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분실물 주으시면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예를 들면 지갑이나 핸드폰. 대부분 찾아주려고 노력하다 안되면 우체국이나 경찰서에 맞기실겁니다. 아님 그냥 갖고 계실수도.. 저역시 시도는 하겠지만 제가 떳떳한 선까지만 노력할 뿐이지 안되면 귀찮아서라도 말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제 아침에 허겁지겁 출근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고 퇴근을 하고 락커 문을 열고 가방을 뒤졌는데 지갑이 없더군요. 지갑엔 제 전화번호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드폰을 봤는데 부재중통화가 20건정도 와 있더군요. 근무시간에 전혀 핸드폰을 못보기 때문에 거의 8시간 만이었을겁니다. 그 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어떤 아저씨가 받으십니다. 지갑을 주으셨는데 왜이렇게 연락이 안되냐고. 저는 우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계시는 곳으로 찾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친절하게 버스 편을 알려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지갑에 학생증이 있 길래 학교 과사에 전화를 해서 전화번호를 알았다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거듭 감사하다는 말 씀을 드리고 빨리 지갑을 찾아야겠다는 급한 마음에 그분이 계시는 장소로 갔습니다. 지갑에도 돈이 한푼도 없었지만 수중에 아무것도 없어 일단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2만원과 차비를 빌린 후 2만원을 봉투에 넣었습니다. 사실 지갑 잃어버려본적도 없고 적당히 사례도 해야 할것 같 아서였죠. 버스를 두번 갈아 타야 되는 거리였는데 가는 중간에도 잘 오고 있는지 전화를 주시는 겁 니다. 그때 시간은 8시.. 해가 완전히 진 시각이었죠. 약속 장소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었구요. 그래서 잠깐 불안한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죄송한 마음이 들어 생각을 고쳐먹고 약 속 장소로 향해 갔지요. 날씨는 쌀쌀했습니다. 도착했다고 전화를 걸고 몇분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떤 할아버지께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시더군요. 그래서 다가가 혹시.. 지갑 주으신 분 맞냐고 물어 보니 웃으면서 그렇다고 하시는 겁니다. 상당히 인상도 좋으시고 인자해 보이시더라구요. 일단 안심 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달리 드릴 말씀이 없더라구요. 너무 고맙고 죄송한 마음밖에는. 그런데 그 분은 그저 공부하는 학생인거 같은데 지갑을 잃어버리면 얼마나 속상 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찾아주려고 하셨다는 겁니다. 저는 달리 보답할 방법이 없어서 약소 하지만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드리는 거라고 하고 봉투를 드리려고 했는데 한사코 거절하십니다. 뭐 바라고 하시는거 아니라면서. 순간 너무 부끄럽고 송구스러웠습니다. 제가 괜히 속물인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음료수라도 사가지고 갈껄.. 할아버지께서는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시면서 버스 타는데까지 배웅해 주셨습니다. 어떻게라도 보 답해드리고 싶었지만 저는 인사를 하고 버스를 올라탈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짜증나거나 억울하거나 속상한 일은 오래 기억합니다. 그러나 고마운 기억은 금방 잊어버리는것 같습니다. 저 역시 불과 어제 일이었고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올 수 있었지만 자고 일어나니 금새 잊혀지더라구요. 그래서 그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어 제는 저에게 정말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구요. 이 분에게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까요?
세상에 이런 분도 다 계시더군요
요즘에 분실물 주으시면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예를 들면 지갑이나 핸드폰.
대부분 찾아주려고 노력하다 안되면 우체국이나 경찰서에 맞기실겁니다. 아님 그냥 갖고 계실수도..
저역시 시도는 하겠지만 제가 떳떳한 선까지만 노력할 뿐이지 안되면 귀찮아서라도 말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제 아침에 허겁지겁 출근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고 퇴근을 하고 락커 문을 열고 가방을
뒤졌는데 지갑이 없더군요. 지갑엔 제 전화번호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드폰을 봤는데 부재중통화가 20건정도 와 있더군요. 근무시간에 전혀 핸드폰을 못보기 때문에
거의 8시간 만이었을겁니다. 그 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어떤 아저씨가 받으십니다.
지갑을 주으셨는데 왜이렇게 연락이 안되냐고. 저는 우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계시는 곳으로 찾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친절하게 버스 편을 알려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지갑에 학생증이 있
길래 학교 과사에 전화를 해서 전화번호를 알았다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거듭 감사하다는 말
씀을 드리고 빨리 지갑을 찾아야겠다는 급한 마음에 그분이 계시는 장소로 갔습니다.
지갑에도 돈이 한푼도 없었지만 수중에 아무것도 없어 일단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2만원과 차비를
빌린 후 2만원을 봉투에 넣었습니다. 사실 지갑 잃어버려본적도 없고 적당히 사례도 해야 할것 같
아서였죠. 버스를 두번 갈아 타야 되는 거리였는데 가는 중간에도 잘 오고 있는지 전화를 주시는 겁
니다. 그때 시간은 8시.. 해가 완전히 진 시각이었죠. 약속 장소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었구요.
그래서 잠깐 불안한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죄송한 마음이 들어 생각을 고쳐먹고 약
속 장소로 향해 갔지요. 날씨는 쌀쌀했습니다. 도착했다고 전화를 걸고 몇분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떤 할아버지께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시더군요. 그래서 다가가 혹시.. 지갑 주으신 분 맞냐고 물어
보니 웃으면서 그렇다고 하시는 겁니다. 상당히 인상도 좋으시고 인자해 보이시더라구요. 일단 안심
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달리 드릴 말씀이 없더라구요. 너무 고맙고
죄송한 마음밖에는.
그런데 그 분은 그저 공부하는 학생인거 같은데 지갑을 잃어버리면 얼마나 속상
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찾아주려고 하셨다는 겁니다. 저는 달리 보답할 방법이 없어서 약소
하지만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드리는 거라고 하고 봉투를 드리려고 했는데 한사코 거절하십니다.
뭐 바라고 하시는거 아니라면서. 순간 너무 부끄럽고 송구스러웠습니다. 제가 괜히 속물인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음료수라도 사가지고 갈껄..
할아버지께서는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시면서 버스 타는데까지 배웅해 주셨습니다. 어떻게라도 보
답해드리고 싶었지만 저는 인사를 하고 버스를 올라탈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짜증나거나 억울하거나 속상한 일은 오래 기억합니다. 그러나 고마운 기억은 금방
잊어버리는것 같습니다. 저 역시 불과 어제 일이었고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올 수 있었지만
자고 일어나니 금새 잊혀지더라구요. 그래서 그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어
제는 저에게 정말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구요.
이 분에게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