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이, 잘잘못을 따지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여자친구가 가족 문제로 헤어지자고 하는군요...
둘다 같은 공무원에 이제 30대에 들어선 저는 집도 있고(28살에 최초주택마련대출로 분양가 2억짜리 집을 가지고 있으며 20년동안 매달 70만원씩 원금과 함께 갚아 나가는 집입니다.)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했던 관계로 현재 3순위 청약부금(2002년 9월부터 넣고 있지요.)도 넣고 있는 상황이며, 지금은 없는 7년 기한 비과세 저축(2003년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뿐 아니라 공제 혜택을 지닌 연금공제도 매달 20만원씩 넣고 있지요. 2004년 12월 아파트 구입을 위해 천만원 대출을 받고서 올해 7월까지 매달 50만원 가량의 돈이 월급에서 나가고 있지요. 추가로, 집을 구입할 때 부모님이 8천만원 가량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여자친구의 경우, 공직 4년차인데 정말 열심히 돈을 모았습니다. 오는 2007년이 되면 여러가지 부금과 저축들로 4500만원의 돈을 모으게 되며 이러한 관계로 혼수비용은 500만원 이상은 힘들다고 저에게 선포했던 상황입니다.
쌍방의 자금부분은 이와 같으며 이제 본격적인 문제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의 재태크의 경우, 물론 많은 부분들이 제 스스로 한 것이지만 부모님께 받은 8천만원의 경우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 전 마음으로나마 당연히 부모님께 갚아야 할 돈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결혼이야기가 오갈 때, '난 부모님께 집을 구입하기 위해 8천만원 가량을 지원받았다. 이것은 내가 갚아야 할 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더니 여자친구는 '왜 그 돈이 갚아야 할 돈이라 생각하느냐, 부모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 줄 수 있지 않느냐? 우리 둘의 월급으로 부모님께 그렇게 해 드리면 생활비조차 빠듯하다. 당신의 그러한 생각을 이해할 수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한 그녀의 태도에 난 단순히 그녀가 현실적이기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 보았습니다.
두번째는 나의 자금상황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녀가 혼수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저의 여자친구는 내가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자신이 많은 부분들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거라고... 나 또한 속상해서 '부자가 아니라 미안하다.'고 했고 여자친구가 또 그말에 속상해 하길레 '그냥 한 소리다. 미안하다.'는 말을 연거푸 되네이며 겨우 상황을 종결시켰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결정적으로 그녀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2남 2녀의 막내인 저는 부모님을 참 많이 사랑합니다. 뿐 아니라 나의 형, 누나들, 조카들... 모든 이들을 참 많이 좋아합니다. 가족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리고 함께 이야기 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요. 저는 이 32평짜리 아파트를 구입하고 2여년간 혼자서 이집을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저의 부모님은 매 주말이면 집에 와서 청소도 해 주시고 음식도 만들어 주시고 가지요. 매년 명절이나 절기가 되면 총각 혼자 사는 넓은 저의 집에 친지들이 다 모여 오손도손 웃음꽃을 피웁니다. 결정적으로 우리 부모님은 그런 저를 잘 아시기에 결혼을 하고 난 후에도 여전히 음식이며 청소를 와서 해 주기를 바라십니다. 이 부분에 대해 여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여자친구가 기겁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나에게 시부모와 며느리의 관계를 한번이라도 고민해 보았냐고, 나를 사랑하긴 하는거냐고 이야기 했습니다.
혼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이번 명절에 우리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의 뜻은 전혀 내세우지 않고 먼저 부모님께 제가 결혼을 하면 지금처럼 음식을 만들어 오시거나 청소를 해 주러 오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뜻을 조심스럽게 펼쳤습니다. 제 뜻처럼 이야기 했지만 제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 것을 부모님 또한 잘 아시기에 어머니께서는 '그럼 이번 명절이 마지막이네?'라시며 서운한 눈빛을 비추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 집에 내려가 있는 여자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우리부모님께 결혼하면 앞으로 이 집에 자주 들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더니 부노님께서 내심 서운해 하시더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우리 집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겠다더군요. 부모가 그런 서운한 맘을 가지는 것을 그렇다 손 치더라도 당신까지 부모를 그리 챙기니 그러한 집에 자신이 들어가면 혼자될 것이 두렵다고....
