그렇게 하다가 도저히 그녀가 없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녀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전화하고 나와달라고 잠깐만 이야기하자고... 그녀 매정하게 전화끊더군요... 밖이고 남자랑 있다면서... 또 전화하니 전원을 꺼버리더군요. 그녀집앞에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새벽 5시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그녀 꽃도 한송이 들고 있더군요. 채팅으로 만난 남자들이랑 술마시다 왔다고 하더군요. 그녀에게 니가 없으면 안된다고 제발 돌아와달라고... 매달리는 제가 그녀에겐 이미 귀찮은 존재가 되어버린듯 했습니다. 결국 내 생애 두번째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제발 과거의 잘못 다 용서해달라고 내가 잘못했다고 돌아와달라고... 그녀 저에게 제가 자기 타입이 아니랍니다. 키크고 어깨도 넓고 그런남자가 자기 스타일이랍니다. 만나면서도 그냥 착한거 같아서 좀 만났는데 싸우기전에 이미 헤어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는 안만날테니깐 연락하지 마랍니다. 그리고는 뒤도 안보고 돌아서 가버립니다. 그녀 집앞에서 계속 무릎을 꿇고 기다렸습니다. 안가겠다고 니가 나올때까지 안가겠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전화는 안받네요... 잠시후 문이 열립니다. 그녀의 어머님이 나오시네요... 가라고 무슨짓이냐고 이미 끝난사이에 뭐하는짓이냐고 동네 창피스러우니깐 빨리 가버리라고... 눈물이 났습니다. 어머님 들어가세요 좀만 있다가 가겠습니다. 그래도 어머니 절 끌어내시며 가라고 합니다. 대문밖으로 쫓겨나서야 어머님은 들어가시네요... 그녀 더 이상 전화도 연락도 안 받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한남자를 사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채팅으로 만난 남자였습니다. 집이 가까워서 우연찮게 지나가는 길에 마주친적이 있습니다. 손을 꼭 잡고 웃으며 지나가더군요.... 그런데 그 남자 만나면서도 계속 채팅으로 다른 남자들을 만났나봅니다. 그러다가 한남자를 만났는데 좀 잘생겼나봅니다. 나중에봤는데 약간 정우성 스타일이더군요. 만나던 남자랑 헤어지고 결국 그 정우성을 닮은 남자(지금부터는 강3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성이 강씨라서...)랑 사귀기로 했나봅니다. 그남자가 정말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저랑 만날때도 대구 그넘의 사진 안지우고 가지고 있더니 강3을 만나더니 그 사진 다 지우고 그랬답니다. 저 만날때는 대구 그넘이 안잊혀졌는데 강3만나서 대구 그넘 싸악 다 잊게 해주더랍니다. 얼마나 사랑했으면 만난지 일주일만에 같이 밤을 보냈다고 하더군요. 일주일에 3-4번은 모텔에 들렀다고 합니다. 그것도 그녀가 여관비까지 내가면서... 휴... 저랑 비교하니 왜 이렇게 제 자신이 초라하던지... 이래저래 소식을 듣고 너무 섭섭해서 마지막으로 목소리라도 들어야겠다 싶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잘 지내냐? 좋으냐? 그저그렇답니다. 안좋은 소문들리더라... 너무 그러고 다니지 마라... 그래고 내한테하는거랑 너무 틀려서 섭섭하다했더니 내가 사랑해서 그러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고... 내 개인사생활이니깐 니가 뭐라 말하지 말라면서... 맞는말이었습니다. 제가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잘지내라고 행복하라고 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이제는 그녀를 포기해야 한다고 제자신을 몇번이고 다독거렸습니다.

 

그녀와 헤어지고 밥도 제대로 먹지못해서 많이 야위고 시간이 나면 그녀 생각만 나고.... 그녀의 키 작고 어깨 좁고... 이런 말들이 너무 상처가 되어서 키는 어쩔수없더라도 살좀 찌우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헬스를 다니기 시작해서 살도 한 6-7키로 정도 찌웠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차츰 그녀를 생각하는 시간을 줄여갔습니다. 하지만 체질인지 그이상 살은 안찌더군요. 그러다 출근시간도 오전 오후라서 오후때는 오전에 헬스가야되는데 그게 잘 안되고 해서 3달정도 다니다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때쯤 그래 내 욕심일뿐이야... 그녀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살아야되지 않겠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살겠다는데 억지로 어떻게 할수 있는건 아니잖아...라며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생각하는 시간을 줄이기위해 미친듯이 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당시 유행하던 카트라x더... 열심히 했습니다. 눈만뜨면 정말 미친듯이...

