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청소부"

바빌론^-^2006.01.26
조회47,406

***오늘의 톡이 되었네요..^^*

    "우리 엄마는 청소부" 는 일회성 글이 아니라 연재식으로 자주 올릴꺼에요.. 이 글까지 포함 네이트에 세편의 글이 올라와 있구요. 글 재주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소소한 감동들을 엮어나갈 생각이에요.. 기대 많이해주세요..

아참.. 그리고 프로필..ㅋㅋㅋ.. 그거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언제 그런게 등록되어 있었는지..아이..민망하여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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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목사님이 워싱턴 시를 지나가다 불만이 가득한 표정의 흑인 청소부를 보며

“여보게. 젊은 양반, 하느님께서 자네에게 맡기신 지구의 한 모퉁이를 쓸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없겠는가?”

라고 말하며 등을 두드려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이 청소할 때에는 베토벤이 위대한 음악을 작곡하는 것처럼, 미켈란젤로가 저 위대한 다비드상을 조각하는 것처럼, 괴테가 작품을 쓰는것처럼 하느님의 일을 하게나”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우리 엄마는 아파트 청소부시다.

청소를 시작한지 벌써 8년이 다되어간다.

처음엔 엄마가 청소하는 것이 내 나이의 다른 또래의 아이들처럼 창피했다.

누군가 엄마의 직업을 물어보면 우물쭈물거리며 얼굴이 빨개졌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엄마를 보며..

엄마가 청소를 하시는 일이 단지 생계유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엄마 자신도 그 일을 즐기시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아. 사람들은 의사나 변호사. 판사같이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왜냐면 그들은 높은 자리에 오르기까지 공부를 열심히 했다던가 꿈을 향해 노력해서 무언가를 얻은 사람이거든. 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한다. 직업이 훌륭한 사람보다 엄마처럼 청소를 하는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그 일을 얼마나 최선을 다해 즐겁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이야. 아무리 검사 판사라도 그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청소부보다 못한거야”


가장 낮은 자리에서..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어쩌면 하찮게 생각하기까지 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그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엄마를 통해

난 내가 지금 ‘어떤 일’을 하는 가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느냐가 더 중요한것임을 깨닫는다.


우리엄마는 청소부시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이며

보이진 않아도 우리를 위해 세상 모퉁이를 열심히 청소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이 정화시키는 분이시다.

^^*

 

 

"우리 엄마는 청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