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지어 사건이 있은후 그녀석을 추종하는 여자 선후배의 50%가 떨어져나갔고 그 나머지 50%는 절대신뢰라는 그 종교적인 믿음아래 아직도 그 뒤모습만으로도 영혼을 판듯한 표정을 하고는 한다.
그리고 나는 절대 그애의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최근들어 나를 바라보는 그애의 눈이 예사롭지가 않기 때문이다. 뭐랄까...왠지 나를 의심하는듯한 그 표정...그리고 뭔가에 응징이 있을것 같은 그 눈빛에 칼이 하나 들어가있는것 같다...하지만 난 기죽지 않는다...절대로...그럴수 있을까??
제발 3학년이 올라갔을땐 다른반이 되길 소원할뿐이다. 얼른얼른얼른.....그리고 하나님은 나의 소원을 이루게 해주셨고 나는 일말의 죄책감때문에 일년동안 아무도 사귀지 않는 넓은 자비를 배풀어야 했다.
음....과연 그 이유였을까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아무도 나에게 일미터 이상 접근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그 녀석역시 일년동안 아무 스캔들도 없었다. 내심 흐뭇한 내 마음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일년이 심심하게 흘러가고 난 대학에 떨어졌다...그래서 난 재수생이 됐다.
가끔 아빠를 대신 체육관 사범으로 나에 무한한 카리스마를 뿌리고 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을런지는 모르지만 자기애정이 부족한것보단 넘치는게 좋지 않을까도 싶다.
가끔 체육관에서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나에 므훗한 제자들이 있긴 하지만 나의 이성관은 뚜렷하다.
나는 엉덩이가 이쁜 남자가 좋다.
나는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남자가 좋다.
나는 등짝이 넓은 남자가 좋다...자고로 앞보단 뒤태가 좋은 사람이 좋다.
가끔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뒤태가 좋은 남자를 볼때면 나도 모르게 손이 간질거린다.
이게 아마도 은연중에 밝히는 내 성격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나를 괴롭히고 있다...그래서 난 지하철에서 여자에 엉덩이를 만지는 남자에게 감히 뭐라고 말할수 없을지도 모른다...나역시도 자칫 이성을 잃으면 그럴지도 모르니까....그래....뭐라 하지 않은게 다행이다 싶다.
대학생이 된 현미를 만나러 종로에 가는 버스를 탔다. 자리에 앉는 순간 나에 눈은 많은 대상을 탐색하지만 특히나 운이 좋은 날에는 엉덩이가 예쁘고 청바지가 잘 어울린 남자를 볼수가 있다...
오늘처럼...운이 좋은 날에는 말이다 그것도 내 바로 옆에서...리바이스 청바지를 입고 있다. 고개는 앞을 보면서 시선을 옆으로 돌린다는건 무척이나 숙련된 고수에게서나 볼 수 있는 기술이다.
대략 키는 179~183정도에 몸무게 72kg 다리가 무척이나 긴것 같다...운동화는 스프리스를 신고 있고 음...대학생이거나 아님 고등학생?? 하여튼 뒤태로 보아 나이 19~21살? 그 이상은 안보인다. 야 옷 입는 감각하고는...음...좋아...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다 하마터면 눈에 쥐가 날뻔했다...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일이 순신각에 벌어지고 말았다. 이미 사태 수습이 어려운건 생각보다 앞서버린 내 손이었다. 어느새 내 밝히는 손은 이 남자의 엉덩이에 살포시 내려앉아 있었다. 그리고 아차하는 순간과 무언가에 색다른 느낌이 엉덩이에서 뇌로 전달받은 이 남자의 눈빛이 서로 마주치는 순간 그리고 이 사태를 말없이 묵묵히 지켜보고 계셨던 아주머니 두분에 웃음은 내 생에 가장 난감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문득 고등학교 2학년때 내가 행했던 그 악마의 소행에 주어진 벌이 아닐까도 싶을만큼 뭐라 사태 수습 안되고 뭐라 눈빛 정리 안되고 뭐라 이남자에 올려진 손 제자리 찾기 힘든 순간이다.
