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의....... 복수두렵당...

달콤한칡차2006.02.01
조회55,747

같은 내용을 다시 올리네요.. 저번에 올렸다가... 택시운전자 아버지를 둔
어떤사람이 막무가네 욕하는 바람에 .. 5분만에 지웠는데.. ㅎㅎㅎ

못박아두지만.. 모든 택시가 그런건 절대!!! 네버!! 결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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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관련된 사건입니다..
휴~ 소인.. 저번에.. 택시에 관련된 사연을 쓰고..
(택시아저씨가 다른길로 가다가 시비가 붙고..거진 폭행(?)당하다가.. (옷찢어졌음.. ㅜㅜ;)

오히려 내가 경찰서 까지 끌려 갔다는...나중에 택시아저씨가 빌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같이 흥분해주는 결과.. 속이 좀 편해졌죠.. ^^*

그 이후로.. 저는 님들 말대로.. 그런일 있으면 신고하기로 결심했읍죠...
근데 이번에 일이 터졌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침 출근길이 었지요...
필자회사는 아침 8시가 출근이고.. 6시가 퇴근시간이지만...
쌓인 일거리 때문에 그보다 넘어서 퇴근하고.. 스스로의 능력을 개발하고자..학원갔다가...
집에가면.. 12가 거진 다 되어갑니다.. 문제는 저희 회사는 김해라는 거죠..집은 부산이고.
출근길이 피곤은 하지만..지문인식기에 출석채크하는 경비아저씨..., 출근일지..등등

출근시간에 모든걸 총동원한 지각에 아주 민감한 회사이기에..
무슨일이 있어도 지각은 피하리라..그런 맘가짐이었습니다..
사건은 첨 사연을 쓸때도.. 이번에도... 똑같이 택시가 문젭니다..

똑같이 부산이 집인 회사 언니와.. 부산에서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대저역까지 와서
지나가는 회사차량 카풀을 하려다 놓치고.. 택시를 잡았습니다..ㅡㅡ^
머.. 역에서.. 회사까지 약 3,000원 나오고.. 언니랑 내랑 반띵하면 1,500원이면..

지각하는것보다는 아까운 돈은 아니다.. 싶어서.. 서슴없이 택시를 탔드랬죠..
택시를 타자마자...목적지를 말하고는 언니와 나...
쉴세없이 회사 뒷담화를 해댔습니다... ㅎㅎㅎㅎ
그러고 내릴때가 되어 지갑을 열며.. 미터기를 찾자.. "0"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미터기...
언니와 나는 그냥 아저씨가 가격 잘 처주겠지 하며.. 얼마냐고 물었죠...
(참고로.. 부산에서 김해택시를 타고 김해로 들가면 가격은 쌉니다.. 김해택시는 부산에서 영업을
할수 없는지라 어짜피 김해로 들어가야하는 팔짜.. 그래서 되도록이면 아저씨들이 가격을 부르는거
보다.. 당찬 승객은 승객이.. 가격을 흥정하죠.. 물론 저는 반대로 더 뒤집어 썼지만...)
그랬더니.. 아저씨..왈
"대저역에서 김해**까지... 3,000원..................두명이니까... 곱하기 2해서  6,000원..."
".......................택시의....... 복수두렵당..."
정말.. 언니와 나.. 30초간의 침묵이 흘렸습니다..
정말 어이없어서 말이 안나왔드랬죠...
그래서 물었습니다.

"아저씨.. 지금 우리가 일행인데.. 무슨두당을 받는 택시가 어딧습니까?택시의....... 복수두렵당...
그리고 미터기는 왜 안돌려요?"택시의....... 복수두렵당...

그랬더니.. 아저씨.. 정말 어이없이 말합니다..
"대저역에서 손님을 기다리느라 30분이나 기다렸어.. 그리고 오늘 너무 많이 밀렸어.."

