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은 아니지만 사실 제가 중,고등학교때 날고 기었던놈입니다 학교 3층에서 창문열고 날르고
애들 가랑이 사이로 기고 -_-;; 아무튼 여자친구 몇명 이나 만들었었냐고 하면
이 한마디만 툭 던져줍니다 고등학교때 13다리 걸쳐봤다고 그럼 다들 더이상 안물어봅니다
제가 잘났다는건 아닙니다 그때는 뭐 사랑이 뭔지나 알았습니까...? 그냥 재미로 얼마나 내능력이 좋은지 시험도 해볼겸 그랬던건데.. 압니다 제가 어렸을때 참 뭐같은놈이였다는거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그렇게 처음만나서 우린 다시 만난게 제가 24살때 6월이였죠 술집에서 만났는데 너무너무나 아름다워
보이는겁니다 그애 친구들은 시간이 늦었다고 전부 집에 가버리고 여자라고는 그애 혼자 남았지요
전 제가 챙긴다고 여기저기 막 손도 잡고 다니고 같이 웃고 재미있게 잘놀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2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호감이 가더군요 제가 속에 있는말을 잘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날 이후부터 일어났습니다 제가 부대 복귀를 해야 하는데 자기 생일날에 자기를 감동시켜달랍니다 그럼 자기가 전 남자친구 버리고 저한테 오겠다는겁니다 그래서 자신있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그애 생일까지는 부대 복귀해서 정확히 51일 그날부로 고참들과 후임들이랑 머리통 싸매고 어떻게 해주면 감동을 줄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처음에 생각한게 어디에나 나올법한 방법 조그만한 술집을 빌려서 주위불을 꺼두고 그애한테 실망을 많이 심어주는겁니다 생일 못챙겨주겠다고 그러고 조촐하게 소주나 한잔 하러 가자 하고 술집에 들어서면 친구들이 순간 불을 켜고 폭죽과 샴페인을 터트리며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케이크를 주고 전 미리 준비해둔선물을 카운터에서 갖고와서 주는 식으로... 그런데 고참중 한명이 그건 너무 평범하다면서 독창적인걸 해봐라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결정한게 아이스크림을 좋아 하는 그녀에게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어서 선물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모든 설계도와 잡지에서 스크랩한 자료들 인터넷에서 뽑아온 자료들 모든걸 총동원해서 작성을 했는데 휴가 나가기 5일전 싸이월드에 어이없는 글이 적혀있더라구요
"오빠 할말있으니까 전화좀 해줘... 그렇게 듣기 좋은말은 아니야..." 라고요 (제가 전경이라 내무실에 컴퓨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짐작을 하고 나가서 전화를 했지요 항상 저때문에 웃던 그녀가 그날은 어쩐지 힘든 목소리로 "오빠야 우리 그냥 아는 동생 오빠 사이로 지내자.."라고 하길래 사귀는것도 아니고 붙잡을 필요가 없어서 "그래 알았어" 라고 말하고 금방 전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그애를 웃겨줬습니다 다시 웃는 그녀 목소리 참 듣기 좋았습니다 억지로 굳은 표정을 펴서 올라갔더니 같이 싸이월드를 봤던 사람들이 무슨일이냐고 물어봅니다 전 그냥 거기다가 대고 "얘가 나 놀래켜 줄라고 장난 한겁니다^^" 라고 말을하고 말았지요 그러고 5일뒤에 나갔습니다 나가서 연락하지 말아야지 하고서는
안했는데 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그전에 휴가 나와서 동생 휴대폰을 썼는데 동생 이랑 같이 게임방 갔다가 동생한테 연락이 온겁니다 전 얼른 꽃 한 다발을 사고 그녀가 일하는 그곳으로 가서 꽃을 줬더니 너무나 고마워 하는겁니다 그때부터 간간히 연락을 다시 하다가 제가 11월에 부대를 옮겼습니다
뉴스에서 보셨겠지만 전경들이 맞고 있던 해안초소를 육군이 인수해 가서 해초 전경들이 강원도 각경찰서로 흩어졌습니다 전 재수없게도 강원도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전경대를 들어갔고요 거기 생활은 엄청 힘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9월에 여자친구가 생겨서 그애를 보면서 참을수 있었죠... 그녀한텐 미안한 말이지만 잠시 연락을 안했었습니다 그녀는 왜 여자친구를 사귀냐고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도 힘들고 외롭고 해서 한명 사겼어 너만 나한테 온다면 얘랑 당장 헤어질수있어" 라고 말을했습니다 말이 씨가 됐을까요...? 11월 중순에 결국 헤어지자는 말과 함께 저랑 끝나버린 전 여자친구...몸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전 여자친구 생각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힘들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다시 연락하게 된게 그녀입니다 11월 말에 전경대장이 절 부르더니 여자친구랑 헤어졌다는 소리 들었다면서 2일후에 휴가 나가라는겁니다 4박5일 휴가를 줄테니 꼭 돌아와야 한다면서...
