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친정가서 문 부수고 온 남편.......

슬픈영혼..2006.02.01
조회60,542

설날 친정가서 문 부수고 온 남편.......  

많은분들의 리플 잘 읽어보았습니다..

단순히 이 글만 보시고 쓰신 글이라는거 감안하고 한글한글 읽었구요,.

지금 상태는 남편이 많이 반성하고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제 스스로가 용서가 되질 않네요.. 부모님, 언니 다들 너 잘 사는게 중요하다고

그만 다신 안그런다는 다짐받고 용서하라지만 자꾸만 그일이 떠오르고 남편이 너무 싫어서

미칠것 같아요. 답글중에 남편이 절 안좋아하는거 아니냐는 글도 있는데 남편은 지나치리만큼 저를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성격상 화를 잘 못참는 성격이었는데 어쩌다 술도 취한김에 해서는 안될짓을 하고 만거죠........

어쨌거나 지금도 각방중이고 남편은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시댁에서도 이미 다 알고 계신데 시부모님께서는 당신들께서 자식을 잘못 키웠다고 그러시네요...이레저레 양쪽 부모님들께 죄송하고 맘이 아픕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는 생각을 좀더 해봐야 할거 같아요.. 그일이 있은후 제대로 밥한끼 못먹고 있어요.. 자꾸 그 일이 떠올라서 속이 울렁거리고 심장이 쥐어짜는듯이 아프네요..

제가 이렇게까지 충격을 받았다는건 그동안 남편이 그래두 울 부모님께도 잘했었고... 님들 말처럼 그렇게 개**는 아니었다는 거죠... 물론 이번짓은 그런 욕을 먹어도 싸지만......

어쨌든, 저도 이대로 그냥저냥 넘어가지는 않을 작정입니다.. 같이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