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놈의 회사 짱나서.

ㅠㅠ2006.02.08
조회826

전 이십대 후반 여성입니다.

대학졸업후 유통 대기업에서 거의 5~6년을 일하다

잠시 쉬고 싶기도 하고 또 유통에 넘 오래있은 나머지 다른 경험도 쌓고싶은 마음에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건설회사에 경리로 들어왔습니다.

처음 입사할땐 나이가 많긴 하지만 정말 이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내가 모르는 분야여서 많은것을 알게되고 접하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들뜨고 기뻤죠.

헌데,,,,

작은 회사에서의 경리 업무란,,,정말..

도를 닦아야 할 정도입니다.

누구보다 일찍나와서 사무실 책상닦고 청소기 밀고 밀대질하고,,마당쓸고,,쓰레기 비우고,,

컵씻고,,화장실 청소에다가 나무에 물주고,,등등 ...........ㅜㅜ

거의 30~40분을 청소합니다.

집에서도 이렇게 열심이진않는데,,,,

그렇게 열심히 청소를 해도 꼭 싫은소리 듣습니다.

바람에 날라온 쓰레기가 회사앞에 있으면 빗자루질을 했느냐 안했느냐..

책상에 물얼룩이 조금만 있어도 잘닦았니 안닦았니 타박을 주니..

청소하면서도 내가 지금 여기서 뭘하고 있나,,,,내가 여기 청소하러 왔나..

꼭 청소부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땐 정말이지..비참함의 극치죠..

거기다 사장님이나 과장님...

자기 개인일을 꼭 회사업무인냥 시킬땐 정말 속에서 욕나옵니다.

개인통장정리며 담배 심부름 구두닦이,,,,,,,,

여기서 제가 모르는 업무에 대해 많이 배우고 도움이 된건 사실이지만,,

경리 본연의 업무가 아니 다른 일들로 내 시간을 허비하고 스트레스 받고 ,,,

내 노력의 한계가 느껴집니다.