알았다는 대답과 함께 전 명랑하게 나가서 그전 여자친구와 깨끗히 정리를 하고 그날 저녁 그녀를 불러 술을 한잔 마셨는데 제가 너무많이 취해서 서로 택시 먼저타라고 하다가 제가 넘어졌습니다
그때 제 무릅이 다쳐서.. 정확한 병명은 모르겠지만... 허벅지쪽 근육이 다 찢어지고 무릅의 연골이 뜯겨져 나가고 무릅뼈가 깨졌답니다 그래서 결국 복귀날이 지연되었지요 자기때문에 다쳤다고 자책하고 우는 그녀를 보고 너무 미안한마음밖에 안들었습니다 제가 어릴적에 운동하다가 다쳐서 그뒤로 운동하는 과 (사체과)에 진학하고 나서도 계속 다쳤는데 재수없게 그녀앞에서 다쳐서 자기때문에 다친줄 아는 그녀를 보면 너무 가슴이 아펐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입원을 하고 그녀는 일이 끝나면 매일 찾아와 병간호를 해줬죠 그렇게 우리 둘만의 사랑을 틔어갔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옷을 너무나 이쁘게 입고 온겁니다 어디가냐고 물어봤더니 "사실 오늘 남자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싸웠어.. 그래서 오빠랑 같이 있을려구 온거야..." 라고 말하길래 제가 그럼 나한테 오라고 난 그사람보다 10배 100배 1000배는 더 잘해주겠노라고 약속을했더니 그녀가 하는 말이 "그럼 나에게도 시간을좀 줘.. 그사람 정리 해야지..
깨끗이 정리하고 당당하게 오빠한테 갈께" 라고 말을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급한나머지 "양다리 걸치다가 헤어지라고 난 지금 니가 너무나 필요하고 그사람은 빠른 시일내로 정리해" 라고 말했더니
알겠다고 하는겁니다 우린 정말 잘지냈지요 그런데 제 생각이 짧았나 봅니다 잘해주지도 못할꺼면서
헤어지면 후회만 남는다는게 정말 맞는 말같습니다 집으로 놀러오면 나름대로 챙겨준다고 택시비는
꼬박 챙겨주고 밥도 지어주고 술도 사주고.. 영화도 같이 보러 다니고 정말 제가 할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해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집에 찾아오면 알코올 중독자인 어머니가 며느리 취급하고
지저분한 여동생은 그녀가 방치워주고 있을때 제가 동생한테 농담스레 말을 건냈습니다 "방좀 치우고 살아라 얘가 다 청소 하잖아 ㅎㅎ;;" 라고 말했더니 동생하는말..."누가 시켰냐?" 라고 말하는겁니다
그녀가 얼마나 마음이 상했을까요...종일 미안하다고 했더니 "오빠랑 오래 만날려면 적응해야 하잖아
난 괜찮아 미안하다고 하지마 ^^ " 라고 대답 하는겁니다 그말 한마디가 얼마나 고맙던지... 그렇게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고 새해가 왔는데도 우리는 애정선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1월 중순 좀 안됐을땝니다 저희집에서 놀다가 집으로 간 그녀.. 다짜고짜 물어봅니다
"오빠는 나 사랑해?" 그래서 제가 사랑한다고 말을 해줬죠 그랬더니하는 말이 "나같은애 왜 사랑해?"