"아니..엉덩이에 보푸라기가 묻어서...나도 모르게....."
어설픈 변명 이미 그야말로 더 난감하게 상황 이끌어 가고...순간 굳어진 남자의 표정 죄송스럽고 아직 갈려면 세정거장 더가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눌러진 벨 한순간 새된 기분이다. 한바탕 버스 안이 소란스러워지고 한쪽에서는 여자가 이럴경우 성추행이 왜 성립되지 않은지 모르겠다는 열띈 토의가 벌어지고 있고 그 남자 기분 몹시도 불쾌하다는듯 하지만 뭔가 모를 즐기고 있는듯한 야릇한 웃음이 입가 한쪽에서 샐룩거리고 있다. 하여튼 내 모든 혈관이 위로 치솟는듯한 뜨거운 느낌이다.
급하게 하차를 하고 나서도 진정되지 않는 난 내 원망스런 손을 한참을 바라보고는 울어야 했다. 버스가 떠나자 마자 창밖을 바라보면서 나를 보는 저 표정들을 내가 어찌 잊을수 있단 말이요...
터벅터벅 내 손을 원망하며 급하게 택시를 잡고 종로에 도착해서 현미한테 전화를 했다.
미리 와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한다. 기집애 대학생 되더니 술 마시는걸 무슨 자랑인냥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고 있다. 하여튼 고등학교때 순진한 여자치고 대학생 가서도 순진한 애는 본적이 없다니까...아까의 악몽을 겨우 진정시키고 현미가 말하는 호프집을 찾아갔다 아까의 그 억울함을 호소하며 나를 옹호하며 위로받아야지....
머리가 어깨위를 지나 살며시 웨이브를 줘 정말 대학생다운 풋풋함을 풍기는 현미는 언제부터 술을 마셨는지 이미 반은 취한듯 얼굴에 홍조를 띄고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상미야...여기..."
반갑게 인사를 하고 걸어가는데 동행이 있는듯 널찍한 등판이 보인다.
벌써 애인이라도 생긴거야?? 말도 없더니만...하여튼 배신인걸 싶어 한마디 해줄려고 성큼 걸어갔다
"누구야?? 나한테 아무 말도 없더니 금새~~~ㅋㅋㅋ"
등판이 넓은 남자가 고개를 들고 씨익 웃는다...지훈이다...고등학교 졸업하고 거의 9개월가량 재수생활 하면서 친구들은 현미하고 그외 몇명밖에 안만났는데 이녀석 9개월만에 만난다.
아...창피하다...아까의 일이 새삼 떠오른다...
" 지훈이 우리 학교잖아...아까 캠퍼스에서 만나서 오늘 너 만난다고 하니까 자기도 오고 싶다고 해서"
예전에 뼈만 느껴지는 그런 뻣뻣한 느낌이 아닌 무언가에 근육이 꿈틀거리는 그런 느낌이다..착각인가
"상미 오랫만이다? 잘 지냈어...여전하네..." " 그렇지......나야 뭐...변할게 있겠어??" " 어...머리 길었네...여자같다..." "야..죽을래? 그럼 내가 남자니?? 난 엄연한 여자 숙녀라구..." 웃음을 참으려는 지훈이의 입술이 실룩거린다.
한참을 그렇게 서로 어색한듯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 지훈이에 핸드폰이 울려댔다. 그리고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며 밖으로 나간다.
"야...지훈이 멋있어졌지??"
