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를만들어달라는사장

참별의별짓을2006.02.07
조회1,648

오늘 예전전임자도 오고 눈도오고 춥고해서

(밥때되면 시간맞춰 사무실로 들어오는 사장하고 마주치기싫어 약속있다고점심에 나가곤했는데)

그냥 사무실에서 배달시켜먹었다

사무실에 경비가 없다고 웬만함 사무실에서 먹으라고 그러는데 경비가있건없건 내가 나가서 먹건안먹건 한입으로 들어가는건 해먹지않는이상은 3500원이상은 소요되는걸.

난 사무실에서 밥은 못해먹는다..죽어도...집에서 밥해먹는것도 힘든데..제기랄

더 싸게 먹을라면 대학구내식당으로 가든지..대학구내식당으로 가는 차비가 더 들겠네..

암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

예전전임자가 남자였다.

나 오기전에 사무실환경..청소도안해서 먼지가 수북히..

화장실은 냄새진동.

행여 손님이라도 오면 어땠을까..정도다..

사장은 바깥에서 손님들 많이 데려오던데..다 예전엔 밖에서 만났나

암튼 나로 바뀐이후..본인은 원두커피 아니면 안먹는단다

캐비닛 안쪽에 먼지수북히  쌓인 커피메이커를 꺼내더니 원두를 뽑으란다

그전엔 어찌살았누

그런데 오늘..

"XX씨..두유만들려면 콩을 삶나?"그런다..

"글쎄요..한번도 안만들어봤어요..삶지않나요?"

좀 귀차니즘이 있는 나인지라 우리신랑도 안해주는 두유를 물어보니 난감할수밖에..

사장왈 "커피말고 사무실에서 두유를 만들어 먹으면 어떨지?"

으엑..

참나 ㅡ..주위의경리들 보면 참 여러일들을 하더라

내 아는언니는 사장이 붕어잡어와서 붕어찜하라해서 집도 늦게가면서 고스톱치는인간들을 위하여 붕어찜을 해다 받치고 집에갔다고하던데..

콩삶아서 갈아서 소금타서 .."""야..느그 와이프한테나 좀 해달라해라...나한테 그런거 시키지말고.."

라고말하고싶었는데.."설겆이거리 늘겠네요..기냥 커피드세요"그랬다

흠..

경리는 만능이다..

만능이어야한다...까??

만능이면 좀 돈이라도 많이 주든가..

연봉천도 안되는 이넘의 경리직..별의별짓을 다시킨다..

썩을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