라고 되물어보는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다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러고 우리는 아무일 없이 2~3일을 지냈죠 그런데 어느날부터 힘들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계속 이유도 없이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눈치 없던 저는 "뭐가 미안한지는 모르겠지만 오빠한테만큼은 미안해 하지마.." 고맙다는 말과 함께
오늘은 기분이 좀 않좋아서 친구랑 술한잔 하러 간답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전화를 기다리다가 12시가 되서 문자한번 날려봅니다 "어디야..." 그녀"술마셔 취하고 싶은데 안취해~"
나"너 뭐하는짓이야 집에 언제 갈껀데 나 화내는꼴 보고싶어?" 그녀"미안해 베터리가 없어서 집에가서 전화할께" 그렇게 문자가 두절되고 전화기도 꺼져있는겁니다.. 기다렸습니다 1시 2시 3시 4시 도저히 안돼겠다 싶어 침대에 누워서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안그러던애가 그렇게 변해서.. 4시 15분쯤
누군가 제방 창문을 두들깁니다.. 누구야 하고 문을 열었더니 그녀가 울면서 밖에 서있는겁니다..
화났던 기분은 어디간데 없고 놀라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왜그러냐고.. 문을 열자마자 절 와락 껴안습니다 또 미안하답니다.. 영문도 모르고 알았다고 일단 들어가자고 해서 침대에 앉혀놓고 왜그러냐고 이유를 물어봤더니 계속 미안하다는 말과 죽고 싶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자기좀 죽여달라고 계속 애원합니다... 일단 내일 일도 나가야 하고 밤도 늦고 해서 재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재우기를 거진 1시간... 저한테 말을 합니다 "오빠 내가 거짓말을 했어 미안해 사실 그날 택시타고 집게 갔는데 집앞에서 전남자친구가 날 기다리고 있더라고 그래서 봤는데 술 진탕 마시고 내 앞에서 무릅을 꿇고는 미안하다고 너 없으면 못살겠다고 울면서 애원을 하는거야.. 그렇게 자존심 쌘사람이.. 미안해 오빠..."
라고 말을 하는겁니다 너무나 화가났지만 믿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달라져만 가는 그녀를 보고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흔들리고 있다' 라고 그애가 흔들리지 않았으면 이렇게 힘들어 하지도 않을꺼라고 정말 좀 지나니까 연락도 잘 안하고 연락을해도 퉁퉁 거리는 그녀를 볼때마다 너무나 속이 아펐지만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내옆에서 행복하지 못할꺼면 다른 사람한테 가서라도 행복하라고... 사랑해서 보내준다는 말을 이때 쓰는건가 봅니다 그래서 보내주기로 마음먹고
만나자고 했는데 만나니까 그 순진한 얼굴보고 차마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는겁니다 이럴줄알고
편지를 적어왔고 그걸 건네 줬습니다 술한잔 먹고 나가자고 해서 술을 마시고 나왔는데
눈물이 너무나 나는겁니다 그래서 걸어가는 동안 내내 울었습니다 제 눈물을 닦아주는 그녀.. 그녀에게 정말 몹쓸짓을 했구나 싶어서 편지 돌려 달라고 했더니 안돌려준답니다 어디가서 읽고 왔는지
저더러 고맙답니다... 지금까지 25년 망가진 인생을 단 한달만에 바로 잡아준 그녀... 그녀가 너무나 필요해서 집착을좀 했습니다 연락하지 말라던 그녀 문자 보내도... 전화를 해도... 응답이 없던 그녀가
어느날 저한테 전화를 하랍니다.... 이유는 제가 그녀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녀 싸이월드에 사진을 보러 갔다가 파도타고 들어간 그녀의 전 남자친구 홈페이지... 둘이 찍은사진이 있습니다...
