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밤늦은 시간 병점행 막차를 놓칠까봐 영등포역 개촬구를 향해 전속력으로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공익근무요원 두명이 병점행은 끊겼으니 들어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멈춰서서 포기하며 머뭇거렸습니다. 뒤로 돌아가려는 순간 전광판을 보니 병점행 당역 도착이라는 문구가 나타나있더군요. 일단 가보자 하는 심정으로 개촬구를 통과하여 병점행 타는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다보니 전철이 정차해있는 것이 보이더군요. 아슬아슬하게 1m앞에서 문이 닫혀 전철타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공익근무요원들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타고도 남았을 시간이었습니다.
공익근무요원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다음부턴 주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물론이과정에서 불쾌하게 들릴만한 어투가 아니었다고 100%장담할순 없습니다만 누구라도 이상황에선 화가 났을것이며 최대한 자재하며 제 뜻을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죄송하단말 한마디로 끝났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자신은 위쪽의 상황을 모른다는둥 이런저런말로 끝까지 자신을 변호하시더군요. 그분들과 저는 끝내 화를 참지 못해 쌍욕을 주고받는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고말았습니다. 수원까지 갈 택시비가 없어 결국 그날 밤을 찜질방에서 보내야만 했습니다.
아. 아직까지 생각하면 화가나는군요.
여러분이라면 어떠셨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