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 ..

아파요ㅠ2006.02.03
조회996

 

 

저와 제 남자친구 사귄지 1년이 거의 다 되어갑니다 .

남친은 저보다 2살이 많구요 .

처음 사귈때부터 너무 잘해주던 사람이라서 .

이 사람 사귀기전에 사귀던 사람이

바람을 펴서 헤어진탓에 많이 힘들어 했었는데

자기 일처럼 같이 힘들어해주고 토닥여주고 위로해줘서

이 사람과 사귀게 된것이거든요 .

 

제가 안 좋은 집안 형편 때문에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녔고

일자리도 매번 정해진것이 아니였기때문에

이 사람 저 만날려고 3시간 거리 매일같이 왔다갔다 하며

정말 감동받게 해준 사람이였습니다 .

 

200일 조금 지나서

저희 부모님 결국 이혼을 하시게 되었고

제 남자친구가 자기 어머님하고 이야기 해서

절 자신의 집에서 하숙 비슷하게 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

어머님도 마치 절 친딸대하듯이 해 주셔서

정말이지 오래간만에 가족과 있는기분에 정말 좋았거든요 .

 

그런데 . 얼마나 지났을까요 .

떨어져있었을땐 몰랐는데 애인에게 여자이름으로 전화가 계속 오더라구요

누구냐고 물어보니깐 아는 동생인데

남자친구때문에 힘들어해서 위로해주는거라고

정말 친동생 친오빠같이 오래된사이라고 오해하지말라하더군요 .

그래서 바보같이 믿었죠 . 여태껏 날 속인 사람이 아니였으니깐요 .

오빠에게 친남동생이 있는데 저랑 동갑입니다 .

동생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문자가왔길래 대신 봐준다고 하고 문자함으로 봤는데 .

정말이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저한테 해당될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

 

오빠에게 계속전화오던 그 여자 이름으로 온 문자가 문자함가득 차있고

내용도 그런거였습니다 .

xx자나요? 저 어제 만난 사람인데요(xx는 애인 동생)

어제 같이 본 분이 형이였구나 . 반가워요

어제 재밌었어요 .

저도 오빠한테 관심이었는데 오빠 번호 가르쳐줘요

 

뭐 이런식으로 온 문자 그뒤도 다 오빠랑 그 여자랑 보낸 문자 .

알고 보니 애인이랑 애인동생이랑 둘이 술 마시러 갔다가

여자들이랑 합석하게 되서 연락을 하게되었다는거.

처음부터 알고 지내던 친동생사이가 아니라 바람피던 사이라는거.

나에게 들킬까봐 동생폰으로 문자 보내고 지냈던거 .

알아버리고 나서 난리난리를 냈습니다 .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냐며 정말 너무한거 아니냐고

너무 울어서 말도 안 나올정도에 눈도 팅팅 부어서 헤어지자고 했죠

그러니 죽어도 헤어지는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저 잠시 흔들린거라고 . 난 너 없으면 안된다고 정말 다신연락안할테니깐

헤어지지만 말자고 매달리고 또 매달리고 ..

그래서 한 일주일정도 정말 모른사람인척 무시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나도 잘한건 없으니깐 용서해주었죠 .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

 

그렇게 지내다가 한달정도 지냈을까요

이번엔 왠 낯선 남자 번호로 전화가 오는거예요

예전 다니던 회사형이라면서 귀찮게 자꾸 전화한다고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좀 미심쩍었지만 확인도 못하고있었는데

오빠가 자는데 또 전화가 왔더라구요 .

그 형이란사람에게 . 그래서 대신받았더니 ..

그 여자인거예요 . 한달전 날 울고 불고 하게 만든 그 여자  .

너무 어이가 없어서 오빠깨워서 물어봤죠 .

너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화를 내며 또 한바탕..

자기는 절대 먼저 연락 안했다고 . 그 애가 혼자 자꾸 연락하는거라고 ..

연락하지 말라고 했는데 자꾸 전화한다고 . 귀찮아 죽겠다고 .

그래서 제가 그 여자 번호 찍어서 저 달라고 했죠 제가 말하겠다고 .

그러니깐 그건 절대 안된다고 .. 처음 시작은 자기가 했으니깐 자기를 욕하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빌더라구요 ,

 

한번 당했는데 또 당하지 말라는 법이 없잖아요 .

제 핸드폰으로 그 여자 번호 알아내서 전화했어요 .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왜 자꾸 사람귀찮게 하냐고 . 여자친구도 있는데 .

그러니 그 여자분이 더황당하다는 식으로 자긴 연락 안 할려고 했는데

제 애인이 먼저 연락을 했답니다 . 자기가 잘못했다고 .

먼저 사귀던 여자랑 헤어졌으니깐 . 우리 이제 사귀자고 

너도 지금 힘들게 하는 애인이랑 헤어지고 우리 사귀자고 했답니다 

저하고는 깨끗히 헤어졌는데 제가 자꾸 매달리고 귀찮게 한다고

짜증나고 .. 미친년이라고 까지 했답니다 ..

 

저 그 말듣는 순간 너무 열받아서 짐이고 뭐고 한푼도 안가지고

그대로 나와버렸습니다 .

다신 그 사람 얼굴도 보기 싫습니다 .

그렇다고 제가 집으로 갈 수도 없고 어디 갈 곳도 없고

오로지 그 사람 하나만 믿고 지냈는데 너무 황당하고 말도 안나옵니다 .

지금도 계속 음성들어오고 잘못했다고 저 안오면 죽어버리겠다고 문자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이 사람 정말 정신차리게 복수할 방법같은거 없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