하지만 그건 아닌데... 벌써 우리 부모님을 3~4번이나 만났고 만날 때 마다 '내 아들 구제해 줘서 고맙다.'며 농담어린 말투와 함께 이런 저런 선물을 해 주시고 식사를 사 주시는데.... 어머니도 며늘아기에게 부담을 안줄거라 약속하시고 둘이 행복하게 잘 살라 하셨는데, 그러고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꽉 막힌 분이 아니심을 내가 잘 알고 충분히 이해시켜 줬는데....
어쨋든 어제밤 통화하며 우리집처럼 자식챙기고 부모챙기는 집에는 시집오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러고서 '내가(그녀가) 오빠의 그러한 집안 분위기에 잘 맞춰질 성격 같아 보이니까 (조건보고) 날 선택한 것이 아니냐, 날 사랑했는지 조차도 의심스럽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집안이다. 난 두렵다. 이제 그만 만나자.'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러분들께 묻고 싶은 것은 누가 잘 했다 잘못했다가 아닙니다. 먼저 같은 남자분들께 묻고 싶은 것은 부모와 친지를 사랑하는 제 마음이 같은 남자로서도 그렇게 이해하기 힘든 것인지.
여자분들께 묻고 싶은 것은 제가 그리 조건이 좋지 않은지, 부모가 함께 사는 것도 아니고 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자주 보고 싶어 하는 것이 그리 부담스럽고 이해하기 힘든 가족 구성원인지에 대해서 입니다.
너무 가슴이 아픔니다. 난 그녀에게 내 일생을 다 바치겠노라 선언했건만, 그녀가 바라는 평범한 가정(?)을 위해 부모의 기대마저 꺽어버렸건만 부모가 그렇게 자식한테 애착을 갖고, 자식이 그리 부모를 챙기는 가정이 비정상적이라는 그녀의 말에 정말 내 가족이 이상한 건 아닌가라는 갈등이 생겨나고 그녀의 마음을 어떻게 다시 돌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는군요....
추가-여자친구의 부모님 또한 제게 소중한 사람이기에 똑같이 챙겨 드립니다. 이번 설에도 결혼 사이도 아니지만 여자친구도 하지 않는 선물을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여자친구편으로 보냈더렜죠.
3월에 결혼하기로 한 사이, 가족문제로 헤어지자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이, 잘잘못을 따지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여자친구가 가족 문제로 헤어지자고 하는군요...
둘다 같은 공무원에 이제 30대에 들어선 저는 집도 있고(28살에 최초주택마련대출로 분양가 2억짜리 집을 가지고 있으며 20년동안 매달 70만원씩 원금과 함께 갚아 나가는 집입니다.)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했던 관계로 현재 3순위 청약부금(2002년 9월부터 넣고 있지요.)도 넣고 있는 상황이며, 지금은 없는 7년 기한 비과세 저축(2003년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뿐 아니라 공제 혜택을 지닌 연금공제도 매달 20만원씩 넣고 있지요. 2004년 12월 아파트 구입을 위해 천만원 대출을 받고서 올해 7월까지 매달 50만원 가량의 돈이 월급에서 나가고 있지요. 추가로, 집을 구입할 때 부모님이 8천만원 가량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여자친구의 경우, 공직 4년차인데 정말 열심히 돈을 모았습니다. 오는 2007년이 되면 여러가지 부금과 저축들로 4500만원의 돈을 모으게 되며 이러한 관계로 혼수비용은 500만원 이상은 힘들다고 저에게 선포했던 상황입니다.
쌍방의 자금부분은 이와 같으며 이제 본격적인 문제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의 재태크의 경우, 물론 많은 부분들이 제 스스로 한 것이지만 부모님께 받은 8천만원의 경우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 전 마음으로나마 당연히 부모님께 갚아야 할 돈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결혼이야기가 오갈 때, '난 부모님께 집을 구입하기 위해 8천만원 가량을 지원받았다. 이것은 내가 갚아야 할 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더니 여자친구는 '왜 그 돈이 갚아야 할 돈이라 생각하느냐, 부모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 줄 수 있지 않느냐? 우리 둘의 월급으로 부모님께 그렇게 해 드리면 생활비조차 빠듯하다. 당신의 그러한 생각을 이해할 수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한 그녀의 태도에 난 단순히 그녀가 현실적이기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 보았습니다.