저:" 기다린거야 아저씨사정이지.. 그걸 승객한테 전가하는 사람이 어딧습니까...택시의....... 복수두렵당...
글구 한두번 출근하는것도 아니고.. 지금 이 회사만 2년짼데..맹세코 오늘 정말 안밀린거거든요??? "

그랬떠니.. 아저씨... 왈
"그럼 1,000원 깍아줄께.. 5,000원만 줘...."
"헉......"택시의....... 복수두렵당...

 

정말이지.. 젊은아저씨 너무 당당해서.. 김해에선 원래 그런데...저희가 잘못알고있는줄 알았습니다..

우린 결국 신고한다는 뉘앙스를 풍겼으나.. 아저씨 눈도 껌뻑안하길래..

언니와 나.. 그냥 내렸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그냥 택시 번호 외워뒀다가..
신고를 했드랬죠..시청에 신고받는 아저씨도 정말 어이없어 하더군요.. 문제는 그 뒵니다...


어느날, 경비실에서 경비아저씨가 내선이 들어오더니..
[몇일전 택시타고 온사람]을 찾더군요... 왠지 느낌이 와서 받았더니...
그 택시 아저씨가 저희 회사들어가는 모습을 빽밀러로 보고는 시청에서
신고접수된걸 확인하자마자 회사로 왔던겁니다.
그러면서.. 그때의 당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봐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휴..... 생각했죠.. 이구.. 그 젊은 아저씨... 이렇게까지 사정을 하니.. 봐주자..
혹시.. 몇일 운전못하게 되어 생계가 위급해질 사람이면 내가 잘못하는거 아닌가...
그러면서 아저씨한테
"알겠으니 취하해주겠다고" 그렇게 말을 했드랬죠...
그런데 아저씨.. 그담날도 회사에 찾아오는겁니다..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아가씨.. 시청에 전화할 필요없구.. 전화가 아마 올꺼야... 내가 사고경위서(?)를 써냈거든?
아마 거기에 대한 확인전화 올꺼니까.. 그때 대답만 좀 잘해줘......"
저: "알겠으니까.. 아저씨.. 회사에좀 찾아오지 마세요!! 내??"
그렇게 모든 사건은 일단락 되는줄 알았습니다..
시청에서 연락온다는것도 연락이 오지않아서 이제까지 까먹고 있었는데..
몇일전에 시청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시청: 00월 00일 신고한건에 대해 기사분이 다른 진술을 해주셔서 전화 드렸습니다.

저: 아... 네.. 말씀하세요..(그때만 해도 대답좀 잘해줘야지..싶었죠..)

시청: 그때 아가씨는 아침 00시00분. 2분과 함께 택시 탔는데 아저씨가 미터기도 사용하지 않고

                 부당요금을 청구했다고 신고하셨는데 맞습니까??

저: 네... (그때부터 궁금해졌습니다.. 아저씨가 어떻게 진술을 했는지...)

시청: 기사분은.. 아가씨두명이.. 술에 만취하여 택시를 탔다고 되어 있는데요??

저: "헉........."

시청: 그리고..  미터기도 돌렸으나 만취하여 아가씨가 확인하지 못하고 오신고를 한것이며
        금액도 5,100원이 나왔으나  오히려 비싸다고 아가씨들이 항의를 하여 100원을 깍아줬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말 듣고 정말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때 바쁜일이 있어서.. 아저씨한테 전활 드린다고 하고.. 전활끊어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 내가 그래도 그땐 기분은 나빴어도 좋은게 좋다고 취하할려고 했는데..
아저씨는 반성은 기미도 안보이고.. 완전 언니와 나를 미친* 취급한거죠...
이쪽저쪽 자문을 구했습니다.. 다들 어이없어 하면서.. 그냥 신고하라고 하더군요..
그런사람은 이후에도 그런다고... 결국 신고 했습니다.

솔직히 취하할려고 생각했을적보다.. 신고하니까 맘은 편하더군요...

내가 못된건지.. 취하했으면 한참을 끙끙앓았을껍니다..

근데 걱정입니다.. 그 사람 회사도 다 알고 하는데... 복수하려고 회사에 찾아오는건 아닌지..

휴... 오늘부터 퇴근길이 .. 무섭네요...ㅋ

 

 

택시의....... 복수두렵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