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년에 두어번 음식해서 지인들 불러 먹이기도 하지만... 평상시에는 집 앞 수퍼 가는 것도 귀찮아 하는 사람입니다...
아주 가끔 (1~2년에 한번쯤?) 필 받아 음식 재료, 소스나 스파게티, 유통기한 긴 걸루 이거 저거 사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파게티 면이나 우동, 요리용 포도주(젤 싼 넘)는 집에 있습니다... 마른 표고버섯, 다시마, 멸치와 고추장, 된장, 간장 그리고 몇가지 소스도 있습니다... (미역은 떨어졌네요)
수퍼에서 사다 둔 햄이나 통조림 몇 개씩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수퍼나 부식가게 가면 깐 마늘이랑 고추는 꼭 삽니다... 무, 당근, 양파, 파도 가능하면 사두고... 상추나 양배추도 신선해보이면 하나쯤 사고... 계란이나 두부는 유통 기한 보고 가끔 삽니다... 있으면 사고 없음 안 삽니다... 상태 안 좋아 보이면 역시 건너 뜁니다...
귀찮다고 집 앞 부식가게도 한달에 한 두번 가는 인간은 뭘 먹고 살까요???
요즘은 냉장고 한번 텅텅 비게 해보자는 심정으로 음식을 합니다... 물론 가끔... 일주일에 서너번???
재료 몇가지 사서 그거 다 떨어질 때까지 이랬다 저랬다 그러면서 산답니다...
만약 무우를 하나 샀다면???
무우 반통 적당히 썰어서 국거리 쇠고기나 멸치국물에 넣고 끓입니다... 국이죠...
남은 무우... 멸치 국물에 무 두어귀퉁이 썰어넣고... 다시마나 미역 조금, 불려둔 표고 하나 있음 썰어넣고 뭉근히 끓이다가 인스턴트 우동 넣고 다시 한소끔 끓입니다... 달걀하나(있음 넣고 없음 안 넣고) 살짝 올리고 잠시 후 불 끄면 우동 되죠... 파 있음 가끔 넣고 없음 안 넣습니다...
그리고도 남은 무우... 멸치국물에 몇조각 썰어넣고 어묵이랑 삶은 계란, 파 넣고 뭉근히 끓이다가 간장으로 간하고 혹시 보이면 양파나 파 좀 썰어넣어줍니다... 왠만한 어묵 가게 거보다 제가 끓인게 낫답니다... (가끔 냉장고 비울려구 어묵이랑 이거 저거 넣고 끓여서 사람들 먹입니다... 냉장고 정리 중임을 밝히고... 그래도 다들 잘 먹는다는... )
이도 저도 귀찮으면 하나 다 채 썰어서 참기름 두른 냄비에 잠시 볶다가 물 자작히 넣고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합니다... 마지막에 깨만 약간 뿌려주면 며칠 먹습니다... 그냥도 먹고 고추장에 밥 비빌 때 넣어먹기도 합니다...
호박 하나랑 두부가 있다면???
혼자서 먹는 된장찌게... 호박 하나 두부 하나 다 넣을 순 없죠... 보통 1/3 정도 사용합니다... 많으면 1/2...
남은 거... 적당히 썰어서... 밀가루나 부침가루 살짝 뿌렸다가 달걀물에 적셔 굽습니다... 얼마 안걸려 2끼 먹을 양은 나옵니다...
호박만 있다면???
무우처럼 참기름에 볶아 보기도 하고... 어쩌다 칵테일 새우나 마른 새우 같은 녀석들 있으면 같이 볶아줍니다...
두부만 있다면???
김치찌개에 넣기도 하고... 두부만 주재료 넣고 된장 걸죽하게 끓여서 밥 비벼 먹기도 합니다... 두부가 들어가는 복잡한 요리들... 귀찮아서 안 합니다...
어쩌다 생느타리나 브로컬리가 있으면 역시 살짝 데쳐서 같이 먹습니다... 은근히 식탁이 푸짐해보입니다...
청경채나 시금치, 콩나물이 있다면??
솔직히 시금치, 콩나물 다듬기 싫어서 사고 싶지 않지만... 가끔은 사게 되더군요...
