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살 여대생 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고생은 모르고 살았습니다. 교장선생님인 아버지. 피아노 선생님인 엄마 밑에서 철부지 막내딸로 그렇게 자랐습니다- 제가 아직은 젊은 나이에, 사는게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한건- 작년 이맘쯤부터였습니다- 작년 이맘때, 22살이 되고 무슨일인지 이제 나도 철이 들었다는 생각에 돈을 벌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알바도 했죠- 마트에서 악세사리도 팔아보고, 백화점에서 행사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참 힘들었죠-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한창 그렇게 돈버는 맛을 느낄때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고. 노는걸 워낙 좋아하는지라 군말없이 따라갔죠- 친구가 데려간곳.. 다단계회사였습니다.. 근데 제가 워낙 모든것에 낙천적으로, 좋게 생각하는 습관이 베어있다보니, 다단계를 보면서도, 아~이런일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만 했죠- 말그대로 정말 세상물정 모르는 애였습니다- 때마침 그때 돈버는 재미를 알아가던 터라, 또 돈 많이 벌어서 엄마 아빠한테 한번 보여주고 싶어서 선뜻 그 일을 한다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때부터였죠-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건.. 그곳에선 먼저 대출을 받게 했습니다- 이것도 제 생각엔 그다지 큰일이 아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무려 300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서 여기저기 50만원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없었죠- 그때는 빨리 벌어서 갚을수 있다고 확신했으니까요- 하지만,, 점점 일을 하면 할수록. 이건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엔 제 발로 빠져나왔죠. 돈은 다 버리구요- 물론, 제가 하고싶어서 시작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친구가 너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너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같은 처지이기에, 오히려 더 친한 친구가 되었죠- 용돈으로 한달한달 이자를 내고,정말 힘들게 힘들게 지냈습니다- 근데, 설날에 집에 다녀왔는데, (지방이라서) 집에 도둑이 크게 한번 들고, 아빠에게 무슨일이 있는지 힘도 없고, 할아버지 산소에서 절하는데, 갑자기 우시는거에요.. 제가 지금까지 아빠가 우는걸 할아버지 화장하실때랑, 이번. 딱 두번 봤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이길래 그러시는지.. 아빠가 원래 애교도 되고 많고, 활발하고, 엉뚱하고, 저에게는 최고의 아빠인데, 이번에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바른길만 걸어온 아빠인데, 무슨일이 있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되요.. 제가 잘못했던 일들, 아빠가 벌받는건 아닌지.. 갑자기 너무 힘듬니다.. 대출금 300만원은 언제 다 갚고.. 아빠에게는 무슨일이 있는건지.. 얼핏 듣기로는.. 누군가 아빠에게 명예퇴직을 요구하는것 같아요- 아빠를 싫어하는 세력이겠죠.. 아빠가 젊은 나이에 장학사되고, 교감에 교장까지 했으니, 싫어하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명예퇴직 아니면 돈 1억을 요구하는것 같던데,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구요.. 돈 1억이 어디있습니까.ㅠ-ㅠ 평생 벌어서 제 비싼 학원비 등록금 내주셨는데ㅠ-ㅠ 제가 과 특성상 이것저것 잡다한 돈이 엄청 들어가거든요..ㅠ-ㅠ 아.... 어떻해요ㅠ-ㅠ 우리아빠...
올해 23- 이렇게 힘들어도 되나요..ㅠㅠ
올해 23살 여대생 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고생은 모르고 살았습니다.
교장선생님인 아버지. 피아노 선생님인 엄마 밑에서 철부지 막내딸로 그렇게 자랐습니다-
제가 아직은 젊은 나이에, 사는게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한건-
작년 이맘쯤부터였습니다-
작년 이맘때, 22살이 되고 무슨일인지 이제 나도 철이 들었다는 생각에
돈을 벌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알바도 했죠-
마트에서 악세사리도 팔아보고, 백화점에서 행사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참 힘들었죠-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한창 그렇게 돈버는 맛을 느낄때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고. 노는걸 워낙 좋아하는지라 군말없이 따라갔죠-
친구가 데려간곳.. 다단계회사였습니다..
근데 제가 워낙 모든것에 낙천적으로, 좋게 생각하는 습관이 베어있다보니, 다단계를 보면서도,
아~이런일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만 했죠-
말그대로 정말 세상물정 모르는 애였습니다-
때마침 그때 돈버는 재미를 알아가던 터라, 또 돈 많이 벌어서 엄마 아빠한테 한번 보여주고 싶어서
선뜻 그 일을 한다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때부터였죠-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건..
그곳에선 먼저 대출을 받게 했습니다-
이것도 제 생각엔 그다지 큰일이 아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무려 300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서 여기저기 50만원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없었죠- 그때는 빨리 벌어서 갚을수 있다고 확신했으니까요-
하지만,, 점점 일을 하면 할수록. 이건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엔 제 발로 빠져나왔죠. 돈은 다 버리구요-
물론, 제가 하고싶어서 시작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친구가 너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너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같은 처지이기에, 오히려 더 친한 친구가 되었죠-
용돈으로 한달한달 이자를 내고,정말 힘들게 힘들게 지냈습니다-
근데, 설날에 집에 다녀왔는데, (지방이라서) 집에 도둑이 크게 한번 들고,
아빠에게 무슨일이 있는지 힘도 없고, 할아버지 산소에서 절하는데, 갑자기 우시는거에요..
제가 지금까지 아빠가 우는걸 할아버지 화장하실때랑, 이번. 딱 두번 봤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이길래 그러시는지..
아빠가 원래 애교도 되고 많고, 활발하고, 엉뚱하고, 저에게는 최고의 아빠인데,
이번에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바른길만 걸어온 아빠인데, 무슨일이 있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되요..
제가 잘못했던 일들, 아빠가 벌받는건 아닌지..
갑자기 너무 힘듬니다..
대출금 300만원은 언제 다 갚고.. 아빠에게는 무슨일이 있는건지..
얼핏 듣기로는.. 누군가 아빠에게 명예퇴직을 요구하는것 같아요-
아빠를 싫어하는 세력이겠죠..
아빠가 젊은 나이에 장학사되고, 교감에 교장까지 했으니, 싫어하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명예퇴직 아니면 돈 1억을 요구하는것 같던데,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구요..
돈 1억이 어디있습니까.ㅠ-ㅠ
평생 벌어서 제 비싼 학원비 등록금 내주셨는데ㅠ-ㅠ
제가 과 특성상 이것저것 잡다한 돈이 엄청 들어가거든요..ㅠ-ㅠ
아....
어떻해요ㅠ-ㅠ
우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