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갈 때는 하루만 자고 일요일에 오겠다고 하던 신랑이 시어머님 말씀 듣고 하루 더 자고 오겠다고 하네요. 명절이니 가족들과 함께 있다가 가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남편한테는 저와 뱃속의 아이도 가족인데 저는 연휴 3일 내내 친구도,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 타지(남편 직장따라 지방에 내려와 있음)에 홀로 있어야 합니다. 내 남편이 새로운 가정의 든든한 가장이라기 보다는 나고자란 집안의 막내아들일 뿐이라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임신 8개월 때
배가 많이 불러왔는데 남편의 누님이 손님으로 주무시고 간 적이 있지요. 남편은 시댁이라면 끔찍합니다. 시댁식구가 오면 접대상 우리 침실을 양보하곤 했지만 배부른 후부터는 바닥이 배겨와서 제가 침대 아니면 잘 수가 없습니다. 침실을 누나에게 내주자고 해서 제가 거절했더니 남편이 고민하더군요. 결국은 제 앞에서 누나에게 셋이서 한침대에서 자자고 제안하더랍니다. (상식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이 갑니다) 우리집은 단칸방도 아니고 37평입니다. 누나 앞에서라 거절을 못하고 그러자고 했습니다.
결국 셋이 누웠다가 양쪽으로 돌아눕기 불편한 제가 못견디고 나와 저 혼자서 거실 쇼파에서 잤지요. 12월에 임산부가 말입니다. 이 일로 기가막히다고 화내면 신랑 저를 이해 못할 것입니다. 신경질적인 아내로만 보겠지요. 신랑은 그 날 깨지도 않고 콜콜 잘 자더랍니다.
임신 3개월, 입덧에 현기증으로 걷기도 힘들었을 때 외국으로 여행가는 시댁식구들을 따라서 비행기를 타야만 했습니다. 힘들어서 안가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시부모님께 잘 말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저한테 화를 냈습니다. 모처럼 가족끼리 가는 여행이라 본인도 재미있게 즐기다 올 생각이었는데 가지 말자는 저 때문에 김이 샜나봅니다. 큰소리 나게 싸우다가 결국 따라갔습니다. 비행하는 동안 입술이 터져서 피가나고 먹은 음식을 토해야했지요. 그 때 힘들었던 일은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팬션에서 매일 음식을 하고 피곤한채 차에 실려다니느라 고생했지요. 남편이 설겆이라도 도울라 치면 시어머니께
제가 불려가서 야단을 맞았지요. 남편은 안가고 싶다는 제 말에 감정이 상했는지 식구들 모여서 공항에 출발하는 날 시댁에서 제 얼굴도 안보고 말도 안붙이더군요. 결혼한지 3개월된 새댁으로서 민망하더이다. 공항에서 제 표정이 안좋으니까 힘든것 티내고 내색해서 남편 힘들게 한다고 시어머님께 한소리 들었습니다. 여자는 출가외인이라고 하면서도 남자는 죽을때 까지 자기 식구들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심보 못됐습니다.
제가 임신 9개월입니다. 집에서 걸어다니는 것도 힘듭니다.
며칠 전에는 제가 옆에 있는데 전화로 멀리 사는 조카에게 놀러와서 자다 가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뜨끔했습니다) 조카는 정말로 놀러왔습니다.시댁식구이니 저도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남편이 일터에 있는 동안 만삭의 몸으로 식사 챙겨 주고 운전도 하며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느라 힘들었습니다. 대개는 누가 온다고 해도 몸 불편하니 다음에 몸 편해지면 오라고 이야기 해주지 않나요?
자신은 일하고 와서 피곤하다고 조카를 챙기기 보다는 방에서 자려고 하더군요.
제일 견디기 힘든 것은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데도 원인을 찾아서 서로 고쳐볼 생각 보다는
'니가 복에 겨워서 그런다'라고 일축해 버리는 것입니다.
'너는 행복한 거다'라고 말이지요.
밥먹고 치우고 빨래하는 것은 잘 도와줍니다. 다른 부부들도 일상적으로 다 같이 하던데 (게다가 저는 임신중이구요) 자기만 해주는 양 생색을 냅니다.
답답한 남편ㅡ 한마디씩 해주세요.
남편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리플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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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만 시댁에 올려보내고 홀로 남았는데 잠이 안오네요.