살짝 데쳐서 나물 만듭니다... 아님??? 데친 채로 냉장고에 뒀다가 가끔 라면 끓일 때 넣어먹기도 합니다... 데친 시금치 넣고 만든 계란말이, 맛있습니다. 며칠 전엔 멸치육수에 청경채만 넣고 끓였더랍니다... 속이 좀 불편하길래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말이죠... 간만 잘 맞추면 상당히 맛있습니다...
야채 거의 다 떨어져가고 가게 나가기 싫을 때는???
한번은 냉장고를 가만히 보니... 양파와 표고버섯 밖에 없더군요...
조그만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 편 썰어 넣고 양파, 불린 표고 채 썰어 넣고 볶다가... 집에서 뒹구는 유통기한 다 되어가는 카레 가루 적당히 물에 풀어 넣고 끓입니다... 스파게티나 우동이랑 먹습니다... 동네 분식집에서 먹는 거 보다 훨씬 낫습니다...
자투리 야채만 남았다면???
올리브유에 편 썬 마늘 넣고... 적당히 썬 야채들을 딱딱한 녀석들부터 차례로 넣어 볶다가... 간장과 물엿(아님 설탕)으로 간하고... 집에서 놀고 있는 우동이나 스파게티 넣어 살짝 한번 볶아줍니다... (냉장고서 뒹굴고 있는 햄이나 베이컨... 있으면 넣어주기도 합니다)
가끔 닭고기 가슴살 사옵니다...
옆으로 적당히 썰고 올리브유랑 소금 약간 넣고 저장 용기에 넣어둡니다...
살짝 구워서 상추랑 이거 저거 자투리 야채 조금씩 넣은 샐러드에 넣기도 하고... 적당히 빵사이에 끼워 먹기도 합니다...
깍둑썰기해서 마늘이랑 고추랑 같이 볶다가 간장이나 고추장, 아님 소금으로 간해서 반찬도 하고... 자투리 야채 볶을 때 넣어보기도 합니다...
돼지고기 목살이나 삼겹살 사왔다면... 양파 채랑 같이 소금, 후추 뿌려가며 구워 먹기도 하고... 마늘이랑 고추장, 술, 설탕 약간 넣어 조물 조물 무쳐 놨다가 냉장고서 놀고 있는 자투리 야채랑 구워먹기도 합니다... 목살로 찌개 끓일 수도 있습니다...
소고기도 불고기 양념해 둘 때도 있지만... 귀찮으면... 포도주 살짝 뿌려 냉장고 넣어뒀다가... 생각났을 때 구워먹습니다...
단백질 원이 계란 밖에 없다면???
냉장고 자투리 야채 보이는대로 다져서 계란이랑 같이 풀어서 계란말이 합니다... 가끔 냉장고서 뒹구는 치즈 넣기도 하고... 이거 저거 보이는대로 넣어봅니다... 아직 실패해본 적은 없습니다...
귀찮을 땐... 있는 것만으로 산다!!!
이러고 삽니다... 만... 남들은 저더러 미식가랍니다...
가능한 조미료 안 쓰고... 설탕 대신 꿀 씁니다... (여기 꿀이 좀 많이 싸서요)... 기름은 가능한 올리브유 쓰고(너무 큰 병에 든 건 안 삽니다... 오래 둘수록 산화도가 높아질 거 같아서... 그래도 혼자 먹으면 한병 사서 몇달 먹습니다... )
게으를 땐 일주일에 한번도 음식 안 합니다... 게으름 덜 피울 땐 일주일에 서너번 합니다... 저녁에 만든 음식 점심 때까지 먹기도 하지만 (아침은 과일이나 빵으로 먹을려구 애쓰기 때문에), 같은 음식 일주일씩 먹는 건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씩만 사서 조금씩만 만들어 먹습니다... 대충 대충...
어쩌다 사람들 불렀을 땐 이거 저거 다 실험작이거나 냉장고 정리 중일 때랍니다... 미리 얘기합니다... 그대들이 오늘의 실험대상 또는 봉사요원들이라고... 아직까지 내 집서 내가 만든 음식 먹고 식중독 걸린 사람은 없습니다... ㅋㅋ
음식 하기= 냉장고 비우기...
혼사방에 첨 올리는 글입니다...
저 밑에 돼지고기 조림(?) 에 달린 까칠한 리플 보고 자극받아서리...
...
혼자 지내다 보니... 엄마 해주시는 것보다는 대충대충 먹을 수 밖에 없지 않나요...
