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이없는 헤어짐???

어이 없당...2006.01.31
조회991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지금 제게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겠구요...

날씨까지 오늘은 꾸중충 하다보니, 더 맘이 찹잡하네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지난 수요일... 밤 11시 40분...(저희 엄마가 옆에 계셔서, 시간을 확실이 기역하시네요... )

남친 집전화로 전화가 왔습니다...

당연히 남자친구로 알고 전화를 받았죠....

야근이 종종 있던 날이라... 남친인지 알고...

"오빠...많이 피곤하지??? 이제 집이야???"

그랬더니,  놀랍게도 남친 어머님이시더군요...

"xx....엄마다.... 오늘 병원에서 퇴원을해가 오랫만에 집에오니, 집전화에 발신번호가 넘 많아가, 전화해본건데. 누구고???"

놀라긴해도, 예의는 갖추어야 할거 같아...

"어머님, 일전에 오빠가 바꾸어주어서 잠시 통화한 오빠 여친인데요... 요즘 오빠가 야근이 넘 낳아, 자주 만니질 못해 전화를 많이 쓴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다시 어머님 말씀...

"뭐라고 불러야 할지를 모르긋는데, 아가씨 올해 나이가 얼마고???"

저...

"26살입니다...."

어머님...다시...

"울희 xx가 나이는  30살인데, 아직 애가 철이 없다...곧 장가도 가야하는데....참....아가씨는 아직 어리니, 좋은사람도 많날수 있고, 울희 xx랑 결혼애기 엮히면 서로가 더 힘들어지니, 가끔 가다가 안부전화나 하고 연락을 끊어라.그게 서를 위해 더 낳잖아...그치??.."

그러시더군요....

정말 어머님이 저를 단한번이라도 얼굴을 보시고 저를 판단하셨다면 이해가 갑니다...

어머님, 저를 단한번 통화 하신게 다구요...

제 사진을 보며, 오빠에게 연신 "참하다"란 말을 하신 분입니다....

사귀기전에도 제가 해드린 십자수를 보시곤,...(어머님이 입원중이라 어머님 핸드폰 폰줄을 하나 해드렸거든요...)

"애가 맘씀씀이가 이쁘다~ 이런여자 놓치지마라!! 사겨봐라.." 라며, 오빠에게 쪼르신 분이...

갑자기 왜이러시는지....

저희엄마,....통화내용 듣으시곤,(폰이라 옆은 다 들리더군요..)

26년 애지중지 키운딸이 남에게 이런 대접 받는다고 연신 잠 못주무시구요....

저희엄만 "그놈이 니가 싫음 싫은거지, 지네 엄마를 시켜??? " 하시며 오빠 원망 히시더군요..

담날 남친 전화와도 안받고 안받으니, 답답했는지 전화가 왔더군요...

"오빠가 그럴수 있냐"고, "이럴꺼면서 왜사귀자고 했냐??" 제가 울었더니...

남친이 더 황당해하며, 이유를 묻더군요....

어머님이 밤에 전화오셔서 그랬다고 ..... 애기를 해주니....

"왜 그러시는지, 모르긋다고,,, 정말....미치겠다고, 엄마랑 애기해본후에 전화줄꼐..."

그러곤 전화를 끊더군요...

담날 전화와서.....

"무조건 미안하다... 어제 엄마랑 한바탕 싸우고, 담부턴 이집구석에 안들어온다!! 그랬더니 엄마가 나랑 말로 안하더라...미안하다....전에 여자친구에겐 전애인집에 찾아가셔서 헤어지라더니, 이번엔 또 왜 이러시니??? 내가 너희 어머님께 대신 용서빌면 안될까?? xx야...미안하다..."

그럽니다....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설이라고 친누나가 지방에 있다가 올라 왔는데, 할머님방에서 할머님, 어머님, 누나...이렇게 웃으며 애기하고 남친을 쏙~ 빼더랍니다....

님친 혼자 방안에 누워있다가 자고 그런 모양이더라구요....

점점 갈수록, 저 머리가 아프구요...

이번 설연휴 어떻게 보낸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사귄지 이제 겨우... 50일 입니다.......

한창 이쁘게 만나고 사랑할 시점에서 이런 고민한단게 우습구요......난감합니다.....

참, 어제는 누나가 자기친구들이랑 술먹고 있눈데, 왠일로 남친보고 나오라고 부르더랍니다....

얼마나 마셨는진 모르겠는데, 아직 전화가 없네요...

사무실에서 급히 적다가 보니, 남친을 넘 나쁘게 무능력하게 적은거 같은데요....

제남친... 4년동안 저를 알고 지내면서, 지켜봐줬구요...

제가 넘 아깝다고 제몸은 물론,  손하나 제대로 못잡고, 그흔한 뽀뽀조차 해본적없는 사람입니다...

사귀기전에도 사귀잔말을 저희집에 아들이 없단걸 알고,

저희아빠를  목욕탕도 모시고 가서, 때 빡빡 밀어 드리고 정말 든든한 아들이 되어 드린다고......니가 오빠한테 기회 달란말에..... 그말 하나로 감동받아, 사귀기로 했거든요...

어릴적부터 할머님께 아들로 엄마랑 저 구박 받은 터라.....그말한마디에 결혼도 생각하며 사귀기로 한건데, 왜 이렇게 된건지....정말 어렵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