너무나 행복해보이는 표정... 하지만 그녀의 전 남자친구는 너무 늙어보입니다 그녀보다 3살이나 많은 그사람... 돈도 꽤 있어보입니다.. 차도 있답니다... 제가 그걸 보고 그녀에게 홧김에 그사람 이름을 문자로 써서 그놈이랑 잘 살아라! 라고 말을했더니 전화하랍니다...전 전화를 했습니다 자기 싸이 훔쳐보지 말랍니다... 그따위 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오로지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그 좋은 기분에 아무말도 안들어옵니다 그녀에게 물어보고 싶은말 없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단호하게 말을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그사람이 부천에서 아침에 출근할때 집앞까지 차를 타고 와서 일하는곳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퇴근시간때 맞춰서 와서 집으로 퇴근 시켜준답니다 그 남자분 집에서 그녀의 집까지는 자가용을 끌고도 30~40분 걸리는 거리... 그래서 행복하답니다 제가 다시 되물었습니다 다친다리로 내가 차가 있다 가정하고 매일 그렇게 태워다 줬으면 그사람한테 다시 돌아갔을꺼냐고... 그녀의 한마디..."글쎄...." 그말 한마디에 온갓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망설이는거 같았습니다...
차라리 그남자를 택했다고 말을했으면 이렇게 실망은 안했을텐데... 그 남자분한테는 그녀와 제가 만났던게 그렇게 충격이 컸나봅니다 친구들한테 하소연 해보고 혼자서 울어도 봤습니다 친구들이 하는말이 "니가 그렇게 잘해주고 그사람이 그렇게 자존심쎄고 싸가지 없으면 어떤여자라도 너한테 다시 돌아갈꺼라고 그렇다고 그렇게 금방 돌아올꺼라는 생각은 하지마" 라고 하는겁니다 돌아오면 받아주지 말라는 말과 함께... 하지만 전 받아줄 용기 있습니다 세상엔 그녀만한 여자도 없으니깐요
그녀때문에 10여년을 펴오던 담배도 단숨에 끊어버리고 하루도 술없이는 못살던 제가 그녀때문에 술도 안마시고 그렇게 싫어 하던 책까지 읽고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도 안했습니다...
전 남자친구한테 돌아간 그녀에대해서 써볼려구요...
그애와 처음만난건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아마도 21살때 만난것 같군요
그때는 이거하나만 기억납니다 너무나 순수한 얼굴 통통한 체격 엄청나게 하얀피부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호감이 가더군요 그래서 그애를 데려온 동생한테
농담반 진담반인 심정으로 "쟤 소개시켜주면 안돼냐?ㅋㅋ" 그랬더니
"쟤는 오빠랑 살아온 환경부터 달라서 안돼" 라고 말하는겁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사실 제가 중,고등학교때 날고 기었던놈입니다 학교 3층에서 창문열고 날르고
애들 가랑이 사이로 기고 -_-;; 아무튼 여자친구 몇명 이나 만들었었냐고 하면
이 한마디만 툭 던져줍니다 고등학교때 13다리 걸쳐봤다고 그럼 다들 더이상 안물어봅니다
제가 잘났다는건 아닙니다 그때는 뭐 사랑이 뭔지나 알았습니까...? 그냥 재미로 얼마나 내능력이 좋은지 시험도 해볼겸 그랬던건데.. 압니다 제가 어렸을때 참 뭐같은놈이였다는거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그렇게 처음만나서 우린 다시 만난게 제가 24살때 6월이였죠 술집에서 만났는데 너무너무나 아름다워
보이는겁니다 그애 친구들은 시간이 늦었다고 전부 집에 가버리고 여자라고는 그애 혼자 남았지요
전 제가 챙긴다고 여기저기 막 손도 잡고 다니고 같이 웃고 재미있게 잘놀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2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호감이 가더군요 제가 속에 있는말을 잘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날 이후부터 일어났습니다 제가 부대 복귀를 해야 하는데 자기 생일날에 자기를 감동시켜달랍니다 그럼 자기가 전 남자친구 버리고 저한테 오겠다는겁니다 그래서 자신있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그애 생일까지는 부대 복귀해서 정확히 51일 그날부로 고참들과 후임들이랑 머리통 싸매고 어떻게 해주면 감동을 줄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처음에 생각한게 어디에나 나올법한 방법 조그만한 술집을 빌려서 주위불을 꺼두고 그애한테 실망을 많이 심어주는겁니다 생일 못챙겨주겠다고 그러고 조촐하게 소주나 한잔 하러 가자 하고 술집에 들어서면 친구들이 순간 불을 켜고 폭죽과 샴페인을 터트리며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케이크를 주고 전 미리 준비해둔선물을 카운터에서 갖고와서 주는 식으로... 