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상실 이웃사람

흐이구...2006.02.06
조회349

이젠 시간도 한참 지났지만, 오늘 어떤 글을 보고 갑자기 떠오른 일이 있어 글올려요,,

 

저희 집과 좀 가깝게 붙어 있는 옆집...

 

그 집 주인아저씨는 3층에 사시는데, 밤낮이 바뀌는 일을 하시나 봅니다...(전부터 알고 있었죠,,)

 

근데 그 아자씨분,,, 성격이 워낙에 호탕하세요,, 저희 아버지도 웬만큼 성격 급하신게 아니지만,

 

그래도 경우가 아니고 예의가 아니면 어떻게든 참고 삭이시거든요?

 

근데, 집이 좀 붙어 있으면 서로 조심해야될텐데,

 

이 집은 밤만 되면 동네 친한 분들이나 친척들(솔직히 친척들과 자주 만나는 듯..) 다 모아서

 

거실창문, 부엌 창문 다 열어제끼고 밤새 떠나가도록 부어라 마셔라 해댑니다..

 

여름이면 덥거니 해서 이해한대도, 그게 아닙니다, 땡여름! 땡겨울에도 문 열어놓고 떠들어댑니다!

 

그! 것! 도! 남들 다 자는 야밤에!!!!

 

그러던 일이 한 두번이 아니어서 저희 가족들(저희도 3층,,) 그 집안 때매 밤잠 설친적 한 두 번이

 

아니거든요?

 

간신히 참고 지내는 저희 아버지, 당신 혈기도 참다못해 '한 번만 더 시끄러워봐라,,,'하고 벼르던 어느날,,

 

작년 여름께였죠,,, 나라가 기억안나지만 여하튼 한국과 어느 나라랑 축구가 있던 날입니다,,

 

근데, 그때가 금욜쯤 됐거든요? 금욜 밤에요..

 

진짜 거짓말 아니구요, 동네 사람들 다 잠들어가는지 동네 자체가 좀 조용하다 싶은 시간!

 

저도 스믈스믈 잠들려던 11시 즈음에!!!

 

아 진짜 갑자기 시끌벅적한 겁니다!!

 

떠나가라 웃고, 욕지꺼리 오가고, 여자들과 남자들 웃음소리와 호통치는 소리...

 

점점 정신이 말짱말짱 해지면서 듣고있자니, 그 시끄러운 소리가,

 

이번엔 그댁 철딱서니 없는 두 아들놈 중 어느 놈의 친구들이 모여 노는 소리더라구요.

 

금욜이니 칭구들 모아다가 한바탕 노나부다,, 돈도 엄꼬 집구석은 아부지 밤일 나가시니까

 

널널하고 땡잡앗다 싶어 퍼질러 노나... 했습니다.

 

왜 집구석이냐구요???

 

그집 아들놈들 중딩때부터 보아왔는데, 일욜만 되면 화토판이었죠.

 

그집 문열어놓으면 대화가 다 들려요, 뭔얘길 하는지, 요즘 집안에 골칫거리가 뭔지,

 

아들놈이 뭔 잘못을 했는지, 그 주인 아자씨 왜 기분이 나쁜 지,,, 죄다 압니다,,,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동으로 귀에 들어오죠.

 

화토만 치면 암말두 안해요, 야동을 보는지 우리 가족들 다 같이 있는데서 부모님과 함께 듣고 있기

 

민망할 정도의 색담을 해대며,,,,,

 

아들놈들 그러고 노는거 부모님은 아시는지...

 

뭐, 또 아들들이니 뭘 어떻게 놀건 알게 뭡니까, 하지만 그런식으로 문 다 열어제끼고

 

동네방네 소문을 내야되느냔 말이죠...

 

그래서 걔네들 중 고딩때 울 아부지가 주의를 준 적 있어요,,,

 

그래도 어릴때라 좀 반항적인 말투이긴 해도 죄송하다고 하고 문닫고 그랫그등요?

 

그래도 뭐 워낙에 크게 떠들어 제끼니 아니들리는 건 아니엇다만,

 

애들이 어려서 그렇겟거니 하셨습니다 울아버지..

 

근데!!!

 

작년 여름 그땐 진짜 확 돌겟더군요!!!

 

축구가 2신가 3시쯤에 있었는데, 저희 가족들도 다알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아버지만 조용히 시청하시려고 뜬눈으로 TV켜고 기다리시고

 

나머지 가족은 모두 하루 일과의 피로때매 잠을 청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완전 공격적으로!! 대놓고 떠드는 겁니다!!!!