그 대충대충의 대명사... 저의 음식 만들기를 여러분 앞에 털어놓습니다...
저는 일년에 두어번 음식해서 지인들 불러 먹이기도 하지만... 평상시에는 집 앞 수퍼 가는 것도 귀찮아 하는 사람입니다...
아주 가끔 (1~2년에 한번쯤?) 필 받아 음식 재료, 소스나 스파게티, 유통기한 긴 걸루 이거 저거 사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파게티 면이나 우동, 요리용 포도주(젤 싼 넘)는 집에 있습니다... 마른 표고버섯, 다시마, 멸치와 고추장, 된장, 간장 그리고 몇가지 소스도 있습니다... (미역은 떨어졌네요)
수퍼에서 사다 둔 햄이나 통조림 몇 개씩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수퍼나 부식가게 가면 깐 마늘이랑 고추는 꼭 삽니다... 무, 당근, 양파, 파도 가능하면 사두고... 상추나 양배추도 신선해보이면 하나쯤 사고... 계란이나 두부는 유통 기한 보고 가끔 삽니다... 있으면 사고 없음 안 삽니다... 상태 안 좋아 보이면 역시 건너 뜁니다...
귀찮다고 집 앞 부식가게도 한달에 한 두번 가는 인간은 뭘 먹고 살까요???
요즘은 냉장고 한번 텅텅 비게 해보자는 심정으로 음식을 합니다... 물론 가끔... 일주일에 서너번???
재료 몇가지 사서 그거 다 떨어질 때까지 이랬다 저랬다 그러면서 산답니다...
만약 무우를 하나 샀다면???
무우 반통 적당히 썰어서 국거리 쇠고기나 멸치국물에 넣고 끓입니다... 국이죠...
남은 무우... 멸치 국물에 무 두어귀퉁이 썰어넣고... 다시마나 미역 조금, 불려둔 표고 하나 있음 썰어넣고 뭉근히 끓이다가 인스턴트 우동 넣고 다시 한소끔 끓입니다... 달걀하나(있음 넣고 없음 안 넣고) 살짝 올리고 잠시 후 불 끄면 우동 되죠... 파 있음 가끔 넣고 없음 안 넣습니다...
그리고도 남은 무우... 멸치국물에 몇조각 썰어넣고 어묵이랑 삶은 계란, 파 넣고 뭉근히 끓이다가 간장으로 간하고 혹시 보이면 양파나 파 좀 썰어넣어줍니다... 왠만한 어묵 가게 거보다 제가 끓인게 낫답니다... (가끔 냉장고 비울려구 어묵이랑 이거 저거 넣고 끓여서 사람들 먹입니다... 냉장고 정리 중임을 밝히고... 그래도 다들 잘 먹는다는...
)
이도 저도 귀찮으면 하나 다 채 썰어서 참기름 두른 냄비에 잠시 볶다가 물 자작히 넣고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합니다... 마지막에 깨만 약간 뿌려주면 며칠 먹습니다... 그냥도 먹고 고추장에 밥 비빌 때 넣어먹기도 합니다...
호박 하나랑 두부가 있다면???
혼자서 먹는 된장찌게... 호박 하나 두부 하나 다 넣을 순 없죠... 보통 1/3 정도 사용합니다... 많으면 1/2...
남은 거... 적당히 썰어서... 밀가루나 부침가루 살짝 뿌렸다가 달걀물에 적셔 굽습니다... 얼마 안걸려 2끼 먹을 양은 나옵니다...
호박만 있다면???
무우처럼 참기름에 볶아 보기도 하고... 어쩌다 칵테일 새우나 마른 새우 같은 녀석들 있으면 같이 볶아줍니다...
두부만 있다면???
김치찌개에 넣기도 하고... 두부만 주재료 넣고 된장 걸죽하게 끓여서 밥 비벼 먹기도 합니다... 두부가 들어가는 복잡한 요리들... 귀찮아서 안 합니다...
양배추 한통이 내 집에 굴러다닐 땐???
가끔 부지런 떨 때는... 반통이나 1/4통... 살짝 쪄서 초고추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어쩌다 생느타리나 브로컬리가 있으면 역시 살짝 데쳐서 같이 먹습니다... 은근히 식탁이 푸짐해보입니다...
청경채나 시금치, 콩나물이 있다면??