그런데 고참중 한명이 그건 너무 평범하다면서 독창적인걸 해봐라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결정한게 아이스크림을 좋아 하는 그녀에게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어서 선물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모든 설계도와 잡지에서 스크랩한 자료들 인터넷에서 뽑아온 자료들 모든걸 총동원해서 작성을 했는데 휴가 나가기 5일전 싸이월드에 어이없는 글이 적혀있더라구요
"오빠 할말있으니까 전화좀 해줘... 그렇게 듣기 좋은말은 아니야..." 라고요 (제가 전경이라 내무실에 컴퓨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짐작을 하고 나가서 전화를 했지요 항상 저때문에 웃던 그녀가 그날은 어쩐지 힘든 목소리로 "오빠야 우리 그냥 아는 동생 오빠 사이로 지내자.."라고 하길래 사귀는것도 아니고 붙잡을 필요가 없어서 "그래 알았어" 라고 말하고 금방 전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그애를 웃겨줬습니다 다시 웃는 그녀 목소리 참 듣기 좋았습니다 억지로 굳은 표정을 펴서 올라갔더니 같이 싸이월드를 봤던 사람들이 무슨일이냐고 물어봅니다 전 그냥 거기다가 대고 "얘가 나 놀래켜 줄라고 장난 한겁니다^^" 라고 말을하고 말았지요 그러고 5일뒤에 나갔습니다 나가서 연락하지 말아야지 하고서는
안했는데 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그전에 휴가 나와서 동생 휴대폰을 썼는데 동생 이랑 같이 게임방 갔다가 동생한테 연락이 온겁니다 전 얼른 꽃 한 다발을 사고 그녀가 일하는 그곳으로 가서 꽃을 줬더니 너무나 고마워 하는겁니다 그때부터 간간히 연락을 다시 하다가 제가 11월에 부대를 옮겼습니다
뉴스에서 보셨겠지만 전경들이 맞고 있던 해안초소를 육군이 인수해 가서 해초 전경들이 강원도 각경찰서로 흩어졌습니다 전 재수없게도 강원도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전경대를 들어갔고요 거기 생활은 엄청 힘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9월에 여자친구가 생겨서 그애를 보면서 참을수 있었죠... 그녀한텐 미안한 말이지만 잠시 연락을 안했었습니다 그녀는 왜 여자친구를 사귀냐고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도 힘들고 외롭고 해서 한명 사겼어 너만 나한테 온다면 얘랑 당장 헤어질수있어" 라고 말을했습니다 말이 씨가 됐을까요...? 11월 중순에 결국 헤어지자는 말과 함께 저랑 끝나버린 전 여자친구...몸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전 여자친구 생각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힘들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다시 연락하게 된게 그녀입니다 11월 말에 전경대장이 절 부르더니 여자친구랑 헤어졌다는 소리 들었다면서 2일후에 휴가 나가라는겁니다 4박5일 휴가를 줄테니 꼭 돌아와야 한다면서...
알았다는 대답과 함께 전 명랑하게 나가서 그전 여자친구와 깨끗히 정리를 하고 그날 저녁 그녀를 불러 술을 한잔 마셨는데 제가 너무많이 취해서 서로 택시 먼저타라고 하다가 제가 넘어졌습니다
그때 제 무릅이 다쳐서.. 정확한 병명은 모르겠지만... 허벅지쪽 근육이 다 찢어지고 무릅의 연골이 뜯겨져 나가고 무릅뼈가 깨졌답니다 그래서 결국 복귀날이 지연되었지요 자기때문에 다쳤다고 자책하고 우는 그녀를 보고 너무 미안한마음밖에 안들었습니다 제가 어릴적에 운동하다가 다쳐서 그뒤로 운동하는 과 (사체과)에 진학하고 나서도 계속 다쳤는데 재수없게 그녀앞에서 다쳐서 자기때문에 다친줄 아는 그녀를 보면 너무 가슴이 아펐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입원을 하고 그녀는 일이 끝나면 매일 찾아와 병간호를 해줬죠 그렇게 우리 둘만의 사랑을 틔어갔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옷을 너무나 이쁘게 입고 온겁니다 어디가냐고 물어봤더니 "사실 오늘 남자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싸웠어.. 그래서 오빠랑 같이 있을려구 온거야..." 라고 말하길래 제가 그럼 나한테 오라고 난 그사람보다 10배 100배 1000배는 더 잘해주겠노라고 약속을했더니 그녀가 하는 말이 "그럼 나에게도 시간을좀 줘.. 그사람 정리 해야지..