"야...재는 왜 데려왔어?? 괜히 찔리게..." "뭐가?? 야...실은 그 망사 지훈이도 알고 있던데?? " "진짜?? 눈치는 있네..." "야...지훈이 학교에서도 인기짱이야..." "몰라...인기짱이면 뭐하냐...나도 체육관에서는 인기짱난다...아유 몰라..술 따러...재 그만 가라고 그러고 우리끼리 놀자...나 오늘 완전 새됐다" " 왜...같이 놀게...이따가 지훈이 친구도 오기로 했어...너 심심할까봐...애써서 불렀는데.." "몰라...오늘은 그럴 기분이 아냐..." "왜??" "재수꽝이야...내 이 밝히는 손때문에..." "너 혹시 니 제자들 또 엉덩이 때렸어?? 야...개네들도 고등학생이고 중학생이면 다 느낀다고..." "야...그건 그냥 장난으로 그런거구...제버릇 개못준다고 나 오늘 버스에서 그만 ....이런...된장" "뭐..? 너 성추행했어?? 경찰서는 안가구?? 야...그 사람 정말 천사다...하여튼 나 너 일치를줄 알았어..불안불안 하더라...상미야...넌 가끔 다 좋은데 생각을 너무 행동으로 옮기는게 적극적이야..자제하도록,,,," "그러게...죽을맛이다..쩍팔리고...혹시 인터넷에 안올라갔을까 모르겠다. 그러면 내 인생 접어야 하는건 아닌지...." "설마...야...저기 친구 온다...야......여자애들 눈돌아간다..." "니눈이나 안 빠지는지 단속해라..."
그리고 무심코 고개 돌린 내 눈을 난 차라리 감고 뜨고 싶지가 않았다.
지훈이 옆에서 무언가를 이야기하며 지훈이랑 웃고 있는 그 남자를...여기를 오지 말았어야 했는데...아...후회가 물밀듯이 나에 가슴을 치고 또 칠줄이야...
"상미야...내 친구...이준 인사해~~"
난 고개를 들수가 없어서..고개를 숙인채로
"야...나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좀....잠깐만..." 이럴땐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야 한다....그것이 내가 살길이다. 이런 악연은 세상에 두번 다시는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이준....청바지가 잘어울리고 엉덩이가 이뿐 뒤태고운 그 녀석....
귀여운 연인(2화)
브레지어 사건이 있은후 그녀석을 추종하는 여자 선후배의 50%가 떨어져나갔고 그 나머지 50%는 절대신뢰라는 그 종교적인 믿음아래 아직도 그 뒤모습만으로도 영혼을 판듯한 표정을 하고는 한다.
그리고 나는 절대 그애의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최근들어 나를 바라보는 그애의 눈이 예사롭지가 않기 때문이다. 뭐랄까...왠지 나를 의심하는듯한 그 표정...그리고 뭔가에 응징이 있을것 같은 그 눈빛에 칼이 하나 들어가있는것 같다...하지만 난 기죽지 않는다...절대로...그럴수 있을까??
제발 3학년이 올라갔을땐 다른반이 되길 소원할뿐이다. 얼른얼른얼른.....그리고 하나님은 나의 소원을 이루게 해주셨고 나는 일말의 죄책감때문에 일년동안 아무도 사귀지 않는 넓은 자비를 배풀어야 했다.
음....과연 그 이유였을까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아무도 나에게 일미터 이상 접근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그 녀석역시 일년동안 아무 스캔들도 없었다. 내심 흐뭇한 내 마음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일년이 심심하게 흘러가고 난 대학에 떨어졌다...그래서 난 재수생이 됐다.
가끔 아빠를 대신 체육관 사범으로 나에 무한한 카리스마를 뿌리고 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을런지는 모르지만 자기애정이 부족한것보단 넘치는게 좋지 않을까도 싶다.
가끔 체육관에서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나에 므훗한 제자들이 있긴 하지만 나의 이성관은 뚜렷하다.
나는 엉덩이가 이쁜 남자가 좋다.
나는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남자가 좋다.
나는 등짝이 넓은 남자가 좋다...자고로 앞보단 뒤태가 좋은 사람이 좋다.
가끔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뒤태가 좋은 남자를 볼때면 나도 모르게 손이 간질거린다.