솔직히 시금치, 콩나물 다듬기 싫어서 사고 싶지 않지만... 가끔은 사게 되더군요...
살짝 데쳐서 나물 만듭니다... 아님??? 데친 채로 냉장고에 뒀다가 가끔 라면 끓일 때 넣어먹기도 합니다... 데친 시금치 넣고 만든 계란말이, 맛있습니다. 며칠 전엔 멸치육수에 청경채만 넣고 끓였더랍니다... 속이 좀 불편하길래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말이죠... 간만 잘 맞추면 상당히 맛있습니다...
야채 거의 다 떨어져가고 가게 나가기 싫을 때는???
한번은 냉장고를 가만히 보니... 양파와 표고버섯 밖에 없더군요...
조그만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 편 썰어 넣고 양파, 불린 표고 채 썰어 넣고 볶다가... 집에서 뒹구는 유통기한 다 되어가는 카레 가루 적당히 물에 풀어 넣고 끓입니다... 스파게티나 우동이랑 먹습니다... 동네 분식집에서 먹는 거 보다 훨씬 낫습니다...
자투리 야채만 남았다면???
올리브유에 편 썬 마늘 넣고... 적당히 썬 야채들을 딱딱한 녀석들부터 차례로 넣어 볶다가... 간장과 물엿(아님 설탕)으로 간하고... 집에서 놀고 있는 우동이나 스파게티 넣어 살짝 한번 볶아줍니다... (냉장고서 뒹굴고 있는 햄이나 베이컨... 있으면 넣어주기도 합니다)
가끔 닭고기 가슴살 사옵니다...
옆으로 적당히 썰고 올리브유랑 소금 약간 넣고 저장 용기에 넣어둡니다...
살짝 구워서 상추랑 이거 저거 자투리 야채 조금씩 넣은 샐러드에 넣기도 하고... 적당히 빵사이에 끼워 먹기도 합니다...
깍둑썰기해서 마늘이랑 고추랑 같이 볶다가 간장이나 고추장, 아님 소금으로 간해서 반찬도 하고... 자투리 야채 볶을 때 넣어보기도 합니다...
돼지고기 목살이나 삼겹살 사왔다면... 양파 채랑 같이 소금, 후추 뿌려가며 구워 먹기도 하고... 마늘이랑 고추장, 술, 설탕 약간 넣어 조물 조물 무쳐 놨다가 냉장고서 놀고 있는 자투리 야채랑 구워먹기도 합니다... 목살로 찌개 끓일 수도 있습니다...
소고기도 불고기 양념해 둘 때도 있지만... 귀찮으면... 포도주 살짝 뿌려 냉장고 넣어뒀다가... 생각났을 때 구워먹습니다...
단백질 원이 계란 밖에 없다면???
냉장고 자투리 야채 보이는대로 다져서 계란이랑 같이 풀어서 계란말이 합니다... 가끔 냉장고서 뒹구는 치즈 넣기도 하고... 이거 저거 보이는대로 넣어봅니다... 아직 실패해본 적은 없습니다...
귀찮을 땐... 있는 것만으로 산다!!!
이러고 삽니다... 만... 남들은 저더러 미식가랍니다...
가능한 조미료 안 쓰고... 설탕 대신 꿀 씁니다... (여기 꿀이 좀 많이 싸서요)... 기름은 가능한 올리브유 쓰고(너무 큰 병에 든 건 안 삽니다... 오래 둘수록 산화도가 높아질 거 같아서... 그래도 혼자 먹으면 한병 사서 몇달 먹습니다...
)
게으를 땐 일주일에 한번도 음식 안 합니다... 게으름 덜 피울 땐 일주일에 서너번 합니다... 저녁에 만든 음식 점심 때까지 먹기도 하지만 (아침은 과일이나 빵으로 먹을려구 애쓰기 때문에), 같은 음식 일주일씩 먹는 건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씩만 사서 조금씩만 만들어 먹습니다... 대충 대충...
어쩌다 사람들 불렀을 땐 이거 저거 다 실험작이거나 냉장고 정리 중일 때랍니다... 미리 얘기합니다... 그대들이 오늘의 실험대상 또는 봉사요원들이라고... 아직까지 내 집서 내가 만든 음식 먹고 식중독 걸린 사람은 없습니다... ㅋㅋ
대충대충 적었습니다... 대강 대강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