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마음에없는남자의 키스나 키스이상이 가능한가요?(여자분 필수..)

실수쟁이..2006.01.30
조회17,681

지난26일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고등동창과 선생님들이 모여서 저녘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성인이 된지라. 술도 한잔씩 곁들었지요 ㅎㅎ

선생님들의 원샷구호에 이끌려 다들 평소보다 많이 마셨죠..

저는 먹어도 별로 취하지 않거니와  혹시라도 실수할까봐서 노력했구요.

얼큰하게 술에 적당히 취한후 다들 이제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다들 집에 갔고, 저랑 여자 동창만 남았습니다.

근데 그애가 술에 취해서 집에를 혼자 못가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데려다주고 저는 택시를 타고 가려고 버스를 탔지요.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였습니다.

그애집이 대략 시내와는 거리가 먼지라 택시가 안다니는겁니다.

(정말임;;)

그래서 난감해하고 있는데 그애가 하는말이 자기집에서 자고 가라는겁니다.

자기는 엄마랑 같이 자고 저는 자기방에서 자라더군요.

솔직히 여자가 쌩뚱맞은 남자를 데리고 집에가면 부모님이 뭐라 생각하시겠습니까...

그래서 한사코 거절을 하였지만 그애가 집에 전화를 하더니 허락을 받더군요;;

한통화에 허락이 났으니 저도 대략 당황;;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애집에서 자려고 들어가서 인사를하고 그애방에가서 외투만 벗고 누웠습니다.

근데 그애가 들어오는겁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었죠. 대략 대학에서 사는이야기. 그런이야기를요.

그러다가 제가 이제 대학생이고 그래서 다지난이야기라서 재미있는이야기해준다고 하고

이랬습니다. "사실 내가 고등학교때 너 좋아했었다 ㅎㅎ"

그러니까 그애가"내 어디가 좋은데?"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뭐 성실하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좋았다했죠. 그러니까 그애가 하는말이 "지금도 나 성실한데.. 학교수업도 잘듣고.."

뭐 이런 애기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애가 제옆에 눕더니 기대더군요.

솔직히 저 뭐 술먹어서 그런가보다. 그랬죠.

그런데 갑자기 제 위에 올라와서 키스를 하더라구요..

순간 당황했죠. 그래도 이러면안되겠다 싶어 아무 반응안했습니다.

그러니까 그애가 하는말이"미안해 내가 너무 일방적이어서.."

이러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뭐가 미안해. 술먹어서 그런가보다"

그런식으로 회피했죠. 근데 갑자기 또 올라와서 키스를 하더군요.

그때부터는 저도 이성을 잃어버렸던거 같습니다.

술도 적당히 취했거니와 그애를 아직도 좋아했거든요.

그러다가 그애어머니가 나오는 문소리가 들려서 그렇게 끝났죠.

그날 저녘 저 한숨도 못잤습니다.

남자라면 잠이 올라없죠...ㅎㅎ

아침에 그애가 오더니 어제는 미안했다고.

미쳤었나보다고 그러더군요.

그애가 좀 털털한성격인지라 기억안나는것처럼 하지는 않고

이러더군요 "괜찮아 이제 우리21살이야" 뭐 제가 무안하거나 민망해 할까봐 그랬겠죠.

 

근데 제가 궁금한건 여자는 마음에 없는 남자에게 위에 글과같이 행동을 할 수 있는건가요?

참고로 그애도 마음에 없지만은 않은거 같아요.

왜냐면 그애도 남자친구가 없는데 싸이들어가보니까 친구방명록에다가 이렇게 적어놨더군요.

 

"이제 나에게도 봄날이 올랑 말랑 근다고요"

과연 어떤 마음일까요?..

진지한 리플올라오면 좋겠습니다. 소심하다고 생각하실진 모르지만 나름대로 고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