이게 아마도 은연중에 밝히는 내 성격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나를 괴롭히고 있다...그래서 난 지하철에서 여자에 엉덩이를 만지는 남자에게 감히 뭐라고 말할수 없을지도 모른다...나역시도 자칫 이성을 잃으면 그럴지도 모르니까....그래....뭐라 하지 않은게 다행이다 싶다.
대학생이 된 현미를 만나러 종로에 가는 버스를 탔다. 자리에 앉는 순간 나에 눈은 많은 대상을 탐색하지만 특히나 운이 좋은 날에는 엉덩이가 예쁘고 청바지가 잘 어울린 남자를 볼수가 있다...
오늘처럼...운이 좋은 날에는 말이다 그것도 내 바로 옆에서...리바이스 청바지를 입고 있다. 고개는 앞을 보면서 시선을 옆으로 돌린다는건 무척이나 숙련된 고수에게서나 볼 수 있는 기술이다.
대략 키는 179~183정도에 몸무게 72kg 다리가 무척이나 긴것 같다...운동화는 스프리스를 신고 있고 음...대학생이거나 아님 고등학생?? 하여튼 뒤태로 보아 나이 19~21살? 그 이상은 안보인다. 야 옷 입는 감각하고는...음...좋아...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다 하마터면 눈에 쥐가 날뻔했다...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일이 순신각에 벌어지고 말았다. 이미 사태 수습이 어려운건 생각보다 앞서버린 내 손이었다. 어느새 내 밝히는 손은 이 남자의 엉덩이에 살포시 내려앉아 있었다. 그리고 아차하는 순간과 무언가에 색다른 느낌이 엉덩이에서 뇌로 전달받은 이 남자의 눈빛이 서로 마주치는 순간 그리고 이 사태를 말없이 묵묵히 지켜보고 계셨던 아주머니 두분에 웃음은 내 생에 가장 난감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문득 고등학교 2학년때 내가 행했던 그 악마의 소행에 주어진 벌이 아닐까도 싶을만큼 뭐라 사태 수습 안되고 뭐라 눈빛 정리 안되고 뭐라 이남자에 올려진 손 제자리 찾기 힘든 순간이다.
"아니..엉덩이에 보푸라기가 묻어서...나도 모르게....."
어설픈 변명 이미 그야말로 더 난감하게 상황 이끌어 가고...순간 굳어진 남자의 표정 죄송스럽고 아직 갈려면 세정거장 더가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눌러진 벨 한순간 새된 기분이다. 한바탕 버스 안이 소란스러워지고 한쪽에서는 여자가 이럴경우 성추행이 왜 성립되지 않은지 모르겠다는 열띈 토의가 벌어지고 있고 그 남자 기분 몹시도 불쾌하다는듯 하지만 뭔가 모를 즐기고 있는듯한 야릇한 웃음이 입가 한쪽에서 샐룩거리고 있다. 하여튼 내 모든 혈관이 위로 치솟는듯한 뜨거운 느낌이다.
급하게 하차를 하고 나서도 진정되지 않는 난 내 원망스런 손을 한참을 바라보고는 울어야 했다. 버스가 떠나자 마자 창밖을 바라보면서 나를 보는 저 표정들을 내가 어찌 잊을수 있단 말이요...
터벅터벅 내 손을 원망하며 급하게 택시를 잡고 종로에 도착해서 현미한테 전화를 했다.
미리 와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한다. 기집애 대학생 되더니 술 마시는걸 무슨 자랑인냥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고 있다. 하여튼 고등학교때 순진한 여자치고 대학생 가서도 순진한 애는 본적이 없다니까...아까의 악몽을 겨우 진정시키고 현미가 말하는 호프집을 찾아갔다 아까의 그 억울함을 호소하며 나를 옹호하며 위로받아야지....
머리가 어깨위를 지나 살며시 웨이브를 줘 정말 대학생다운 풋풋함을 풍기는 현미는 언제부터 술을 마셨는지 이미 반은 취한듯 얼굴에 홍조를 띄고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상미야...여기..."
반갑게 인사를 하고 걸어가는데 동행이 있는듯 널찍한 등판이 보인다.
