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여자 뒤통수 조심(경험담)

서울토박이2006.02.06
조회9,042

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만났구요

 

얼굴도 별로고 쌍커풀도 티나고 그런 여자였어요

한가지 좋은건 재밌고 사투리쓰는게 신기했어요

원래 맨처음앤 관심도 없었지만

저에게 자꾸 들이대더군요

문자 씹으면 왜 씹으냐고 따지고..

전화좀 안하면 왜안하냐고 틱틱거리고

그러다가 정이들어버렸답니다.

 

제가 원래 한번 콩깍지가 씌이면 제대로 씌이는 스타일인데.

전라도여자랑 한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집에서는 전라도여자 별로 안좋아하지만

저는 24살..군대에서도 후임들 전라도도 많이 봤고 괜찮은것같아서

여자는 어떤가 하고 호기심도 있었구요

 

그렇게 되서 어찌됐든 사귀게 되었지요

 

사귀는 동안 그녀의 별로인 얼굴도 이뻐보이고

재밌고 잘 웃어주니..

힘든 유학생활에 활력을 받았나 봅니다.;

점점 가까워지고..

그렇게 됐어요

 

그러다가 제가 한국을 가게 되었어요

그애는 오빠한국갔다오고 올때 레스포삭면세점에서 이쁜거 하나사달라고 부탁하더군요

알겠다 하고 갔죠

그러던 어느날

대구놈 동생하나가 또 전라도여친이랑 친해요

경상도그1살어린놈이 그 애한테 찝쩍거린것 같아요

그 경상도 동생도 저랑은 디게 친했거든요

여친은 저랑 3살차이구요

 

예전같았으면 거들떠 보지도 신경쓰지도 않았을 텐데

그 전라도여자.

내가 콩깍지가 지대로 씌였나봐요

 

한국에서 한달동안 이쁜여자들과 친구들만나면서도 계속신경쓰이나봐요

제가 순정을 한번주면 끝까지 주는 감성적인 놈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거든요(자랑아님)

 

그러다가 한달뒤 다시 돌아왔어요

그녀를 다음날 만났죠

그리고 가방을 줬어요

레스포삭가방//면세점에서 이쁜게 없어서 백화점에서 공수해온 9만8천원짜리

뭐 돈 아깝단생각도 안들었지만//

제가 성의있게 아는 여자친구들불러서 고른 가방이라 애착이 많이 갔죠

주니까 안받는다고 하고서 낼름 받더군요

 

근데!!!!!!!!!!!

저보고 헤어지자네요

갑자기 기분이 당황스럽고 드럽더군요

순간 자존심이 무자게 상하더라구요

내가 모가 못나서 여자한테 차여야 하는지..

그래서 자존심을 버렸어요

자존심을 찾기위해

아이러니 하죠

전 후회안할려고 그녀를 잡았어요

 

한번만 기회달라고 다시시작하자고..

 

그녀는 절 이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싫어하지않고 좋아하지 않는다고 미안하다고

 

항상 헤어지자고 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눈을 마주치지 않고 쓸데없는 애길 굉장히 오래하고

그러다가 처음 하는말 미안해..

 

그렇습니다.

전 마지막으로 제가 죽어도 안되냐고 물어봤습니다.

죽어도 안되는건 없지만 왜죽냐고..그 이후부터 별 쓰잘때기 없는 말을 무자게 늘어놓더군요

와 순간 이xx진짜 독하다하고 속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도 오기가 생겨서 정말 그녀를 위해 죽는다 이런 생각은 하나도 없이

오기가 너무 생겨서

전 그때 맥주병으로 2번이나 제 머리를 쳤습니다.

피가 많이 나더군요

그리고 팔에 미친듯이 유리조작으로 그었어요

 

피가 엄청나고 술집이 난리가 아니었어요

 

전 행복하고 잘살아라 이xx야라고  하고돌아섰어요

근데 그녀가 절 잡더군요

병원으로 가자고

전뿌리칠려하다가 의식을 잃었습니다.

 

병원에서 눈을 뜨니 친구들이 와 있더군요

그리고 그 경상도 놈한테는 전화안했나봐요

나중에 저 튀원하고 왔다더군요

그리고 그녀가 그러더군요

저보고 괜찮냐고...

왜 그랬냐고 오빠랑 내가 1년넘게 사겼냐고(사귄지갓100일넘었습니다)

그리고 오빠랑 나랑 결혼할사이냐고//

전 짜증나서 가라고 그리고 혼자 집으로 갈려고 했어요

독한뇬모기도 싫고 피흘리다 죽든 안죽든 제가 당한게 너무 억울하더군요

그러다가 의식을 잃었어요

다음날 퇴원을 했죠

핸폰을 봤어요

제 핸폰으로 친구들한테 걸었는지

자기사진들과 흔적들을 몽땅지웠더군요

그리고 가방은 낼름 가져갔더군요

참 독한여자입니다.

죽다살아나니

한가지 깨닫는게 있네요

 

정말 이제 의욕이 생깁니다.

제 피로 그녀가 모두 빠져나가길 빌었으니까요

 

이제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살랍니다.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새로운 세상을 위해 살렵니다

 

지금 팔에 꼬맨 52방의 실밥들을 보며 그녀를 좋아하는 제맘도 이제 부질없다 느낍니다.

이용당했단 생각만 막들고 지금은 뭐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전 후회안할랍니다.

제가 마음먹은데로 했으니까요

 

독한여자..이제 만나고 싶지 않네요

 

그녀를 사랑한 제 콩깎지가 이제 걷혀지나 봅니다.

그리고 일주일뒤 저도 정신을 차리고 학교에 갔어요

 

와 시xxx 딴남자들 틈바구니에서 내가 사준가방을 보란듯이 쳐매고 다니더군요

그땐 진짜 미치는줄알았습니다.(돈도아깝고 어떻게 고른가방인데...)

그리고 저랑 생까면서 내가 사준가방을 매고 다니는 저의가 뭔지..

 

그리고 그 경상도 넘이랑 어떻게 잘되는지

그경상도 놈도 저한테 연락도 자주 안하더라구요

 

와 순간 자존심 무자게 상하더라구요

저도 학교에선 꽤 받쳐주는 애인데

그 키도 좀만한 경상도 넘이랑 되다니...

 

뭐 좋게 좋게 짝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냅니다.

 

전라도 여자 뒤통수맞고 요즘은 더이쁜 여자들과 친하게 지냅니다.

그 전라도 여자도 후회하고있나봐요

 

문자왔는데 씹어버렸어요

 

정말 전라도 지역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그애로 하여금 전라도 여자가 무섭습니다.

 

전 서울살고 지역감정 안갖는 놈입니다.

하지만 이번일겪고

어른들이 왜 그러시는지 깨닫습니다;.

 

저는 전라도 여자들이 다 그렇다고 생각안하지만

그래도 소수 조심해야할것같습니다.

 

제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