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떠난건가요? 판단부탁~

답답이2006.02.01
조회978

헤어진지 오일째 입니다.

처음에 그쪽에서 열심으로 사랑해줬고 입속의 혀같이 굴던 사람이라

믿으며  1년 반을 만났습니다.

그냥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 나중에 집 저렇게 꾸미자"등등 결혼 얘기도 나왔고..

첨에 청혼도 받았는데 너무 이른것 같아 제가 더 만나보자고 했었구요.

근데 그가 6개월간 출장을 가서 약간 사이가 뜸해졌어요.

전화도 매일하고 변한건 없지만 매일보다시피하다 떨어져있으니 좀 그렇더군요

또 전화로 싸우게도 되구요.

그리고 돌아와서 그는 다른회사로 옮기고 그만큼 일이 많아졌습니다.

매일 야근에 철야에.. 하루 두세시간밖에 못자는거 같더군요.

그러면서 점점 소홀해졌습니다.

연락은 꼭꼭 오지만 그건 의무감 같은거 같구요.

제가 투정부리면 미안해하지만 처음같이 챙기고 그래주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일많을때 전화하면 "왜?"라고 차갑게 말합니다.

제가 언제 일이 많은지 어떻게 압니까? 그가 전화온거 못받아서 다시걸면 늘 "바쁘다"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심하게 짜증내구요.. 물론 일끝나면 바로 전화해 사과합니다.

근데 반복되니까 지치더라구요. 전 늘 그의 스켸쥴따라 기다리는 사람같이 되구요.

기념일같은건 아예 잊고있기 일쑤고 얼마전 동생 결혼에 자기적금을 털어 준뒤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지 늘 돈없다하면서 제게 선물 못해준거 미안해하고 그럽니다.

그리고 결혼이 돈이 얼마나 깨지는지 보더니 좀 놀랐나봐요.. 결혼을 미루길 바라더군요.

자기가 넘 돈도 없고 아직 새직장에서 자리를 못잡았다고..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고.. 

상황이 변하니 처음처럼 똑같이 해줄순 없는거 이해하면서도 서운합디다. 

또 맘이 변했다고 하기엔 아직도 잘하는구석이 많습니다.

일단 주말에 시간만 나면 무조건 만나러 오고 저 아플땐 일단 10분을 보더라도 와줍니다.

제가 걱정하는일이 있음 기억했다 결과 물어보고 부모님께 안부 인사도 잘 드리고..

근데도 전 허전하기만해서 자꾸 옛날과 다르다 잔소리하게 되구요.

그는 네 잔소리가 세상에서 젤 싫다하구요..

전 상황탓만 하기엔 한결같지않은 그에게 자꾸 신뢰를 잃구요.

그러다 어느날 그가 "날 더 이해해줄수 없다면 니맘대로 해라"하더군요.

전 어이가 없었죠..근데 사실 그때 제가 좀 지나치게 그를 몰아세운 구석이 있어서 담날

사과했습니다. 그가 더 미안해하며 일도 못하고 후회만했다고 담엔 그런말 안하겠다 했어요.

근데 또 같은 문제(그가 바쁘다며 제게 막 짜증을 부리고 제가 화내자 건성으로 사과하고

전 제발 진심으로 사과하고 담엔 그러지말아라 난 아직도 맘이 안풀렸다했죠)

가 생기고 화난 제게 문자하나 보내줄줄 알았던 저는 그가 출근할 무렵 모닝콜해서

결국 자기전에 문자 안남기고 잤다고 맘상했다는데 그정도도 못해주냐고 화내버렸어요. 

조용히 듣던 그도 버럭 합니다. "그럼 니맘대로해..어떡할껀데" 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랑 만나기 싫으냐" 했더니 "몰라, 근데 만사 다 귀찮다 .싫어 "하더군요..

"그럼 ,헤어지자"하고 제가 전화를 끊었죠.

일많을때마다 함부로 대하는 그땜에 싸운건데 제가 먼저 사과하긴 싫구요..

한편으론 잡은 고기 밥안준다고 제가 안헤어질줄알고 막하는거 같아 괘씸도 하구요.

그런데도 그냥 헤어지긴 넘 아쉽구요.

그의 맘이 변한걸까요? 그는 연락도 안합니다.

그사람도 심란해하고 있을까요? 아님 귀찮았는데 잘됐다 할까요?

다시 연락오면 잘해보고 싶은데.. 자존심문제가 아니라 그가 번저 사과안해주면 또 저는

그가 나랑 헤어져도 상관없었는데 내가 이 관계를 유지하나보다 싶어서 자꾸 잔소리 할까봐요..

싸움의 80%의 해결은 제가 손내미는거였거든요.

뭐 제가 숙인게 아니라 "너 쪼잔하게 다퉜다고 이럴래?" 문자만 보내도

바로 "지금 막 전화할려고 했다 뭐"하고 넘어가는 식이예요..  

이번엔 그냥 또 손내밀면 안될것 같아서 꾹 참고만 있습니다.

근데 연락이 없네요. 점점 걱정되구요..

한편으론 역시 헤어지고 싶어했던가 싶고... 그러기엔 그가 진심으로 노력하던가 잘알구요...

마음이 안정이 안돼요. 자꾸 날짜만세고 시간 가는것만 봅니다.

연락 올까요? 아님, 맘이 떠난걸가요...?

아~ 잘해줄 경제적, 시간적 여유도 없고 너무 힘들다하고... 그냥 절 지우려는걸까요?

이런 상황에서 남자분들 연락 하실껀가요?

참, 답답합니다.  알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