 

그렇게 멍청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던 저에게 어느날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그녀였습니다. 잘 지내냐더군요. 그냥 죽지못해서 산다고... 뭐하냐고 하길래 게임하는 중이라고 했죠... 왠지 목소리가 흐느끼는 목소리였습니다. 무슨일 있냐고 어디냐고... 그녀 좀 태우러 와주면 안되냐고 묻더군요... 어딘데? 집근처랍니다.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알았다고 하고 바로 나갔습니다. 이리저리 헤매다 겨우 찾은 그녀 이미 한참을 울고난 이후더군요. 무슨일이냐고 하니깐 강3이랑 싸웠답니다. 어쩌다가?...

 

그녀 강3이랑 만나서 한동안은 즐거웠나봅니다. 그런데 그녀 강3이랑 만나면서 또 채팅으로 알던 몇명의 남자랑 연락을 하고 지냈고 그일로 인해 강3이랑 좀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이후로 자꾸 강3이 그녀가 바람피는게 아닌지 자꾸 의심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사소한걸로 많이 싸웠고 많이 울었답니다. 물건같은거 막 집어던지고 싸우다가 그냥 버려두고 가버리고... 하여튼 저한테 미안하답니다. 내가 참 잘해줬었던거 같다면서 미안하답니다. 바보같이 울지마라고 그런넘 땜에 왜 우냐고... 그런데 그녀 전화기가 울립니다. 강3입니다. 미안하다고 하는거 같습니다. 얼굴보자고 만나서 이야기 하자는가 봅니다. 그녀 처음엔 싫다고 합니다. 그러다 이내 어디 어디서 보자고 약속합니다. 그녀 저에게 오빠 나 가볼께 미안 하면서 갑니다. 왜 나를 부른건지... 그날 강3이 미안하다고 해서 다시 사귀기로 했답니다. 그날 이후로 저랑 가끔 메신저로 이야기도 합니다. 강3이랑 참 많이 싸웠답니다. 그래도 좋더랍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라면서... 있는거 없는거 다 주었답니다. 그렇게 많이 싸우면서 뭐가 그렇게 좋다고 그러니 정신차리라고...

 

제 심장은 뭉그러지고 있는데도 그녀 이후에도 싸우고나면 저에게 전화하고 그리고는 그 다음날이면 다시 강3이랑 손잡고 웃으며 지나가고 그 과정을 몇번이나 반복합니다. 참 못됐다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녀가 너무 그리워 그녀의 목소리 그녀의 말투 그녀의 모든것들이 그리워 그녀에게 괜찮다고 힘들때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그렇게라도 그녀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녀에게 문자도 보냈죠. "너와 다시 시작하게되어 스키타러 갈수 있는 날이 언젠가 왔으면 좋겠다"고 문자도 보내었었죠. 그런데 그 문자때문에 엄청나게 싸웠다는 겁니다. 저와 사귈때는 휴대폰 만지는것도 못하게 했었는데 강3에게는 꼬박꼬박 다 보여주고 그랬다는군요 하여튼 지운다고 지웠는데 마침 하나가 남아있어서 그 문자를 보고는 싸웠답니다. 헤어졌답니다. 이번엔 진짜로... 그래서 술한잔 하자고 연락이 왔더군요. 만났습니다. 술을 먹기로 하고 술집에 가서 주문을 했는데 그녀의 전화기가 또 울립니다. 아마도 5분만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는거 같습니다. 그녀 가겠다고 합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바로 앞에 있는데 그것도 나를 바로 앞에 두고서 만나자마자 그넘때문에 또 가겠다니... 가지말라고 가면 니만 바보된다고 제발 이제 연락 끊으라고... 갔다오겠답니다. 기다리라고 5분만 만나고 오겠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기 싫어한다는거... 갔습니다. 기다렸습니다. 5분지나고 10분지나고... 그녀 폰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남자의 목소리... 강3이었습니다. "우리 이제 끝났으니깐 스키를 타러가든 뭘 하든 둘이 잘해보라"고 그러고는 끊어버리더군요. 제가 다시 전화했습니다. 그녀 전화기 넘어로 들리는건 심하게 싸우는 소리와 그녀의 우는 소리였습니다. 또 끊어지고 또 걸었지만 더이상 신호는 가지 않았습니다. 가만히 있을수 없었습니다. 대충 만나겠다고 한장소를 들었으므로 그리로 갔습니다.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변을 돌고 또 돌고... 그녀를 찾을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냐고... 아까 그 술집이라며... 그곳으로 다시 갔습니다. 그녀가 있더군요. 왜 안기다렸냐고 화냅니다. 걱정이되어서 기다리고 있을수 없었다고... 강3이 만나서 싸우고 욕하고 발로 차이고 옆에 경찰이 있어서 경찰도 불렀는데도 소용없었다면서 자기보고 바람핀 나쁜x이라면 오히려 큰소리치더라며 경찰들도 다른일때문에 가버리고 그렇게 당하고있다가 택시타고 온거라면서 울더군요... 나쁜새끼라고 제발 잊어버리라고... 이젠 그만하고 잊어버리라고...

