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부모님께 잘해도 욕먹습니다.

화가나요2006.01.31
조회3,318

너무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올해 가을 결혼하게 되는 예비신부인데 시부모님이 너무 밉습니다.

제 남친위에 형이 하나 있는데 작년에 결혼했거든요.

앞으로 제 큰형님이 될 분은 간호사인데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힙니다.

시댁에 오면 5~10분있으면 남친형네는 사라지구요.

그것도 결혼후 딱 2번오더군요.

제사때는 일땜에 바쁘다는 핑계로 안와서 제가 도와드렸습니다.

또 이번 설때는 빨간날인데 병원일한다고 바뻐서 늦게나 간다고 해 놓고 그 다음날 아침에 얼굴 잠깐비치고 친정에 갔습니다.

음식장만이 귀찮아서 거짓말 한것이었습니다. 뻔히 아는 거짓말을 했지만 저는 시엄마가 그렇게 믿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구요.

큰 며느리가 좀 그러길래 난 안그래야지 다짐하면서

부침개도 하고 전도 지지고 혼자 다 했습니다.

솔직히 결혼한 큰형님 몫이였지만 남친엄마가 혼자 일하는게 너무 안스럽고 해서 아침일찍 찾아가서 오후 늦게까지 음식장만을 도와드렸습니다.

저는 잘 할려고 노력했는데 역시 장남과 차남 차이가 있더라구요.

저도 부모님 죽을때 제사는 호하게 저도 치뤄줄수 있는데 어른들은 죽을때 장남이 제사한다고 장남네를 이뻐합니다.

이제까지 시댁네 가서 설거지한번 안해본 며느리 봤습니까?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큰형님 될사람은 물한방울 안묻힌 사람입니다.

해도해도 너무 하다는 거지요. 하지만 남친 부모님은 좋아하십니다.

명절때도 일 하기 싫어서 얼굴 잠깐 비치고 사라진 사람들입니다.

 

제가 최근 거식증 때문에 음식을 먹으면 계속 토하고 일어나는것도 힘들어서 휴식을 취하는데 남친 방에 들어와서 남친네 아빠가 하시는 말씀이

엄마 지금 설거지 하는데 너가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서러웠습니다.

큰형네는 시킬려고 하지도 않고 아까워서 죽는데 저는 못 부려먹어서 안달난 사람 같았거든요.

남친은 제가 아프다고 그래서 그렇게 넘어갔는데

잠시후 남친네 할머니가 들어옵니다.

감을 하나 주면서 남자애들 감 깍아주라고 하시더군요.

깍아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아직 결혼도 안했고 저는 손님이고

또 너무 형네랑 저희를 비교하시는거 같아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저만 이렇게 느낄련지 모르지만 ㅠ ㅠ...

집안일 싫어하는 형네.

형집을 제가 남친네 부모님과 2번갔지만 밥 먹었냐는 소리 한번 부모님께 안하던 사람입니다.

저희가 집에 잠깐 들렸다고 짜증내던 사람이구요.

아무튼 시댁을 싫어해서 시댁 가까이에 있는 집 200평을 포기하고 조금 더 먼 곳으로 30평 집 산 사람들이예요.

그 덕에 200평집은 저희가 갖게 되었지만 시댁과 가깝고 또 결혼하면 큰형님이 절 어떻게 대할지..

정말 무섭습니다.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남친네 부모님은 저에게 바라는게 많은거 같아요.

 

아직까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말 한마디 못해본 형네하고 어떻게 지낼까도 걱정입니다.

 

제가 큰며느리가 된 기분 같아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저에게만 일을 시키는데 어떻게 해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