깨끗이 정리하고 당당하게 오빠한테 갈께" 라고 말을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급한나머지 "양다리 걸치다가 헤어지라고 난 지금 니가 너무나 필요하고 그사람은 빠른 시일내로 정리해" 라고 말했더니
알겠다고 하는겁니다 우린 정말 잘지냈지요 그런데 제 생각이 짧았나 봅니다 잘해주지도 못할꺼면서
헤어지면 후회만 남는다는게 정말 맞는 말같습니다 집으로 놀러오면 나름대로 챙겨준다고 택시비는
꼬박 챙겨주고 밥도 지어주고 술도 사주고.. 영화도 같이 보러 다니고 정말 제가 할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해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집에 찾아오면 알코올 중독자인 어머니가 며느리 취급하고
지저분한 여동생은 그녀가 방치워주고 있을때 제가 동생한테 농담스레 말을 건냈습니다 "방좀 치우고 살아라 얘가 다 청소 하잖아 ㅎㅎ;;" 라고 말했더니 동생하는말..."누가 시켰냐?" 라고 말하는겁니다
그녀가 얼마나 마음이 상했을까요...종일 미안하다고 했더니 "오빠랑 오래 만날려면 적응해야 하잖아
난 괜찮아 미안하다고 하지마 ^^ " 라고 대답 하는겁니다 그말 한마디가 얼마나 고맙던지... 그렇게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고 새해가 왔는데도 우리는 애정선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1월 중순 좀 안됐을땝니다 저희집에서 놀다가 집으로 간 그녀.. 다짜고짜 물어봅니다
"오빠는 나 사랑해?" 그래서 제가 사랑한다고 말을 해줬죠 그랬더니하는 말이 "나같은애 왜 사랑해?"
라고 되물어보는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다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러고 우리는 아무일 없이 2~3일을 지냈죠 그런데 어느날부터 힘들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계속 이유도 없이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눈치 없던 저는 "뭐가 미안한지는 모르겠지만 오빠한테만큼은 미안해 하지마.." 고맙다는 말과 함께
오늘은 기분이 좀 않좋아서 친구랑 술한잔 하러 간답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전화를 기다리다가 12시가 되서 문자한번 날려봅니다 "어디야..." 그녀"술마셔 취하고 싶은데 안취해~"
나"너 뭐하는짓이야 집에 언제 갈껀데 나 화내는꼴 보고싶어?" 그녀"미안해 베터리가 없어서 집에가서 전화할께" 그렇게 문자가 두절되고 전화기도 꺼져있는겁니다.. 기다렸습니다 1시 2시 3시 4시 도저히 안돼겠다 싶어 침대에 누워서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안그러던애가 그렇게 변해서.. 4시 15분쯤
누군가 제방 창문을 두들깁니다.. 누구야 하고 문을 열었더니 그녀가 울면서 밖에 서있는겁니다..
화났던 기분은 어디간데 없고 놀라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왜그러냐고.. 문을 열자마자 절 와락 껴안습니다 또 미안하답니다.. 영문도 모르고 알았다고 일단 들어가자고 해서 침대에 앉혀놓고 왜그러냐고 이유를 물어봤더니 계속 미안하다는 말과 죽고 싶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자기좀 죽여달라고 계속 애원합니다... 일단 내일 일도 나가야 하고 밤도 늦고 해서 재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재우기를 거진 1시간... 저한테 말을 합니다 "오빠 내가 거짓말을 했어 미안해 사실 그날 택시타고 집게 갔는데 집앞에서 전남자친구가 날 기다리고 있더라고 그래서 봤는데 술 진탕 마시고 내 앞에서 무릅을 꿇고는 미안하다고 너 없으면 못살겠다고 울면서 애원을 하는거야.. 그렇게 자존심 쌘사람이.. 미안해 오빠..."
