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에서 혼자 밥먹다 아는사람 만나다...

초난감..ㅡㅜ2006.01.31
조회65,925

잠시 어디 다녀오느라  오랜만에 인터넷 했다 깜짝 놀랬어요....

어떤 분들께서 리플에 이게 왜 톡이 되냐고 어이없어 하시는데... 전 더 황당하네요.

어째서 이런게 톡이 되는지... 그냥 주절거리듯 쓴건데.............

그리구 혼자 왜 못먹냐구 뭐라구 하신분들 많은데요, 저두 쇼핑하구 그런건 혼자 다니는걸

더 좋아하죠.. 근데 상황을 생각해 보면요, 아는분은 일행 여럿이 오셔서 그분들이랑 어울려서

즐겁게 식사하구 그런데 저 혼자 뻘쭘하게 떨어져 앉아서 먹는게 솔직히 챙피했죠...

뭐 혼자  먹는게 아무리 쉽고 편하다고 해두 잘 아는사람이 여러사람들이랑 바로 저쪽편에서

식사하고있는데 혼자 맛있게 밥먹는다는게 말처럼 쉬운가요.. 그리구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까

너무 뭐라구 하지 마세요~ㅠㅠ 어쩌다 이런게 톡이 되서....거참..레스토랑에서 혼자 밥먹다 아는사람 만나다...

어쨌든 처음 남긴 글인데.. 좋은 경험(?) 했다구 생각할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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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톡 즐겨 보는데,, 글 올리기는 첨이네요. 아는사람이 또 볼까봐 걱정..

 

오늘 아침부터 볼일이 있어서 나가서 이것저것 볼일 보고... 장 보러 갔죠.

 

여기는 한국이 아니라서 한인동네를 가야만이 김치같은 밑반찬을 살 수 있거든요..

 

장보구 집에 오려는데 어제 저녁식사두 못하구, 오늘 아침식사두 못하구 해서 배가 고프더라구요.

 

제가 장본 옆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작은 레스토랑 있는데 부페식으루 먹을 수 있거든요.

 

take away 도 된다구 써 있길래 그거 사서 집에가서 먹어야겠다..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죠!

 

들어갔는데 사람도 많지 않았고, 싸서 갈려니까 영~ 작은 상자에 코딱지만큼 밖에 안들어가게

 

생겼는데 가격은 안에서 먹으나 별반 다를것도 없고.. 거기다 집에 바로 갈것도 아닌데 그거 들고

 

다니기도 뭣하고, 식으면 맛도 없을것 같고 이래저래 고민을 하면서 휙~둘러보니 내또래 여자애두

 

혼자먹두있구... 그래서 그냥 빨리 먹구갈까..? 하구 생각하구 있는데 아줌마께서 계속 "그냥 웬만하면

 

먹구가세요. 혼자 먹는게 뭐 어때서? 다들 그렇게 먹는데~" 이러시드라구요. 사실 뭐 혼자 먹는게

 

익숙지 않아서 그렇지 죄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럼 후딱 먹구 가자~ 하는 생각에 앉았죠!

 

배두 고프구 해서 접시에 음식을 담아와서 딱 먹으려던 찰라!! 오마이갓.............. 레스토랑이 쪼그

 

만해서 제가 본 홀이 다인줄 알았는데 안쪽에 더 많은 좌석이 있었던거죠..레스토랑에서 혼자 밥먹다 아는사람 만나다...

 

갑자기 거기서 저랑 아~주 친분이 있는 분께서 나오시더니 절 보구 약간은 당황하고 놀래시는표정

 

으루.."아니 왜 이런시간에 혼자 여기와서 외롭게 혼자 먹구있어?" 이러시는거에요....레스토랑에서 혼자 밥먹다 아는사람 만나다...

 

당황해서 "아...배도 고프구,. 그렇게 됐어요,." 하며 얼버무렸죠.그랬드니 아까 그 주인아줌마가

 

바로 그분 뒤에 오셔서 저한테 큰소리로 하시는 말씀 .....................................

 

"봐~ 혼자 먹으니까 아는사람도 만나고 얼마나 좋아~!!"

 

"혼자 먹으니까 아는사람도 만나고 얼마나 좋아~!!"

 

"혼자 먹으니까 아는사람도 만나고 얼마나 좋아~!!"

 

아줌마 진짜..........ㅠ.,ㅠ 

 

가뜩이나 포기김치 500g짜리 한개사면 하나 더 주는 행사 한다구 해서 좋아서 무리해가면서

 

까지 4포기 샀는데.. 아는분이 저한테 인사하던 그 순간 당황한 나머지 의자에서 일어나다가

 

봉지에 담아놨던 포기김치들이 의자밑으로 널부러지고..레스토랑에서 혼자 밥먹다 아는사람 만나다...레스토랑에서 혼자 밥먹다 아는사람 만나다...레스토랑에서 혼자 밥먹다 아는사람 만나다...

 

뭐, 이거 읽으시는 분들이 별것도 아닌것 갖고 그런다구 하실지 모르지만 전 정말... 챙피했어요~

 

흑흑흑.......나름대로 내숭 떨어가면서 쌓아온 이미지가 있는데(순전 내 생각이지만.ㅋㅋ)

 

그동안 한번이라두 어디 혼자 가서 잘 먹고, 잘 놀던 사람이었으면 모르는데 한번도 그래본적두

 

없다가 첨으루 먹으러간건데 이런일 생기니 한편 우습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해서 끄적여 봤어요.

 

 

 

레스토랑에서 혼자 밥먹다 아는사람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