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차반 같은 집이라니요....

ashley2006.02.03
조회223

요즘 우리가족이 겪고있는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그냥 당하기에는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서 올려봅니다...

 

저희 할머니는 올해로 83세이십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재혼하셔서  줄곧 저희 3남매 할머니가 키워주셨습니다

막내인 저도 고등학교 졸업후에 타지로 회사를 다니느라 집을떠나살게되어 시골에서 줄곧 할머니 혼자 생활하고 계셨습니다..그러던중 작년 11월부터 할머니 건강이 안좋아 지시더니 급기야 치매증상까지 나타나 아버지댁으로 옮겨가셨지요...

솔직히 집에 치매있는 어른들계시는 집안에 사는분들은 다 공감하실겁니다...

치매가 심해지면 억지도 심해지고 금방 드신밥도 안먹었다고 굶겨죽인다고 소리치고 가족들 피말리는 행동은 다 한다는것을요,,,누가 문병와도 굶긴다고 그소리만 하시구요....한번은 어떻게 기운이 나셨는지 안에서 현관문을 잠궈버려서 식구들이 밖에서 발만 동동 굴러야했던적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미음이라도 곧잘 넘기셨는데 이제는 물만 간신히 넘기십니다...

엷은 (마치 물같은)미음넘겨드렸다가 (못넘기셔서) 그날 할머니 돌아가시는줄 알았습니다..

식혜좋아하셔서 그거 드렸다가도 다토하시고 하여튼 아무것도 못넘기시는 상황이였죠,,

당연히 눈에 뜨이게 살이 빠지시고 눈도 퀭하니 들어가고...설날에 집에갔다가  가슴아파 죽는줄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사건이 시작 되었습니다...

할머니에게는 두명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큰 이모할머니는 저희 할머니와 사이가 좋았고 막내 이모할머니는 사이가 별로 였죠...언니 표현대로뭐 울할머니가 동생취급도 안했다는 표현이 맞을수도 있겠습니다...

차례지내고 오빠내외는 처가로 가고 저는 근무때문에 점심쯤 집을 나왔기때문에 집엔 할머니 아부지 새엄마..언니 밖에 없었습니다...

명절이라고 큰이모할머니 딸이 다녀갔다는데 뭐라고 쑥덕거렸는지 몰라도 막내이모할머니가 전화해서 그때부터 육두문자 써가면서 소리소리 치더랍니다..이런 불쌍놈들이 어쩌고 저쩌고 지엄마를 굼겨죽이네 어쩌네....저희 새엄마한테 다방서 굴러먹던년이 어쩌고 저쩌고 우리 아버지한테 입에도 담지못할 욕을해대고....솔직히 좋은사이는 아니었지만 새어머니  괜찮은 분입니다...

나중에 전후사실을 알고나니 기가 막히더군요...

저희할머니는 소위 신행정수도 가 들어온다는 삐리리~에 살고계셨습니다(지방명칭은 안쓰겠습니다)

땅값이 조금이라도 오를것은 불보듯 뻔한 사실이었죠... 막내이모할머니는 그걸 노린거였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집은 실제 아버지 명의로 되어있었고 얼마전에 팔았죠...

솔직히 저희집 형편이 넉넉치못해 당장 할머니 돌아가셔도 장례비감당이 벅차 내린결정이었습니다..

아버지한테 그집어떻게했냐고 그할머니가 물어보더랍니다...

그래서 아부지가 왜그러냐니까 자기가 들어가 살겠다고 하더랍니다

팔았다니까 왜 니네엄마 허락도없이 팔았냐고 길길이 날뛰더랍니다

우리가 할머니 학대하는것처럼 몰아부치고 명절날 지들이 울할머니 병원에 데려간다고 들쳐업고 가더랍니다..나중에 새어미니가 병원으로 찾아가서 약타가지고 할머니옆에 있으니까

약먹여 니 시어머니 죽일려고하는거냐며 니가 여길 어디라고 오냐며 날뛰더랍니다

불쌍한 새엄마...그날 된통 당했습니다...

아버지 새어머니한테한것도 모자라 고모한테도 난리치고 언니한테는 그 딸년이 전화해 개차반같은 집구석이 어쩌내하면서 입에도 담지못할욕해대고 참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오빠한텐 무서운지 전화도 안하고 내전화번호는 몰라서 그러는지 연락이 없더군요...

아니 자기가 무슨 상관입니까???? 자식이 없는것도 아니고 아들에 딸에 손자새끼가 몇명인데 자기가 왜 설쳐댑니까??? 울할머니 재산이 몇억이라도 있었으면 아마 칼부림났을겁니다...

나는 이런일은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이야긴줄알았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참아줬더니 아주 물로보는건지..

지들이원하는데로 될수도 없지만 사람사는게 왜 이런가 싶습니다...

우리집에서 이런일이 일어난다니  아직도 믿을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