라고 말을 하는겁니다 너무나 화가났지만 믿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달라져만 가는 그녀를 보고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흔들리고 있다' 라고 그애가 흔들리지 않았으면 이렇게 힘들어 하지도 않을꺼라고 정말 좀 지나니까 연락도 잘 안하고 연락을해도 퉁퉁 거리는 그녀를 볼때마다 너무나 속이 아펐지만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내옆에서 행복하지 못할꺼면 다른 사람한테 가서라도 행복하라고... 사랑해서 보내준다는 말을 이때 쓰는건가 봅니다 그래서 보내주기로 마음먹고
만나자고 했는데 만나니까 그 순진한 얼굴보고 차마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는겁니다 이럴줄알고
편지를 적어왔고 그걸 건네 줬습니다 술한잔 먹고 나가자고 해서 술을 마시고 나왔는데
눈물이 너무나 나는겁니다 그래서 걸어가는 동안 내내 울었습니다 제 눈물을 닦아주는 그녀.. 그녀에게 정말 몹쓸짓을 했구나 싶어서 편지 돌려 달라고 했더니 안돌려준답니다 어디가서 읽고 왔는지
저더러 고맙답니다... 지금까지 25년 망가진 인생을 단 한달만에 바로 잡아준 그녀... 그녀가 너무나 필요해서 집착을좀 했습니다 연락하지 말라던 그녀 문자 보내도... 전화를 해도... 응답이 없던 그녀가
어느날 저한테 전화를 하랍니다.... 이유는 제가 그녀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녀 싸이월드에 사진을 보러 갔다가 파도타고 들어간 그녀의 전 남자친구 홈페이지... 둘이 찍은사진이 있습니다...
너무나 행복해보이는 표정... 하지만 그녀의 전 남자친구는 너무 늙어보입니다 그녀보다 3살이나 많은 그사람... 돈도 꽤 있어보입니다.. 차도 있답니다... 제가 그걸 보고 그녀에게 홧김에 그사람 이름을 문자로 써서 그놈이랑 잘 살아라! 라고 말을했더니 전화하랍니다...전 전화를 했습니다 자기 싸이 훔쳐보지 말랍니다... 그따위 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오로지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그 좋은 기분에 아무말도 안들어옵니다 그녀에게 물어보고 싶은말 없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단호하게 말을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그사람이 부천에서 아침에 출근할때 집앞까지 차를 타고 와서 일하는곳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퇴근시간때 맞춰서 와서 집으로 퇴근 시켜준답니다 그 남자분 집에서 그녀의 집까지는 자가용을 끌고도 30~40분 걸리는 거리... 그래서 행복하답니다 제가 다시 되물었습니다 다친다리로 내가 차가 있다 가정하고 매일 그렇게 태워다 줬으면 그사람한테 다시 돌아갔을꺼냐고... 그녀의 한마디..."글쎄...." 그말 한마디에 온갓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망설이는거 같았습니다...
차라리 그남자를 택했다고 말을했으면 이렇게 실망은 안했을텐데... 그 남자분한테는 그녀와 제가 만났던게 그렇게 충격이 컸나봅니다 친구들한테 하소연 해보고 혼자서 울어도 봤습니다 친구들이 하는말이 "니가 그렇게 잘해주고 그사람이 그렇게 자존심쎄고 싸가지 없으면 어떤여자라도 너한테 다시 돌아갈꺼라고 그렇다고 그렇게 금방 돌아올꺼라는 생각은 하지마" 라고 하는겁니다 돌아오면 받아주지 말라는 말과 함께... 하지만 전 받아줄 용기 있습니다 세상엔 그녀만한 여자도 없으니깐요
그녀때문에 10여년을 펴오던 담배도 단숨에 끊어버리고 하루도 술없이는 못살던 제가 그녀때문에 술도 안마시고 그렇게 싫어 하던 책까지 읽고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도 안했습니다...
기다리면 과연 돌아오기는 할까요...?
아니면 이대로 단념하고 새롭게 다른여자를 만나볼까요...?
여러분의 조언이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