 

그녀 그넘 고소하겠다며 고소장을 씁니다. 그넘에게 맞은거때문에 진단서도 끊었습니다. 50만원 빌려줬는데 그것도 안갚는다고 말했답니다. 저보고 접수도 좀 해달랍니다. 접수까지 하러 갔지만 괜히 접수하고나면 더 험한꼴만 볼거 같아서 그러지 말자고 했습니다. 접수받는 경찰도 이렇게 접수하고 나면 고소당하는쪽은 미안해하지않고 오히려 원수처럼 여기고 해꼬지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잘 생각해보고 하라고 합니다. 그녀 좀더 생각해보잡니다. 결국 고소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녀와 저는 몇일 조용히 만나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만 그녀에게 강3이 또 다시 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안하다고 잘하겠다고... 바보같은 그녀 또 그넘을 만났습니다. 만나자 마자 바로간 곳은 모텔... 정말 바보같은 그녀... 제게 메일도 보냈습니다. 미안하다고 강3이가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이제까지 그런거라고 이런사람이 한번 마음먹으면 누구보다 사랑해줄꺼라고 미안하다고 앞으로 연락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채팅으로 만난 사람들한테도 다 연락했답니다. 앞으로 강3이가 오해하지 않도록 아는 남자들에게 연락처도 다 지우고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고 연락했답니다. 전 또 가슴을 치며 그 자리에서 좌절해야했습니다. 성격도 안좋다고 말하면서 생긴것도 시간지나니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하더니 도대체 강3이의 뭐가 그렇게 좋냐고... 그녀의 한마디 7... 제 마음에 이렇게 상처를 주나 싶었습니다. 이제 연락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제 사랑은 영원히 멀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고 몇일이 지났을때... 그녀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또 헤어졌답니다. 이제는 정말 헤어졌답니다. 이제는 안잡을꺼라고 말합니다. 그말을 하는 그녀에게 아직도 미련이 묻어있습니다. 그런 그녀에 못지않게 저도 참 미련도 많습니다. 그녀의 연락이 고마울뿐 그렇게 또 그녀를 만납니다. 몇일을 만나면서 그녀와 예전으로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그녀에게 우리 이제 사귀는거냐고 물었습니다. 아니라고 사귀지는 않겠다고... 그럼 사귀지 않으면 그만 만나자고... 그런데 그녀 또 연락옵니다. 전 또 거절하지 못하고 또 그녀를 만납니다. 그렇게 만나며 외도에도 갔다오고 캐리비안베이, 에버랜드, 안동, 영주, 문경 등... 많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어쩌면 제게는 사귄다는 말 자체가 상관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매일 만나고 함께하고 어디든 단둘이 갈수있고... 굳이 사귄다고 말안해도 사귀는거랑 다를바 없지 않느냐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있었습니다. 강3이 때문이란거... 그넘이 신경이 쓰여서 사귄다고 할수 없다는거...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을텐데 무리하게 요구할수도 없었습니다. 그녀 한달만 지켜보고 사귀던지 말던지 그때 말해주겠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한달을 제 나름대로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한달이 다되었을때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이제 사귀는거냐고... 모르겠답니다. 나 사랑하지 않냐?고 내가 싫냐?고 그녀 모르겠다는 대답만 합니다. 사귈꺼 아니면 그만두자고 나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나 놓아달라고... 그녀 그래도 계속 연락합니다. 맛있는거 사달라고 영화보러가자고 같이 놀자고... 전 매정하게 끊지 못하고 또 나갑니다. 아니 오히려 제가 그녀의 연락을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그만두자고 말하면서 그녀가 나를 붙잡기를 바랬습니다. 사귀자는 말을 듣고 싶었나봅니다. 하지만 그녀 나에게 사귀자는 소리는 안하네요... 하지만 나와 사귀는 사람처럼 다닙니다. 팔장을 끼고 뽀뽀를 하고 같이 밥먹고 일어나서 잘때까지 연락하고 시간나면 함께하고... 상관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니가 나 사랑안해도 좋다고... 니가 날 사랑할것까지 내가 다 사랑하겠다고... 어디 가지만 말아달라고 내 옆에만 있어달라고 그러면 언젠가는 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점점 그녀 나와의 만나는 시간을 줄여갑니다. 하지만 그녀 점점 나의 연락을 귀찮아 합니다. 하지만 그녀 점점 나에게서 멀어지는듯 합니다. 이대로는 안될것 같습니다. 이제 곧 몇일후면 새로운 해인 2006년 나는 그녀에게 말합니다. 1월 1일에 메일 한통 갈꺼라고... 그 메일 잘 읽어보라고... 어쩌면 빠이 빠이가 될수도 있다고... 그리고 전 그녀의 회사 근처에 2층 독채로 전세를 하나 얻을 생각을 합니다. 그녀와 조금이라도 오래 같이 있으면 다시 그녀의 마음이 처음 만났을때처럼 제게 마음을 열어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세를 얻어서 그녀에게 집에서 나와서 나랑 같이 있자고... 지금은 전세이지만 결혼하면 집 사자고 그렇게 그녀를 깜짝 놀래주려고 했습니다. 그녀 섭섭해 하다가 그 메일 받으면 어쩌면 우리 다시 행복해질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05년 12월 30일 그녀가 내일은 할머니댁에 가야되서 절 볼수 없다고 합니다. 언제가는데? 새벽에 간답니다. 그래? 언제와? 1월 1일날 늦게 온답니다. 아쉽네... 볼수없는거야? 어쩜 그녀의 말을 믿고 기다려야 했을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문득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어느땐가부터 알게된 그녀의 메신저의 패스워드... 나도 모르게 나의 의심이 그녀의 문자메세지를 확인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제게는 할머니댁을 새벽에 간다고 해놓고선 바로 친구에게 조조영화를 보러가자고 문자를 보내놨더군요... 그리고 알고보니 조조영화를 보고 있더군요. 속이 상했습니다. 어쩌면 그럴수 있는지... 그녀가 점점 나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자를 보냈습니다. "거짓말쟁이" 어떻게 그렇게 나를 속일수 있는지 화가 났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녀가 영화 끝나고 전화라도 해주기를 바랬습니다. 미안하다고... 그녀 전화가 없습니다. 그날 할머니댁에 안갔나봅니다. 친구들과 저녁에 술도 먹었더군요. 그다음날도 연락없습니다. 속이 상해서 메일보내려 했던것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또 연락이 없습니다. 2006년 1월 3일 그녀의 싸이를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동창 친구와 사귀기로 한듯한 글들... 배신감이 몰려왔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그녀 몇일사이에 동창 남자랑 사귀기로 했답니다. 그것도 같이 만나는 동창 여자친구가 좋아한다던 그남자 동창...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따졌습니다. 그냥 어느날부터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안본 2-3일 사이에 만나면서 그렇게 됐답니다. 제게 연락하지 않고 동창들이랑 만나길래 그래도 기다린건데... 그렇게 허를 찌를줄은 몰랐습니다. 싸이를 보면서 이미 몇일전부터 남자친구가 필요하다느니하면서 어느정도 관심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후로는 계속 거짓말입니다. 온통 거짓말...