벌써 애인이라도 생긴거야?? 말도 없더니만...하여튼 배신인걸 싶어 한마디 해줄려고 성큼 걸어갔다
"누구야?? 나한테 아무 말도 없더니 금새~~~ㅋㅋㅋ"
등판이 넓은 남자가 고개를 들고 씨익 웃는다...지훈이다...고등학교 졸업하고 거의 9개월가량 재수생활 하면서 친구들은 현미하고 그외 몇명밖에 안만났는데 이녀석 9개월만에 만난다.
아...창피하다...아까의 일이 새삼 떠오른다...
" 지훈이 우리 학교잖아...아까 캠퍼스에서 만나서 오늘 너 만난다고 하니까 자기도 오고 싶다고 해서"
"그래?? 잘왔어...음...그래...잘 지내냐?"
아무렇지 않은듯 지훈이의 등판을 시원스럽게 내리쳤다...순간...그냥 내 느낌이었을까??
예전에 뼈만 느껴지는 그런 뻣뻣한 느낌이 아닌 무언가에 근육이 꿈틀거리는 그런 느낌이다..착각인가
"상미 오랫만이다? 잘 지냈어...여전하네..."
" 그렇지......나야 뭐...변할게 있겠어??"
" 어...머리 길었네...여자같다..."
"야..죽을래? 그럼 내가 남자니?? 난 엄연한 여자 숙녀라구..."
웃음을 참으려는 지훈이의 입술이 실룩거린다.
한참을 그렇게 서로 어색한듯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 지훈이에 핸드폰이 울려댔다. 그리고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며 밖으로 나간다.
"야...지훈이 멋있어졌지??"
"야...재는 왜 데려왔어?? 괜히 찔리게..."
"뭐가?? 야...실은 그 망사 지훈이도 알고 있던데?? "
"진짜?? 눈치는 있네..."
"야...지훈이 학교에서도 인기짱이야..."
"몰라...인기짱이면 뭐하냐...나도 체육관에서는 인기짱난다...아유 몰라..술 따러...재 그만 가라고 그러고 우리끼리 놀자...나 오늘 완전 새됐다"
" 왜...같이 놀게...이따가 지훈이 친구도 오기로 했어...너 심심할까봐...애써서 불렀는데.."
"몰라...오늘은 그럴 기분이 아냐..."
"왜??"
"재수꽝이야...내 이 밝히는 손때문에..."
"너 혹시 니 제자들 또 엉덩이 때렸어?? 야...개네들도 고등학생이고 중학생이면 다 느낀다고..."
"야...그건 그냥 장난으로 그런거구...제버릇 개못준다고 나 오늘 버스에서 그만 ....이런...된장"
"뭐..? 너 성추행했어?? 경찰서는 안가구?? 야...그 사람 정말 천사다...하여튼 나 너 일치를줄 알았어..불안불안 하더라...상미야...넌 가끔 다 좋은데 생각을 너무 행동으로 옮기는게 적극적이야..자제하도록,,,,"
"그러게...죽을맛이다..쩍팔리고...혹시 인터넷에 안올라갔을까 모르겠다. 그러면 내 인생 접어야 하는건 아닌지...."
"설마...야...저기 친구 온다...야......여자애들 눈돌아간다..."
"니눈이나 안 빠지는지 단속해라..."
그리고 무심코 고개 돌린 내 눈을 난 차라리 감고 뜨고 싶지가 않았다.
지훈이 옆에서 무언가를 이야기하며 지훈이랑 웃고 있는 그 남자를...여기를 오지 말았어야 했는데...아...후회가 물밀듯이 나에 가슴을 치고 또 칠줄이야...
"상미야...내 친구...이준 인사해~~"
난 고개를 들수가 없어서..고개를 숙인채로
"야...나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좀....잠깐만..."
이럴땐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야 한다....그것이 내가 살길이다. 이런 악연은 세상에 두번 다시는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이준....청바지가 잘어울리고 엉덩이가 이뿐 뒤태고운 그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