 

이불 속에서 저,,, 점점 신경예민해진 이유는, 낼 출근이 걱정된 것도 있지만,

 

울 아버지 며칠전에도 이런 일때매 참으셨다가 함 뒤집어놓겠다고 벼르시던 분이라,

 

아버지가 옆집 쳐들어갈까봐,, 그래서 동네 시끄러워질까봐,, 그래서 더 잠 못자고 포기할 상황이

 

생길까봐,,, 완전 노심초사였죠...

 

그렇게 진짜 한 1시간 반정도 참았는데,,, 기어코... 저희집 현관문 확 열어제끼는 소리와 동시에

 

울 아버지 벼락같이 역정내시는 소리가 들려오고 말았죠...

 

그러면 우리 가족의 다음 행동은,,, 바로 아버지 말리기에 들어갑니다..

 

저부터 일어났죠,,( 엄마보단 딸 말을 더 잘 들어주시는...)

 

"어린 놈들이 한 두번 말하면 알아서 듣고 조심을 하든가 해야지, 지금 몇시야!!

 

니네 부모님이 교육 그렇게 시켰어!!

 

이노무 시키들(글이니 웃기지, 저희 아버지 이북말투쓰시기에 좀 살벌한 어투..),

 

창문 안닫어 임마???? "

 

제발 여기까지만 주의주시고 들어가자고,,, 그렇게 아버질 말리고 있는데,,

 

이 대가리 피도 안마른 아들래미들 한다는 소리가,

 

마치 니가 소리소리 지르니까 내가 창문 닫아준단 식으로 "예,예,예," 하는 겁니다!

 

꼭 웃찾사 행님아의 신영이가 행님한테 하듯이요...

 

제가 들어도 약이 확 오르대요? 뭐 저딴 자식이 다있나 싶게..

 

이젠 아부지보다 제가 열이 더 받았어요, 그 자식들 행동에..

 

그래서 대뜸, 야 이 아들래미야, 둘이서 얘기나 하자, 어릴때부터 봐왔는데 참 버릇머리 없네,,, 등등

 

잔소릴 좀 해댔습니다.,... 근데.. 저한테는 신경도 안쓰고 이젠 대놓고 울 아버지께 악담을 해대는거였습니다...

 

아버지... 참다 못해 우리집 옥상 올라가는(현관 바로 밖이 오픈 돼있음..) 철재계단으로 올라가셔서

 

그네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눈에 핏발을 세우셧지요..

 

그랬더니.....!!!!!!!!!!!!!!!

 

그 아들놈들의 친구로 보이는 녀석 하나가 술이 쪼꼼 된 목소리로

 

별안간 그집 옥상에서 나타나더니 우리집 옥상으로 날아올 폼을 잡는게 아니겠습니까!!!!

 

"나이가 깡팹니까!!! 늙었으면 말 함부로 해도 젊은사람은 말 못합니까!!!"

 

..............................

 

친구놈... 술이 되서 뭐 상황파악 안되나부다 햇습니다..

 

근데... 그 큰아들인지 뭔지 되는 놈이,,,

 

오늘 축구하는날이고 해서 오랫만에(오랫만이 아니지 이사람아...) 친구들모아다가

 

기분좀 내고 있는데 너무 심한거 아니냐느니,,,

 

울 아버지는 밤낮 바꿔서 일하시는데 낮에 잠좀 주무시려하시면,

 

아저씨(울 아버지)가 못질하는 소리때매 잠도 못주무시고 그러셨다,

 

아저씨도 잘한거 없으면서 왜 우릴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냐...

 

대충 그네들의 말의 요지였던 거 같습니다.

 

 

여러분... 낮에 일하고 밤에 자는게 그래도 통상적인 일상아닙니까?

 

아 집 벽에 뭘 달거나 수리를 해야하거나 할 일이 있어서 못질을 해야한다면,

 

그집 아저씨 낮에 주무시기때문에 밤에 할까요? 더 많은 사람들 잠자는 밤에???

 

완전 무뇌아 아닙니까?

 

놀지말랬나요 누가? 문닫고 조용히 놀든가, 새벽 까지 떠나가도록 질러대고 술잔 부딪치고

 

오버해서 웃어가면서 피해를 주니까 하는 말 아니엇냔 말이죠...

개념 상실 이웃사람

완전 개념은 술팔아 먹엇는지, 지네 아빠 밤에 일하셔서 낮에 주무시는 건 그렇다 칩시다...

 

어쩌다 한 번 못질 대엿번 한거 때매 1주일단위로 동네시끄럽게 떠들어대야 직성들이 풀리는지...

 

아무튼... 또 금새 겨울이 가고, 여름이 오면,,,, 또 가관 아닙니다..

 

겨울엔 괜찮냐고요?? 안괜찮죠, 그래도 여름보단 낫다 이겁니다, 왜냐!! 울집은 겨울엔 문 꼭 닫으니까요...

 

이상... 갑자기 욱해서 잠시 몇자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