 

가슴이 아픕니다. 희망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온통 세상이 어두움 뿐입니다. 어쩌죠? 전 그녀가 아니면 살수가없는데... 그녀가 아니면 안되는데... 억지로 마음을 잡아보려고도 했습니다. 돌아오라고 제발... 이제 나 그만 울리라고... 그녀 돌아오지 않겠답니다. 이젠 연락할일도 없을꺼랍니다. 사람마음 억지로 잡는다고 잡히지 않는거란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요? 제마음은 어쩌나요? 저도 정리가 안되는 이마음 이 아픈 마음은 어쩌란말인가요? 저보고 정리하랍니다. 시간지나면 괜찮아질꺼라고 자기도 다 겪어봤답니다. 잡는다고 잡을수 없는것처럼 정리하려고 해도 정리가 안되는 것도 바로 사람의 마음이란건데... 그녀가 참 미운데... 그녀를 정말 용서할수 없을거 같은데... 그런데 그런 그녀가 아직도 그립습니다. 아직도 그녀가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이 마음... 제가 참 바보같습니다. 이젠 누구를 만나도 떨리지 않는데... 이젠 누구를 만나도 사랑하고 싶지 않은데... 그녀를 만나고 지금까지 오직 그녀만 제 안에 살았는데 제 마음 전부를 가져가 버렸는데...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또 다른 남자에게로 가버립니다. 쉽게 다른 사람을 만날수 있는 그녀가 미워요... 그런데도 전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언젠가 알려질지도 모를 그녀의 과거를 알았을때 다 떠나더라도 전 이미 이보다 더한 과거를 알았어도 결코 떠나지 않을것이기에... 저에겐 그녀만이 운명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으니... 지금 이상황에서도 오로지 바라는건 그녀뿐인 나... 어쩌면 좋죠? 그녀가 너무 그리워요... 한때는 자살도 해볼까도 생각했던 저... 그녀랑은 주민번호 뒷자리에서 남여구분만 빼고 똑같습니다. 끊을수 없는 인연... 제겐 운명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날 사랑한적 있었냐고 물었더니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문자가 왔네요.

"우리 사겼던 1년동안 갈팡질팡했지만 사랑이였던적도 있고 결혼까지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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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나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해주실분은 부탁드릴께요. 악플이나 장난글은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아이디는 빌린 아이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