이제 임신 9개월차 예비엄마입니다. 아랫배가 아프고 몸이 무거워서 못올라갔지요.
올라갈 때는 하루만 자고 일요일에 오겠다고 하던 신랑이 시어머님 말씀 듣고 하루 더 자고 오겠다고 하네요. 명절이니 가족들과 함께 있다가 가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남편한테는 저와 뱃속의 아이도 가족인데 저는 연휴 3일 내내 친구도,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 타지(남편 직장따라 지방에 내려와 있음)에 홀로 있어야 합니다. 내 남편이 새로운 가정의 든든한 가장이라기 보다는 나고자란 집안의 막내아들일 뿐이라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임신 8개월 때
배가 많이 불러왔는데 남편의 누님이 손님으로 주무시고 간 적이 있지요. 남편은 시댁이라면 끔찍합니다. 시댁식구가 오면 접대상 우리 침실을 양보하곤 했지만 배부른 후부터는 바닥이 배겨와서 제가 침대 아니면 잘 수가 없습니다. 침실을 누나에게 내주자고 해서 제가 거절했더니 남편이 고민하더군요. 결국은 제 앞에서 누나에게 셋이서 한침대에서 자자고 제안하더랍니다. (상식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이 갑니다) 우리집은 단칸방도 아니고 37평입니다. 누나 앞에서라 거절을 못하고 그러자고 했습니다.
결국 셋이 누웠다가 양쪽으로 돌아눕기 불편한 제가 못견디고 나와 저 혼자서 거실 쇼파에서 잤지요. 12월에 임산부가 말입니다. 이 일로 기가막히다고 화내면 신랑 저를 이해 못할 것입니다. 신경질적인 아내로만 보겠지요. 신랑은 그 날 깨지도 않고 콜콜 잘 자더랍니다.
임신 3개월, 입덧에 현기증으로 걷기도 힘들었을 때 외국으로 여행가는 시댁식구들을 따라서 비행기를 타야만 했습니다. 힘들어서 안가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시부모님께 잘 말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저한테 화를 냈습니다. 모처럼 가족끼리 가는 여행이라 본인도 재미있게 즐기다 올 생각이었는데 가지 말자는 저 때문에 김이 샜나봅니다. 큰소리 나게 싸우다가 결국 따라갔습니다. 비행하는 동안 입술이 터져서 피가나고 먹은 음식을 토해야했지요. 그 때 힘들었던 일은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팬션에서 매일 음식을 하고 피곤한채 차에 실려다니느라 고생했지요. 남편이 설겆이라도 도울라 치면 시어머니께
제가 불려가서 야단을 맞았지요. 남편은 안가고 싶다는 제 말에 감정이 상했는지 식구들 모여서 공항에 출발하는 날 시댁에서 제 얼굴도 안보고 말도 안붙이더군요. 결혼한지 3개월된 새댁으로서 민망하더이다. 공항에서 제 표정이 안좋으니까 힘든것 티내고 내색해서 남편 힘들게 한다고 시어머님께 한소리 들었습니다. 여자는 출가외인이라고 하면서도 남자는 죽을때 까지 자기 식구들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심보 못됐습니다.
제가 임신 9개월입니다. 집에서 걸어다니는 것도 힘듭니다.
며칠 전에는 제가 옆에 있는데 전화로 멀리 사는 조카에게 놀러와서 자다 가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뜨끔했습니다) 조카는 정말로 놀러왔습니다.시댁식구이니 저도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남편이 일터에 있는 동안 만삭의 몸으로 식사 챙겨 주고 운전도 하며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느라 힘들었습니다. 대개는 누가 온다고 해도 몸 불편하니 다음에 몸 편해지면 오라고 이야기 해주지 않나요?
자신은 일하고 와서 피곤하다고 조카를 챙기기 보다는 방에서 자려고 하더군요.
제일 견디기 힘든 것은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데도 원인을 찾아서 서로 고쳐볼 생각 보다는
'니가 복에 겨워서 그런다'라고 일축해 버리는 것입니다.
'너는 행복한 거다'라고 말이지요.
밥먹고 치우고 빨래하는 것은 잘 도와줍니다. 다른 부부들도 일상적으로 다 같이 하던데 (게다가 저는 임신중이구요) 자기만 해주는 양 생색을 냅니다.
본인 말처럼 자신이 좋은 남편임이 맞나요?
다른 어느 남편들 보다 저한테 잘한다는 말이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