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도대체 무슨의미.....

ㅡㅜ2006.01.30
조회425

2005년3월에 끝냈으니 거의 일년이다되가네요.

 

우리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다 만났어요.

 

전 당시 대학교1학년이었고

 

방학때 집에서 뒹구르르하기도그렇고

 

아르바이트를 해본적이없어서

 

호기심반/ 돈벌고싶은마음 반에 시작했어요.

 

그사람은 새벽타임이었꼬 전 아침타임이었죠.

 

잘생기고 로맨틱한모습이 맘에들어 제가 많이 좋아했어요.

 

티 안낸다고했는데 ㅌㅣ가났나봐요.

 

그렇게 한달쯤. 장난도치고 서로이야기도많이할정도로 친해졌고

 

직원 회식자리에참가한날

 

술에취한나를 집앞까지데려다주면서 고백을하더라구요

 

많이 놀랬어요 ㅋㅋ. 전 짝사랑인줄만알았거든요.

 

그렇게 예쁘게 사겼어요. 나보다 3살연상이었던 그사람. 너무잘해줬고 또 고마웠어요.

 

근데 우리에겐 큰 벽이있었어요.

 

다름아닌 그사람 집안사정...이랄까요?

 

그사람 부모님은....사창가포주일을하세요...;;

 

어렵게 제게 사실을 털어놓더라구요.

 

그런일하는 부모가 너무 싫고미워서 20살때 집을나와

 

지금까지 자기손으로 벌어서 먹고 입고 산다고..

 

지금까지 안해본일이없데요. 노가다부터 나이트웨이터까지....

 

돈되는 일이면 뭐든지 했데요.

 

그런말 쉽지않았을텐데 어렵게 꺼내면서 살짝 눈물보이는 그사람이

 

전 너무 사랑스러웠어요ㅠ

 

그래서 더더욱 빠져들었던게 실수였을지도몰라요.

 

같이 편의점에서 일할땐 자주볼수있었지만, 전 개학하면 학교를다시나가야했고

 

그사람은 저와만나면서 돈이더필요했는지

 

편의점보다는 좀더 돈이되는일을 찾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호프집일을하더군요

 

하지만 생활시간이 달라지니깐 만날수가없더군요.

 

저는 낮에학교다니고 밤에자야하는데

 

그사람은 낮에 자고 밤에 일을나가야하니...

 

투정도 늘어나고. 보고싶은데 못보니. 외롭고힘들어서 짜증도많이냈어요.

 

그렇게 어긋나다가 결국 이별을고하더군요 그사람.

 

우린 너무 다르데요.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자기는 지금 자기삶살기도너무힘들다며

 

무책임하게 끝을내자네요. 하늘이무너지는것같았어요.

 

매달리기도 많이매달렸지만, 다른사람처럼 변해버린그사람 어쩔수가없었어요.

 

조금씩조금씩. 잊을려고 무던히도노력했죠.

 

몸에 좋지도않은 술을 2일에한번꼴로마셔대고

 

담배라는것도 펴보게되고. 참..

 

그 힘든시간들을 어떻게 글로 표현하겠어요 격어본사람만이 알수있겠죠.

 

가끔씩 몰래 싸이들어갔다가 그사람 사진보면 또 울컥해서 눈물이 흐르고.

 

처음엔 너무 너무 미웠어요. 꼭 글렇게밖에 할수없었을까 하는생각도들고.

 

복수하겠다는둥. 후회하게할꺼라는둥.. 울고. 아프고.

 

그러기를 몇번반복하고 1년쯤 지나니...

 

이젠 그냥 고맙더라구요. 그냥...모든지 다 고마웠어요.

 

우리 만나서 사랑했던날들이 고맙고 사랑받는법을 알려줘서고맙고

또 누군가를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법을 가르쳐줘서 너무고맙고

 

점점 흐려지고 고마워하고있을때쯤.

 

연락이왔어요. 정말많이놀랬죠...

 

요즘 괜찮아보여서 마음이놓인다고. 그동안 많이 걱정했데요.

자기를 미워해도좋고 싫어해도좋지만

자기랑 사겼던 그 순간들만큼은 후회하지말아달래요

자기도 절대 후회안한다면서..

밥한번사겠다고 연락하라고. 번호도남겼데요.

 

고민많이했지만, 1주일쯤뒤에 연락했어요.

 

그냥 미련없이 잘지내는모습만 보이고싶었어요.

 

그리고 나서 만난 그남자.

 

친구와같이나왔는데 왠 라이터를 아까부터 계속 만지작거려요..

 

화장실간사이에살짝봤는데 이건 제가 선물준 라이타였어요.

 

레이져로 이름까지세겨놓고 사랑한다는말도세겨놨는데

 

그걸 기스가 몇백개생기도록 들고다닌걸보면 헤어지고도 계속 썻다는건데..

 

자세히보니 자기이름위에는 막 칼로 그어놓기까지했더라구요

 

내이름은 흠집하나없던데

 

 

 

전 요즘 다시 고민에 휩사였어요. 뭐하자는플레인지도모르겠고요

 

다시시작할수없다는거 알고. 1년가까이 정리하느라 애먹었는데

 

다시안된다는거알면서도 자꾸 흔들리고 아프고 생각나고

 

정말 이러지않을려고 그동안 이악물로버텼는데..

 

모르겠네요 남자마음이란걸.

 

너무 두서없이 주절주절 거려 죄송해요. 답답한마음 쓰려다보니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