두번째는 나의 자금상황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녀가 혼수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저의 여자친구는 내가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자신이 많은 부분들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거라고... 나 또한 속상해서 '부자가 아니라 미안하다.'고 했고 여자친구가 또 그말에 속상해 하길레 '그냥 한 소리다. 미안하다.'는 말을 연거푸 되네이며 겨우 상황을 종결시켰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결정적으로 그녀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2남 2녀의 막내인 저는 부모님을 참 많이 사랑합니다. 뿐 아니라 나의 형, 누나들, 조카들... 모든 이들을 참 많이 좋아합니다. 가족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리고 함께 이야기 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요. 저는 이 32평짜리 아파트를 구입하고 2여년간 혼자서 이집을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저의 부모님은 매 주말이면 집에 와서 청소도 해 주시고 음식도 만들어 주시고 가지요. 매년 명절이나 절기가 되면 총각 혼자 사는 넓은 저의 집에 친지들이 다 모여 오손도손 웃음꽃을 피웁니다. 결정적으로 우리 부모님은 그런 저를 잘 아시기에 결혼을 하고 난 후에도 여전히 음식이며 청소를 와서 해 주기를 바라십니다. 이 부분에 대해 여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여자친구가 기겁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나에게 시부모와 며느리의 관계를 한번이라도 고민해 보았냐고, 나를 사랑하긴 하는거냐고 이야기 했습니다.
혼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이번 명절에 우리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의 뜻은 전혀 내세우지 않고 먼저 부모님께 제가 결혼을 하면 지금처럼 음식을 만들어 오시거나 청소를 해 주러 오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뜻을 조심스럽게 펼쳤습니다. 제 뜻처럼 이야기 했지만 제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 것을 부모님 또한 잘 아시기에 어머니께서는 '그럼 이번 명절이 마지막이네?'라시며 서운한 눈빛을 비추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 집에 내려가 있는 여자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우리부모님께 결혼하면 앞으로 이 집에 자주 들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더니 부노님께서 내심 서운해 하시더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우리 집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겠다더군요. 부모가 그런 서운한 맘을 가지는 것을 그렇다 손 치더라도 당신까지 부모를 그리 챙기니 그러한 집에 자신이 들어가면 혼자될 것이 두렵다고....
하지만 그건 아닌데... 벌써 우리 부모님을 3~4번이나 만났고 만날 때 마다 '내 아들 구제해 줘서 고맙다.'며 농담어린 말투와 함께 이런 저런 선물을 해 주시고 식사를 사 주시는데.... 어머니도 며늘아기에게 부담을 안줄거라 약속하시고 둘이 행복하게 잘 살라 하셨는데, 그러고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꽉 막힌 분이 아니심을 내가 잘 알고 충분히 이해시켜 줬는데....
어쨋든 어제밤 통화하며 우리집처럼 자식챙기고 부모챙기는 집에는 시집오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러고서 '내가(그녀가) 오빠의 그러한 집안 분위기에 잘 맞춰질 성격 같아 보이니까 (조건보고) 날 선택한 것이 아니냐, 날 사랑했는지 조차도 의심스럽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집안이다. 난 두렵다. 이제 그만 만나자.'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러분들께 묻고 싶은 것은 누가 잘 했다 잘못했다가 아닙니다. 먼저 같은 남자분들께 묻고 싶은 것은 부모와 친지를 사랑하는 제 마음이 같은 남자로서도 그렇게 이해하기 힘든 것인지.
여자분들께 묻고 싶은 것은 제가 그리 조건이 좋지 않은지, 부모가 함께 사는 것도 아니고 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자주 보고 싶어 하는 것이 그리 부담스럽고 이해하기 힘든 가족 구성원인지에 대해서 입니다.
너무 가슴이 아픔니다. 난 그녀에게 내 일생을 다 바치겠노라 선언했건만, 그녀가 바라는 평범한 가정(?)을 위해 부모의 기대마저 꺽어버렸건만 부모가 그렇게 자식한테 애착을 갖고, 자식이 그리 부모를 챙기는 가정이 비정상적이라는 그녀의 말에 정말 내 가족이 이상한 건 아닌가라는 갈등이 생겨나고 그녀의 마음을 어떻게 다시 돌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는군요....
추가-여자친구의 부모님 또한 제게 소중한 사람이기에 똑같이 챙겨 드립니다. 이번 설에도 결혼 사이도 아니지만 여자친구도 하지 않는 선물을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여자친구편으로 보냈더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